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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개정의 속내: 4대강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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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1:00 여주]
오늘 촛불은 인디보와 함께 했습니다. 인디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는 시민들이 만든 공동체입니다. 오전 중 방문하셔서 우리가 이포보에 오른 이유와 4대강 사업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오후에는 여주 신륵사에 가서 현장을 답사했다고 합니다.




촛불문화제에서 인디보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4대강이 아파하고 슬퍼하는 지금, 눈물을 잘 돌보고 보살피고 보듬어주시길 바랍니다. 상처가 덛나지 않게요.

함께하는 촛불은, 언제나 외롭지 않습니다.

[#4 18:00 서울]
오늘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마당에서 ‘부도덕, 부적격 공직후보자 즉각 사퇴촉구’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가 진행됐습니다. ‘부도덕, 부적격 워스트(WORST) 5’로 선정된 인물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후보입니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는 4대강 사업 및 대운하를 주창하는 후보로, 도청직원을 가사도우미로 직권남용하고 재산증식과정에 대한 문제점과 탈세 의혹을 빚고 있는 인물. 또 조현오 경찰청장은 쌍용자동차 사태를 강경진압하며 위장전입에 ‘승진하려면 권력실세에 줄 잘대야’라는 망언발언으로 국민들에 눈도장을 찍혔습니다.


아울러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는 쪽방촌 투기,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는 위장전입 5차례, 부동산투기 17차례, 방송장악 시도 및 언론자유 침해 등으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후보는 불법증여, 정치자금 수수, 반값등록금 공약 부인, 분쟁사학 비리재단 복귀를 비호 등으로 구설에 올랐구요.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자는 “현 정부는 개각정부마저 비리의 온상,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불법을 총 망라한 내각으로 지금까지 시민단체 요구 하나 듣지 않는 귀머거리정부”라고 규탄하며 “비리정부라도 우리나라를 이끄는 정부이므로 부적절한 인명을 용납할 수 없기에 국민들의 감시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김종남 환경연합 사무총장, 박희진 청년실업 네트워크 대표, 민언련 정연우 대표, 최헌국 예수살기 목사, 정희성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각계 시민단체 대표들은 8.8개각 후보들의 위험성을 정치, 사회, 환경, 서민생활, 청년실업, 노동, 교육 분야로 나눠 조목조목 따져 상기시켰습니다.




이학영 사무총장은 “공정사회를 외치는 MB정부의 최대가치가 이 사건을 통해 얼마나 허구인가 알게됐다”며 불법에 관대한 이명박 정부가 이번 논란의 원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김종남 환경연합 사무총장은 “‘임기 중 대운하를 추진하게 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을 설득해 대운하를 하게 만든 사람이 ‘김태호'”라며 “4대강 사업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했는지, 김태호로 인해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국민, 4대강 사업을 찬성하는 국민, 4대강 사업을 하지말자는 지방정부와 4대강 사업을 진행하자는 지방 정부로 나뉘어 국론이 분열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도 “2008년 고소영 강부장 내각 이후 ‘촛불’이라는 대규모 국민저항이 있었다”며 “2010년, 다시 정부의 인사만행이 이루어진다면 다시 국민적 저항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주일, 국민의 역할과 국민의 입장대변인인 야당들이 역할을 다하여 부적격한 후보를 퇴출시켜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덧붙였습니다.


[#3 16:00] 함안보 현장 상황실

함안보 현장 상황실로 찬성측 주민 100여명이 몰려와 물러가라고 외치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러가지 않으면 밤에 불살라 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농성장으로 날아온 행복4강 물병, 폭력시위용으로 국민의 세금이 사용되는군요.




국민참여당과 종교평화연대에서 건 플랭카드가 찬성측 주민에 의해 찢어졌습니다.












[#2 14:30]

방금 전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왔다갔습니다. 법원 집행관은 법원 판결문을 통보하고 표지판을 하나 설치했습니다. 활동가들은 거부의 뜻으로 집행관이 통보할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포 바벨탑 공사는 우리가 현장활동을 하면서도 계속 ‘진행형’이었고 지금도 ing입니다. 20미터 위 공도교는 날마다, 매일, 연결되고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호텔생활로 변화되었습니다.
삼백이란 숫자는 너무 터무니 없는거 아닐까요?







[#1 11:00]
왔다하면 게릴라성 소나기, 그리고 이내 맑아지는 하늘. 오늘도 이런 날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상황실의 대응만큼은 신속하고 능숙해졌습니다. 물이 빠질 물고랑을 만들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텐트에 안전장치를 보강합니다. 저희야 이렇게 버티고 있다지만, 열악한 오성급호텔 이포바벨탑에서는 잘 대응할지 걱정입니다.





수원칠보산자유학교 12명이 방문했습니다. 현장체험을 나왔다고 하는데 이포보가 오늘의 첫 일정이랍니다. 지난 학기에 토마토쥬스를 팔아 모은 돈을 성금으로 내 놓았는데요, 어린아이들의 마음까지 모아, 더 열심히 노력하고 힘내겠습니다. 손 때 묻고 고생해서 모은 돈, 기꺼이 내놓은 마음을 받아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린이들까지 반대하는 4대강 사업. 시간은 흐르고 역사는 흘러가지만 역사를 막고 거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강을 그대로 흐르게 두시죠. 





부정기적으로 여주군민들이 찾아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공사장 한켠에 아예 상황판을 만들고 설명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4대강 사업 강행과 홍보 강행, 이성과 상식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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