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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된다는 것은 분명 축복 받을 일이다. 하지만 정작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기
위해 얼마나 공부하고 준비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경우
는 흔치 않을 것. 마흔살에 늦둥이를 본 엄마 최민희씨가 내놓은 이 책에는 자연건강법에 따라
건강하게 아기 키우는 방법이 한 가득 담겨 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출산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마흔이 다된 늦
둥이 엄마들의 모습이 TV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솔직히 아직 내 아이를 가져보지 못한 사람으
로서 육아에 관한 책을 읽고 소개한다는 것이 다분히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미래의 어느날 아무런 준비 없이 덜컥 한 아이의 아빠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이
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는 엄마 한 사람만의 몫이 아니다. 아빠도 함께 짊어져야 할 공동의
숙제다.
그렇다면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월간 <말> 기자를 거쳐 현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씨가 자연건강법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방법에 대한 책
을 펴냈다. 최민희씨 역시 마흔살에 늦둥이를 본 여성중 하나다.
최민희씨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해 무분별한 서양의 방식을 따르지 말고 자연의 섭리에 따른
우리에게 맞는 방식을 따르라고 충고한다. 자연환경과 먹는 음식에 따라 신체적 특성과 조선이
달라지는데 왜 구태여 몸에 맞지도 않는 그들의 방법을 따르고 그것이 정답인냥 여기냐는 것이
다.
예로부터 전해졌던 임신 전의 부모의 마음가짐과 몸가짐이야말로 아이의 건강과 지능, 정서를 결
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먹는 것과 입는 것,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까지 하나
하나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한다.
또 각종 성인병과 현대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며 이 운동을 꾸준히 해
주면 출산시의 고통까지도 많이 줄여줄 수 있다고 귀띔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몸 안의 태변을 모조리 배출할 수 있도록 48시간 동안 물만 조금 먹이게 되면
첫 젖을 먹고 난 이후 황금색의 건강한 똥을 누게 된다며 단식을 권한다. 또 약 2시간 가량은 아
무것도 입히거나 덮어주지 말고 벌거벗은 그 상태 그대로 두며, 냉온욕과 풍욕, 일광욕을 통해
면역성을 길러주라고 일러주기도 한다.
아프다고 무조건 병원에 달려가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병에 대한 면역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차
라리 자연법칙에 맞는 각종 요법을 미리미리 실시해 예방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이의 건강은 엄마와 아빠의 건강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많이 준비하고 공부할수록
아이의 건강은 그만큼 보장되는 셈이다. 하지만 제 아무리 좋은 지식이라도 현실에 적용하고 평
가하고 절실한 내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은이의 조언대로 열심히 몸과 마음을 갈고 닦아 건강한 아이의 아빠가 될 자격을 갖추는 일만
남은 셈이다. 나와 같은 예비 초보 아빠, 엄마들이여 겁먹지 말자. 아는 만큼 보이고 노력한 만
큼 좋은 결과가 나오는 법이니까.

자료제공 : 부꾸
글: 이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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