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남한강]이포보 현장액션 1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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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0]




촛불로 만난 반가운 분들이 상황실에 오셨습니다. 야간집회 허용 후 처음으로 열린 4대강 사업 중단 청계천 촛불에서, 첫날 여러 친구들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여한 부부입니다. 사회 문제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 분들, 여기서 이렇게 뵈니 참 많이 반가웠습니다.

저녁엔 슈퍼맨처럼 4대강 사업 중단 현수막을 등에 펄럭이며 자전거를 타고 오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팔당에서 에코토피아를 준비하는 젊은 분들로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활동들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자전거에 라이트가 없어 해지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다시 현수막 망또를 휘날리며 돌아가셨습니다.

염처장의 지인이라며 수줍게 사진을 기록하고 돌아간 김원님과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세 자녀를 데리고 지원 상황실을 방문한 어머니, 그리고 활동가 6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밥과 반찬을 싸주신 한 지역주민 등 오늘도 상황실을 찾아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포보 위로 가지고 올라간  생수가 바닥났습니다. 이제 부터는 그동안 끓여서 함께 이용하던 강물에만 의존할 예정입니다. 사실 생수는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탄소발생이 매우 많고 환경에 대한 부하도 큽니다. 지금까지는 이포보 위의 상황을 핑계로  마음 놓고 생수를  마셨는데 이제는 확실히 끊게됐습니다.


상황실은 찬성측 단체의 밤 10시 기자회견을 앞두고 평화로운 촛불로 13일을 마무리합니다.



[# 18:00]




자초지종은 이러합니다.
이포보 액션 상황실이 위치해 있는 장승공원은 환경연합 이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집회신고가 되어있습니다. 당초 매일 24시간으로 신고하려했으나, 12시간만 해도 사실상 전일 집회가 될 것이고, 밤까지 집회가 잡히면 경찰들이 힘드니 좀 이해해 달라는 경찰의 말을 들어 12시간으로 협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찬성단체에서 나머지 12시간에 대한 집회신고를 신청하였고, 경찰은 대책없이 이를 승인하였습니다. 
때문에 찬성 측이 신청한 어제부터 같은 장소, 다른 시간, 다른 단체가 만나게된 것입니다.

우리는 주민과 대치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 이포보 상황을 볼 수 있는 텐트 한개만 남기고 철수하겠다고 했으나, 대화는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 10시에 모든 천막과 물품을 철수하고 아침 10시에 다시 상황실을 구성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상황실 짐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생각보다 그동안 지원상황실의 몸집이 많이 불려졌던 것 같습니다. 가능한한 최소한의 물품만 이동 가능한 시스템으로 상황실이 재정비 되었습니다. 깔끔 산뜻해졌습니다.






오전에 녹실련 등등의 분들이 한차례 물러가고, 오후에 여러분들이 상황실을 찾아주셨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세 여자분들이 활동가들과 오랜 대화를 나누셨고, 우이령보존회와 정치발전통합연대의 분들도 상황실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이번 주, 함께 이포보의 밤을 하얗게 지세울 활동가 둘을 데리고 인천환경연합과 인천시민단체분들이 다시 상황실을 찾으셨는데, 무전기로 인사를 건넨 조강희 처장에게 박평수 국장이 대뜸 빨리 올라오라고 대답합니다.
안양에서 어린 아이와 현장을 찾은 아버지는 강을 바라보며 저 보가 이 물길을 막을 것이라고 아이에게 설명을 합니다.
수원환경연합의 전 국장님과 친구분이 싸이클을 타고 바람처럼 등장했고, 염형철처장님의 지인 분도 현장을 찾아 이런저런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으셨습니다.


[# 13:00]

<무전기로 온 소식> by.염형철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혼자가 아니고, 고립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거듭 고맙고 힘이납니다. 4대강을 지키는 일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님이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25055



[# 12:10]

앞서 현장 상황실을 다시 위협하려 했던 사람들은 욕을 한바가지 퍼붓다가 갑자기 ‘밥먹으러 갈 시간이다’ 하면서 싹 가셨답니다. 

현장상황실 사람들은 지난 밤 제대로 자지도 못했지만, 다시 지지방문자들을 맞은 준비로 바쁩니다.
같이 노래부르면서 지지방문자들이 써 놓은 작은 현수막들을 일일히 다시 붙이고 있네요.






[# 11:30]

이포보 현장 상황실,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밤엔 4대강 찬성 주민 측들이, 낮엔 부동산 업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 10:30]

같은 위치에 밤 10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집회신고를 낸 찬성주민 측과 밤새 다툼이 있었지만,
밤새 치워져 있던 상황실을 힘을 내어 다시 차리고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여주 지역의 우리를 지지하는 주민분들께서 주신 맛난 아침밥입니다.








* 방문해 주신 분
우이령보존회 운영위원 및 정치발전통합연대 이기자 대표 외 4인 / 인천환경연합 및 인천시민단체 연합 / 김원 님 / 김원전 님 / 팔당 에코토피아 준비위 인 / 서우시민 이소연, 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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