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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은 전세계인이 반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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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와 함께 세계 3대 환경단체로 손꼽히는 지구의벗 국제본부(foei.org) 니모 배시 의장님이 어제 여강선원을 방문하셔서 수경스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을 만나셨습니다. 




▲ 여강선원에 찾아와 수경스님과 인사하는 니모 배시 지구의벗 국제본부 의장.  사진: 마용운

오늘 아침에는 여러 스님들과 함께 신륵사에서 발우공양을 하면서 우리나라 불교문화가 간직하고 있는 청빈과 생명존중 사상에 대해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수경스님은 니모 배시 의장에게 “우리는 이 음식을 먹으면서 쌀 한 톨이 우리에게 음식으로 차려지기까지 씨앗을 뿌리고, 재배하고, 수확하고 이를 음식으로 만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또한 공양을 통해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기 위해 희생된 모든 생명에 감사를 표한다. 우리는 공양을 통해 이들에게서 받은 에너지를 이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써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니모 배시 의장은 모든 음식을 남김없이 다 먹고 직접 그릇까지 깨끗하게 닦은 후 그 그릇 헹군 물까지 마시는 발우공양이 무척이나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스님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공양을 즐겼던 니모 배시 의장은 “지금 세계에는 많은 이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발우공양이야 말로 가장 완벽한 음식문화 같다. 또한 채소 위주의 식단이라 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만물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좋아하셨습니다. 




▲ 4대강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니모 배시 지구의벗 국제본부 의장 (2010. 3. 20)  사진: 마용운

이후에는 함께 여강을 찾아보았습니다. 이호대교에서 대규모 준설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았고, 강천보 건설현장과 훼손된 바위늪구비습지도 보았습니다. 의장님은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되는 강의 모습을 보고 한국을 떠나는 마음이 너무 무겁다. 이 사업은 강의 생태를 파괴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토록 강을 파괴하면 앞으로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 것인가? 4대강 사업은 한국의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인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업이다. 환경에는 국경이 없고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세계인 모두가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4대강 사업으로 망가져가는 여강을 보시며 안타까워 하시는 수경스님 (2010. 3. 20)  사진: 마용운

니모 배시 의장님은 “수경스님은 올바를 길을 가시는 분이며,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시는 분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키시려는 분이고,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시는 분이다.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사람들을 모으고 움직이게 하시는 분이다. 이런 분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지구의벗 국제본부 차원에서 한국의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세계의 환경단체와 국제기구에 알리고 사업을 중단시키는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할 것”이라는 약속을 하고 니모 배시 의장님은 여강을 떠났습니다. 




▲ 수륙재를 열면서 4대강 사업 현장을 배경으로 풍물놀이를 하고 있다 (2010. 3. 20)  사진: 마용운

오후 3시에는 신륵사 강월헌에서 수륙재가 있었습니다. 수륙재는 물과 땅에서 희생된 뭇생명을 달래는 행사입니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에 이곳 여강 일대에서 수륙재가 있을 예정입니다. 다음 토요일(3월 27일) 오후 3시에도 이곳 신륵사에서 있을 예정인데, 이 지역의 여러 문화예술인들이 오셔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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