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프로그램

[미정이의 어린이 환경스케치(4)] 마당 한 평, 나무 한 그루


[미정이의 어린이 환경스케치(4)] “
마당 한
평, 나무 한 그루

날이 따뜻해지면서는 생태교육관을 찾는 아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소풍인지, 야외학습인지, 견학인지… 잘은 모르지만, 아이들을 맞이
하는 큰 회화나무, 풀과 나무, 꽃들로 둘러싸인 마당, 나무로 된 소박한 의자, 유리로 둘러싸인
집, 아이들에겐 신기하기도 새롭기도 한 곳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오늘 다녀간 9살 아이는 ‘선생님, 여긴 마당이 넓어서 부잣집인
줄 알았어요~~!!’합니다.
벌써 부동산의 가치를 알아버린 것일까?! 여기 맨날맨날 놀러와도 되
느냐고 묻는 아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딛고 서있는 콘크리트 바닥과 빌딩 숲 보다는 마당
한 평, 나무 한 그루가 이렇게
소중하구나 새삼 깨닫게 됩니다.

생태교육관 활동 프로그램 중에는 ‘나만의
나무액자 만들기’
가 있습니다. 자연물을 이용해서 나무판을 꾸미고, 자기만의 이야기
가 있는 액자를 꾸며보는 활동입니다.
남들이 보면 뭔지도 모를 추상화를 꾸미면서도 스스로는 얼마나 좋아
하는지 모릅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 중의 하나는 아이들이 만지고 밟는 플라스틱과 콘크리트
가 아닌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의 나무를 느껴보도록 하자는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일까? ‘엄마 어릴적에
는…’ 모든 자연물들이 놀잇감이었지만,
최근에는 값비싼 댓가를 지불해야만 목재 완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목재완구 중금속 노출 기사
를 접하고는 저절로 긴 한숨을 몰아 쉬게 됩니다.
자연 친화적인 완구를 값비싼 댓가를 지불하고라도 사주고 싶은 엄마
들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질낮은 도료 등으로 중금속을 노출시키는 행태는 언제쯤 사라질 수
있을지…
우리 모두가 어린이들에게 노출된 환경을 샅샅이 살펴보고 세심하게
배려해야 할 때입니다.

날이 따뜻해집니다. 올 여름에는 제발 대량
식중독 사고
기사를 접하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글: 장미정 님(환경교육센터 간사), 어린
이환경과
관련된 기사를 스크랩하여 전해드립니다.


이번주에는 식수, 장남감, 집안 공기, 급식
까지 굵직한
어린이환경 기사들이 실렸습니다.

*[기사1] 도내 학교
지하수 24% 식수 부적합
/한국일보

*[기사2] 유아용 목재완구
에서
중금속 검출
/ 연합, 동아

*[기사3] 천식 주범
진드기 집안 곳곳에…
/ 중앙일보

*[기사4] 학교급식 맛있나
요?
/ 한겨레


도내 학교 지하수 24% 식수 부적합

3곳중1곳 세균기준치 초과

경기지역에서 지하수를 먹는 물로 이용하는 초ㆍ중ㆍ고교 4곳 중
1곳의 수질
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학교는 대부분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관리 소홀
등으로 3곳
중 1곳은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지하수를 음용수로 이용
하는 50개 학
교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24%가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식수 부적합 판정 학교는 생활하수와
분뇨 등에 의해
오염되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학교 중 31곳은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11곳은 일
반세균이 기
준치 이상 검출돼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수를 음용수로 이용하는 학교의 경우 주
변 환경오염에
따른 지하수 오염이 확인됐으며, 정수기 사용 학교는 적절한 시기
에 필터 등
을 교환하지 않아 일반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유아용 목재완구에서 중금속 검출

자연친화적인 상품으로 인식돼 최근 인기가 높은유아용 목재완구
일부 제품에
서 안전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수도권 일대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서 판
매되는 유아
용목재완구 16종을 대상으로 중금속 용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의 37.5%인
6종에서 납이 검출됐으며 이 중 2종은 완구안전기준을 초과했다고
21일 밝혔
다.

소보원에 따르면 보라매완구가 수입 판매하는 `링퍼즐 오뚜기'(중
국산)와 동광
무역이 수입 판매하는 `원목 입체퍼즐'(인도네시아산)은 각각 납
이 ㎏당
202.3㎎, 211㎎ 검출돼 완구안전기준(90㎎/㎏)을 초과했다.

크롬, 바륨, 비소, 카드뮴의 용출량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
했다.

한편 도료가 벗겨지거나 면포에 착색되는지를 시험하는 도막강도
시험 결과 전
체의 25%인 4종이 제품에 코팅된 페인트가 기준치 이상 묻어나와
완구안전기준
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은 “올 1월 공산품 안전검사제도가 조정되면서 안전검
사 강제인증 품목
이 대폭 축소되는 등 결함있는 제품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어졌
다”며 “제도
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흥욱 소보원 리콜제도운영팀 차장은 “유아는 습관적으로
물건을 입에 넣고
빠는 경향이 있어 납중독의 위험성이 높다”며 “사업자들
은 문제 제품을 즉각

리콜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소보원 “목재 장난감에서 납 검출” (2002/05/21)

교육용으로 수입 판매되는 일부 목재 장난감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
다.

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은 21일 수입 유아용 목
재 완구
16종을 검사한 결과 6종(37.5%)에서 납이 검출됐고 이 가운데 2종
은 허용기준치를
넘었다고 밝혔다.

또 납이 검출된 6종 가운데 4종은 칠이 쉽게 벗겨져 이런 제품을
입에 물거나
빠는 아이들에게 중금속, 특히 납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소보원
은 경고했다.

어른은 입으로 먹은 납의 11% 정도를 흡수하는 반면 유아는 35∼
75%까지 흡수
해 납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에 장난감 등에 대한 안
전기준을 강
화해야 한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소보원 리콜제도운영팀 오흥욱 차장은 “1월까지는 사전 검사
항목이어서 미연
에 방지가 가능했으나 지금은 항목에서 제외돼 사전 또는 사후에
규제할 방법
이 없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천식 주범 진드기 집안 곳곳에…
[중앙일보] 2002-05-17 (생활/여성) 뉴스 53면 40판 1203자

아파트의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천식 발병률이 높
아지고 있
다.
소아기에 흔히 나타나는 만성 천식은 어른이 돼서까지 괴롭히는 끈
질긴 질병이
다. 소아 천식 발병률은 전체 소아의 1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어린이를 위한 과일향 천식약이 등장했을 정도다. 천식을 예방할
수 있는 집
안 환경을 알아본다.
◇환기=어린이.청소년들에게는 알레르기성 천식이 흔하다.집먼지
진드기.바퀴
벌레.곰팡이.꽃가루.동물의 털 등이 발병 원인이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주택 설계단계에서부터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
시키도록 해
놓지만 우리 나라의 건물은 대부분 이중창 등으로 밀폐된 구조
다.
집먼지진드기가 살아가기에 적합하다. 따라서 집안 공기를 자주 환
기시켜줘야
한다.
◇인테리어 소품=헝겊 소재로 된 소품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 바닥
에 까는 카
펫은 진드기 소굴이므로 없애는 것이 권장된다.
커튼은 플라스틱 소재의 블라인드 등으로 바꾸는 게 방법. 소파도
천 소재보다
는 가죽이나 인조가죽 소재를 택한다.
이불.요.매트리스 등은 진드기의 통과를 막을 수 있는 특수 재질
로 된 커버를
씌우는 게 좋다. 이불.베개는 수시로 햇볕에 소독하고 자주 먼지
를 털어낸다.
커버는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베갯속은 메밀.오리털
등의 재질
을 피하고 합성수지나 특수 재질로 만든 것을 사용한다.
◇청소=진공청소기도 모터에서 미세한 먼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에 환자가
직접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진드기를 걸러낼 수 있는 헤파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를 사용한다.
물걸레질을
병행한다. 바닥도 마루.장판 등 물걸레질이 가능한 재질을 사용한
다.
◇온도.습도=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는 최적 온도는 25~26도. 가습
기를 너무 많
이 가동하면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반면 너무 건조
해도 기관지
가 자극을 받아 좋지 않다.
습도는 35~50%로 유지한다. 여름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적절히 활
용해 온도
와 습도를 조절한다. 가습기는 자주 청소해야 한다. 불결한 가습기
는 감염의
원인이 된다.
◇침대=어릴 때부터 침대 생활을 하면 천식 발병 환경에 더 노출
이 되기 쉽
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봉제인형도 진드기의 소굴이다. 특히 잠
자리에 들
때는 인형을 안고 자지 않도록 한다.
세탁이 어려운 침대 매트리스는 진드기 전용 살충제를 뿌려주는 것
도 방법.
단, 살충제 사용 후 진공청소기로 사체를 제거해야 한다. 사체에서
도 알레르
기 질환을 일으키는 배설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경희 기자


학교급식 맛있나요?
[한 겨 레] 2002-05-13 (문화) 기획.연재 33면 01판 2701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영양사인 김아무개(33)씨는 요즘 한낮 초여름
무더위를
방불케 하는 날씨에 불안하기 짝이 없다. 조리한 음식이 상하지 않
게 적정온도
를 유지하기 위한 냉방시설이 조리실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
이들 급식시
간에 맞춰 조리를 최대한 늦게 해 배식을 한다. 그는 “대다수 학
교 조리실은
무더위가 지속되면 온도가 40도를 웃도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일부 학교는
조리실이 지하에 있어 습기 차고 곰팡이가 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식품위해요
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검
수·관리·배식 등 9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
해요소를 찾
아 중점 관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양사 등 급식 종사자들은 위생
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는 현재의 조리시설에서 이 기준을 적용해 준수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털어놓는다. 포장된 채 들어오는 식재료를 다듬고 세척
할 수 있는 전
처리실 등 기본시설조차 갖춰져 있지 않은 학교가 많기 때문이다.
또 대다수
학교 조리실 공간이 비좁아 작업별 공간을 나눌 수 없다. 따라서
오염원과 비
오염원이 뒤섞인 채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손을 씻는 시설이 없
어 조리종사
원들이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은 뒤 일하는 곳이 태반이다.
학생들의 건전한 신체발달을 목표로 도입된 급식이 거의 모든 학교
에서 이뤄지
고 있지만,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는 조리실말고도 곳곳
에 많다. 주
로 직영급식을 하는 초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노력으로 많
이 고쳐졌지
만, 위탁급식이 많은 중·고교의 경우 여전히 화학조미료나 수입농
산물, 불량
식재료 사용 등 여러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안양의 한 고등학교를 갔는데, 화학조미료를 주걱으로 퍼붓더라
고요. 맛을
내기 위해 날마다 1㎏이 넘는 조미료를 쏟아붓는 거예요.” 10년
이 넘게 영양
사 일을 하고 있는 강아무개(40)씨의 목격담이다. 원숭이에게 화학
조미료를 대
량 주사하면 뇌조직 손상이 일어난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
강씨는 “아
이들의 건강을 생각해 자연 조미료를 만들어 조리하고, 아이들이
맛이 없다고
툴툴대면 ‘건강에도 두뇌에도 좋다’고 달래는 영양사도 많지만,
일부 위탁급
식의 경우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불량 식재료를 사용하는 일도 적지 않다.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 학
교운영지원
과가 올해 들어 위탁급식을 하는 고교의 급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 고교는
제조일자가 표시되지 않은 고춧가루와 두부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 유통기한
이 3개월이나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남은 반찬을 버리지 않
고 다시 배식
하다 들킨 학교도 있었다. 위생실태 점검을 나갔던 박인희 주사보
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위탁급식의 특성상 식재료 비용을 적게 쓰는데다 학
교도 관리·
감독 노력을 소홀히 해 이런 문제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위탁업체들이 식재료 비용을 적게 쓰는 사실은 지난해 천안지역 중
학교를 대상
으로 조사한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위생관리 현황 비교고찰’이
란 논문에서
도 확인된다. 직영급식의 경우 급식단가에서 식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80%
가 넘는 학교가 90%인 데 반해, 위탁급식의 경우 70% 미만인 것으
로 나타났다.
이렇게 식재료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입농산물을 쓸 수밖에 없
다. 위탁업체에
서 영양사 일을 했던 김아무개씨는 “고춧가루 등 중국산 식재료
가 국내산의
반값 이하로 싼 편이어서 위탁업체들이 수입농산물을 선호한다”
고 말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런 급식이 학교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
록 하는 장
치는 학부모의 노력이다. 참교육학부모회 박범이 교육자치지원국장
은 “대부분
의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보내는 식단표만 살펴보는데, 학교급식의
밥과 음식
이 어떤 재료로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지는지 직접 살피는 일이 중
요하다”고
강조했다. 학부모의 참여와 관심만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
다는 얘기
다. 문상호 기자 arpegio@hani.co.kr

■음식물 쓰레기야 널 어찌할꼬? / 서울·경기지역 영양사들 환경
교육 행사
‘먹을 때는 건강생각! 버릴 때는 환경생각!’ 경기지역 학교 영양
사들의 모임
인 ‘건강을 생각하는 학교급식학회’가 18일 성남 중앙공원에서
‘음식물쓰레
기 감량을 위한 환경교육한마당’행사를 연다. 학교급식학회 서정
숙 학회장(서
울보건대 식품영양학 교수)은 “지난 2년 동안은 전통음식 체험한
마당을 열었
는데, 올해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식생활을 개
선하기 위
해 환경을 주제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
각성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과 영상교육 코너가 마련된다. 또 유·초·중·고별
로 나누어
쓰레기 처리과정과 영양·편식교육, 남은 음식물을 이용한 시식코
너 등 다양
한 행사가 꾸려진다.
영양사들은 이 한마당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교사들한테
도 유익한 배
움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가정에서의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
기 위한 학
부모 교육과, 학교에서의 환경교육의 연계를 위한 교사 교육을 함
께 진행한
다. 수원 숙지중 김양희 영양사는 “영양사들이 모여 음식물 쓰레
기 감량을 위
한 실천 결의를 다진다”고 했다.
또 서울학교영양사회(회장 권순주)에서는 13일부터 17일까지를
‘음식물쓰레
기 제로화 주간’으로 정해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방송교육, 그림그
리기 등 다
양한 행사를 연다. 권 회장은 “음식물쓰레기가 하루 1만1434톤으
로 전체 생활
폐기물의 25%나 차지한다”며 “이번 행사가 살아있는 현장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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