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바벨탑 위 활동가, 기상 후 첫 공식활동은..

[#4 21:30]
방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후, 서울에서 방문해주신 시민분과 출판사 황소걸음과 자연과 생태, 서산/태안 환경연합 회원, 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 서울환경연합 구희숙의장, 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여성의원회와 이원영 교수. 그리고 촛불을 함께해준 볍씨학교 친구들까지 모두 반갑습니다.

비 개인 오후에는 이포바벨탑 위 활동가를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방문객들은 힘차게 응원하고 힘내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그림 설악녹색연합 대표는 염형철 처장과 전화통화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할말이 많겠지만 다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슴 속으로 느껴지는 분노와 이럴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분위기는 숙연해지지만, 다시 힘을 냅니다.








볍씨학교 친구들이 진행했던 촛불집회는 어느때보다 알찼습니다. 리코더로 불었던 my-way, 이포바벨탑을 보면서 느꼈던 점, 그리고 힘내시라 불러주는 노래. 모든 것이 아름답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친구들은 강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낀게 처음이라는데, 이런 강을 파괴하는게 너무 가슴이 아프답니다. 친구들과 다시 목소리를 높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함께하는데 무엇이 두려울까요. 큰 소리로 외칩니다. ‘4대강, 지킬 수 있소’






[#3 18:00]
일년의 땀과 노고로 지은 벼가 누렇게 익어가 곧 추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 농민들은 풍년을 앞두고 웃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추수한 쌀이 아직도 창고에 쌓여 있고 쌀값이 폭락해 1가마 생산비 21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14만원을 겨우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는 전국여성농민대표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대표자 대회는 쌀대란을 해결하고 4대강 사업을 중단하기 위해서 개최됐습니다.




여성 농민들은 이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재고로 쌓인 쌀을 큰 물 난리를 겪어 고통받고 있는 북한에 지원하고 생명의 강을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중단해 그 예산으로 쌀값을 보장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김종남 사무총장은 이날 연대사를 통해 그간 전국의 여성 농민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해 활동해 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22조나 들지만, 우리들의 삶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토건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국민의 힘으로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이 예산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예산, 서민을 위한  복지 예산, 농촌을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는 예산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9월 11일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열릴 ‘4대강 중단 10만인 대회’에 전국의 여성농민들도 함께 하자는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2 15:00]
서울 YMCA와 대전 YMCA가 방문한지 5분, 또 다른 기독교 단체가 현장을 덥쳤습니다. 13:40분에 여주주민과 정부측에서 버스로 대절하면 방문하는 곳에서 내리고, 설명을 잠시 듣는것 같았습니다. 10분이나 지났을까요, 갑자기 현수막을 들고 이곳으로 다가옵니다. 자세히보니 ‘기독교목회자 4대강살리기 공사현장 체험행사’라는 현수막을 들고 있었습니다. 현수막과 행진을 하던 행사 참여자들은 무슨 말을 하면서 다가왔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불러주는 건지, 아닌지 판단이 않되었습니다. 찬송가를 들어야 할만큼 귀신들려서 거짓된 행동을 하는것도 아닌데, 우리한테 불러주는게 아니겠죠. 그렇게 믿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기독교니까요.




현장에있던 YMCA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창세기만 제대로 읽었어도….’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준 이천환경운동연합, 바쁜 와중에도 방문해주신 서울/대전 YMCA, 전교조 이천지부, 박웅준 서울환경연합 집행위원과 송준 파워블로거님. 감사합니다.
4대강, 지킬수있소!


[#1 12:00]
밤새 비가 왔던 이포바벨탑. 바람이 짖이기고 날아갔는지 이포바벨탑 위 현수막 몇개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워서 고개를 돌리려는 찰나, 염형철 처장이 나왔습니다. 세상과 정부를 향해 함성을 크게 외치고 돌아갑니다. 이내 줄 같은 걸 들고와서는 밤새 바람이 부딛히고, 비에 짖이겨진 현수막을 정비합니다. 하나, 둘. 꽤 오랜 시간 정성스레 정비합니다. 현수막 하나하나가 국민의 마음이자, 국민의 성원입니다.





세 활동가의 아침 공식일정은 현수막 정비라고 합니다.



 

어제 왔던 볍씨학교 친구들이 왔습니다. 다시 만나니 반갑고 즐겁습니다. 친구들은 이내 어젯밤에 만들었다는 손피켓을 들고, 마이크를 잡아서 “지킬수있소”를 외칩니다. 처음에는 잘 않들렸는지, 이포바벨탑의 반응은 시큰둥 하지만 이내 방긋 웃습니다. 볍씨학교 친구들은 사라지는 것을을 찾아다니는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4대강 사업 현장에 찾아왔고, 또 이곳으로 왔다고 합니다. 친구들 눈빛이 너무 반짝 거리고 해맑아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힘이되고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볍씨 친구들이 써준 응원 메세지 : 현장 상황판에 고이 붇여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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