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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 속의 세상이야기(9)] 작은 생쥐와 큰 스님

[우리
아이 책속의 세상이야기(9)]
작은
생쥐와 큰 스님

작은 생쥐와 큰 스님

다안느 바르바라 글 / 마리 말라르 그림 /
풀빛 출판사

히말라야 깊은 산 속에 큰스님이라 불리는 어진 이가 살았다.
어느 아침 큰스님은 꽁꽁 얼어있던 생쥐를 따뜻하게 감싸 살려 주었
다.
큰스님의 사랑을 받으며 살던 생쥐, 고양이를 본 순간 불안해한다.
이미 먹을 것이 많아 생쥐따위는
관심에 없던 고양이였지만 생쥐는 고양이를 경계해 자신이 고양이가
되게 해달라고 큰스님께 부탁한다.

고양이가 된 만족도 잠깐, 개가 으르렁대자 고양이가 된 생쥐는 다
시 불행해진다.
쥐는 개가되길 소원한다.
개가 된 생쥐, 의기양양해 나섰는데…, 그만 호랑이를 만나 도망치면
서 또 불행을 느낀다.
생쥐는 다시 호랑이로 변하길 소원했고, 커다란 호랑이로 변한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 ‘호랑이’, 숨이 턱에 차도록 뛰어 큰스님 방
양탄자 밑에 숨어버린다.
왜?
얼마나 무시무시한 짐승과 마주쳤기에?
호랑이 보다 더 무서운 동물, “그, 그, 그건 바로 고양이에요!
” 생쥐는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다.
그랬다.
아무리 고양이로 변하고 개로 변하고 호랑이로 변해도 언제나 고양이
를 무서워할 수밖에 없는, 그
자신 그대로 생쥐였던 것이다.

결국 다시 생쥐가 되었다는 짧은 동화이지만, 사람의 욕심과 본성
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다.

하나를 얻으면 둘에 욕심을 내고, ‘보다 크게 보다 많이’를 향해 끊
임없이 오르려는 사람들,
그래서 대자연의 파괴에도 당당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다시 보자.
자연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 또한 사람이다.
어쩔 수 없이 자연의 일부로 태어난 것, 그것이 바로 사람의 본성이
기 때문이다.

※글: 김소희 님/ 어린이도서관 <책읽는 엄마 책읽는아이>
관장, 5살배기 ‘동아’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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