(X) 활동사진

사람과 새가 서로 익숙해지는 곳

ⓒ박종학 미디어홍보위원

저어새 번식 실태조사를 위해 둥지 가까이 갔지만 저어새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우리는 나름 접근방법을 연구한 결과 자세를 낮추고 보폭을 좁혀가며 천천히 접근했다. 저어새들은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이내 안심했는지 어린새들에게 먹이 먹이던 일을 계속했다.
이곳은 북한이 바라보이는 작은 무인도다. 사람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곳이라 저어새들이 안심하고 지내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방목한 염소들은 저어새와도 잘 지내는 것 같다. 하지만 염소들은 풀이 부족해서 나무껍질까지 모두 벗겨 먹은 탓에 나무들이 말라 죽었다. 앞으로 나무가 사라지고 풀들이 없어지면 염소들이 어찌될지 걱정이다. 이미 염소가 나무의 껍질까지 뜯어 먹어서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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