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은 한국환경
운동사에
있어서 중대한 전
기로 평가된다.
이 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국제환경회의를 통해 환경문제가 향후
인류와 지구 전체의 생존을 좌우할 근본적인
문제라는 인식이 세계적인 차원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리우회의는 국내적으로
도 80년대 내내 반공해운동에 매진해왔던
공추련에게 반공해운동에서 환경운동의 지평으로 운동적 심화를 이루어야 한다
는 인식의 계기를 제공했다. 국제연대의
장에서 환경운동은 시민운동의 영역에서 다루어지고 있었고 이는 국내 반공해운
동그룹들에게 시민환경운동으로의 조직적
승화를 요구했던 것이다.

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
계정산회담의
민간회의참가를 계기로 한국반공해운동그룹은 밖으로 국제연대의 틀을 세
우고 안으로 시민운동조직으로의 진화를
서두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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