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4대강 비리수첩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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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야간 작업 중이던 준설선이 침몰해 낙동강 6m 아래에 수장되어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정확한 곳은 낙동강 15공구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 인근입니다.




▲ 침몰한 준설선입니다. 관계 당국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일펜스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4대강사업을 안했으면 이런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경남매일신문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준설선에 벙커A유 4만8000L 가량이 실려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사고지점 약 7km 아래에는 김해시의 식수원인 창암취수장, 더 하류인 23km 지점에는 부산시의 식수원인 매리취수장이 있습니다. 자칫 기름이 새어나온다면, 대형사건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낙동강 본류든, 한강이든, 금강, 영산강에서는 이런 사고는 얼마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16개의 보 건설이 한창이고, 강물이 얼어붇었든, 비가 오든, 날이 어둡든, 수중준설이건, 돌을 깨는 암벽 폭파건, 시행사와 정부측에서는 수질오염이나 공사장 인부들 안전에 별반 대응하지 않습니다.



여름에 이포에서 느낀 하나의 사실이 있다면 시공사와 정부에서는 강물이 불어나도, 비가 와도 공사엔 별 지장을 못 느낀다는 사실입니다. 농성자의 안전을 그렇게 신경쓰는 척을하면서, 공사장 인부들은 왜 비가와도 공사를 하는걸까요?



그래서 그런지 4대강사업에는 유난히 인재가 많이 있습니다. 야근 작업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했었고(2010년 11월까지 약 15명), 4대강사업으로 골재채취가 어려워진 중소 골재채취업자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저수지 둑 높이기에 반대하는 농민들 또한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다행히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스님은 소신공양, 작전중인 군인이 순직하는 사태, 18일에는 낙동강에 드럼통이 둥둥 떠다니고, 오늘은 준설선이 침몰하는 사태가 발생하는게 4대강사업입니다.



인재 뿐일까요? 비리라는 이름이 어깨 쫙~ 필때가 오고 있습니다. 조금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살펴보면 낙동강에 동지상고 출신들의 특혜의혹, 5대 시공사들의 담합의혹,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의 4대강사업지 인근에 대량 토지 소유의혹, 각종 의혹에 설설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걸 제대로 대답해 줄까요? 대통령일까요? 대통령은 지금 개인의 영욕으로 무리한 작업을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이와같은 사태는 바로 4대강사업의 속도전과 관련이 깊습니다. 3년 만에 22조가 풀리고, 3년만에 하천 생태계가 다 바뀌는 사업이자 3년만에 대한민국에 16개의 댐이 세워지는 공사가 4대강사업입니다. 속도전이 필요한곳은 4대강이 아니라, 구제역이 발생하는 현장입니다.



4대강사업은 막돼먹은 사업입니다. 말도 안되는 속도, 말도 안되는사업이 4대강사업의 비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환경연합은 4대강 비리수첩을 만들기로하고, 비리와 인재를 포함한 4대강사업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연재될 네버엔딩 강 스토리에 관심과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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