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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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레이첼 카슨은 맹독성 농약 사용을 경고하며, ‘침묵의 봄 (Silence Spring)’을 발표했습니다. 봄이지만 새들이 울지 않는 봄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레이첼 카슨은 날카로우면서도 풍부한 감성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2010년 대한민국의 봄은 침묵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던 뭇 생명들과 사람들이 터전을 잃고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때문입니다.


 강을 살리겠다고 합니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 정말 그림 같은 강을 만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4대강 사업은 강을 망치고 사람들을 쫓아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건만 우리 사회의 언로는 막혀있습니다. 그야말로 침묵의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들에게 목사보단 파워 블러거로 알려진 최병성 이란 사람이 ‘4대강 살리기’의 실체를 파헤치는 책을 출간합니다. 여기에는 생명과 평화가 있으며 생명의 거친 숨결이 있습니다. 4대강 곳곳을 발로 다니며 체득한 소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4대강 살리기’ 가 거짓이라 이야기 합니다. 강을 망치고 사람들을 쫓아내는 일이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단 몇 년 만 지나면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들어 날 일을 왜 이리 광적인 속도에 집착하는지 도대체 이해 할 수 없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강 복원 추세는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과는 정 반대입니다. 강을 강답게 복원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막혀있던 강을 위해 댐을 헐어 내며 인공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있습니다. 홍수를 강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경제적으로나, 생태적으로,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익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한지만 대한민국은 오로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정치도, 민주주의도, 생명의 강을 위한 정책도, 어느 것 하난 제대로 된 것이 없습니다.




 파워블러거 최병성 목사의 『강은 살아있다』 출판기념회는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들의 자리입니다.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들은 아름답습니다. 그 노래는 막힘이 없는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러한 노래를 품는 사람들이야말로 우리의 강을 위해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첼 카슨 선생을 기념하는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 홀에서 조촐한 출판 기념회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4대강의 봄이 진정 따스한 봄날이 될 수 있도록 강물 같은 노래를 품은 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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