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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마타, 과연 과거의 일로 끝난 것인가?

일본의 미나마타는 아직도 미나마타병(수은중독)의 상처와 조용히 씨름하고 있었다. 첫 환자가 발병한 지 50주년, 그러나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된 미나마타의 아픔과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아직도 그 곳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과거를 가르치고 있었다. 새삼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조차 지워진 온산병, 원진레이온이 떠올랐다. 정말 이 이름들은 지나간 시절의 공해병에 불과한 것일까? 아픈 기억을 기억에서 지우는 것이 역사를 바로 아는 길은 결코 아니다. 이제라도 우리의 과거를 미래를 위한 거름으로 삼아야하지 않을까? 미나마타병이 처음 발병했던 조그만 어촌, 그 아픈 기억의 자리 위에 세워진 기념관에서 만난 일본의 미래, 아픔과 차별을 온몸으로 이겨내고 있는 환자들과 그들의 친구들… 미나마타는 아픔을 이기고 생태적인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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