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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현실(The Reality of Z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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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ity of ZOOs (동물원의 현실)
Captive Animals’ Protection Society, 영국
번역 : 임보영(환경연합 자원활동가 / 하호 회원)

서문
‘동물원(Zoo)’이란 용어는 1800년대 초, 런던동물학회(The Zoological Society of London)가 설
립되면서 사용되기 시작됐다. 세계 2차 대전 말에는, 영국에 동물원이 14개밖에 없었으나, 50년
대 말과 60년대 초에 증가하면서 80년대에는 250개 정도가 되었다.

오늘날 동물원은 빅토리아 시대의 잔여물로, 동물계에 대한 지식이 늘어난 우리의 취향에는 맞
지 않는 것이 되고 있다.

코뿔소를 런던 시내 작은 콘크리트 우리에 가두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대부분 사람들은 생각한
다. 그래서 동물원은 보전, 교육, 연구, 오락과 같은 더 큰 임무를 내세우고 있다. 동물원은 이
제 야생동물공원(Wildlife Park) 또는 심지어 ‘보호구역’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세계동물보호협회(World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Animal)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의 80%가 동물원의 동물복지를 걱정했고, 3/4가 많은 종의 대안이 전무하다고 생각했다. 반 이상
은 동물원이 야생동물 보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 동물원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물원은 예전과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The Captive Animals’ Protection Society는 오락을 위한 동물감금에 전면 반대한다. 또한 동물
원은 교육을 하기보다는 편견을 초래하고, 더 나아가 긍정적인 보전을 위한 기금을 잘못된 방향
으로 이끈다고 생각한다. 귀중한 자원들이 성공확률이 낮고 비용이 많이드는 번식 프로젝트로 소
모되는 와중에, 야생동물들은 계속해서 위협받거나 심지어는 멸종되어가고 있다.

야생 동물 보전에 대한 위협

6,000종의 야생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거나 위협받고 있는 상태에서, 소수의 종만이 인공번식
계획에 적용되고 있고 약 20종만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야생에 되돌아 간다.

세계에 있는 대략 10,000개의 동물원 중, 동물들을 국제 동물종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 동물원
은 500개도 안되며, 동물원의 공간 가운데 5-10%만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위해 사용된다.

아프리카 사자, 코끼리, 기린과 같은 대부분의 동물들은 멸종위기에 처해있지 않으며 단지 전시
용일뿐이다. 사우스포트 동물원에서는, 멸종위기종인 설표 한 쌍이 몇 분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달리 롤러코스터 옆에서 살고 있다.

동물원은 자신들이 선전하는 것처럼 야생동물 보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하더라도 대부분의 경
우, 이러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인공번식은 기후, 서식지, 동물개체군과 같은 면에서 최종 방사지역과 가능한한 유사한 상황에
서 진행되어야 한다.

동물들은 그들이 필요한 만큼의 넓은 공간과, 적절한 유전자를 공급하고 종의 자연적인 사회적
균형을 공급할 만큼의 큰 개체수를 필요로 한다. 최소한의 인간 접촉하에서 말이다.

불행히도 동물원과 사파리 공원들은, 야생에서의 개체수를 늘이기 위해서 생존 가능한 동물들은
유지시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어떠한 기준도 달성하지 못하
고 있다. 대신, 한 개체 또는 자연적이지 못한 적은 수의 개체를 환경이 열악한 인공 서식지에
서 가두고 있으며, 동물들은 자신들의 고향으로부터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영원히 전시용으
로 남아있다.

동물들은 번식하는데 별다른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주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번식해오고
있다. 다양한 환경요인들, 특히 인간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때문에 위협받게 된 것이다. 서식지
와 그 곳에 사는 야생 동물보호가 종 감소를 회복하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다.

1972년 사냥 때문에 야생 상태에서 멸종위기에 처했던 아라비아 오릭스(Arabian Oryx)는 인공번
식의 성공적인 예로 흔히 언급된다. 아라비아와 미국에서 잡혀있던 오릭스는 번식 계획의 핵심
이 되었고 1980년대에는 몇 개체수가 거의 250만 달러의 비용으로 오만에 방사되었다. 1999년
에, 400마리 중 100마리만이 생존했다고 발표되었다; 암컷 13마리는 안전을 위해서 다시 잡혀왔
다.

오릭스는 인공번식이 아니었다면 멸종이 되었을 동물의 드문 예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는 그 동물의 서식지 안에서 보호하는 것이 효율적인 보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한 증거일 뿐이
다.

비단털원숭이(The Golden lion tamarin) 또한 인공번식으로 ‘구조’된 예로 여겨진다. 타마린은
애완동물과 동물원 산업으로 인한 포획뿐만 아니라, 서식지 파괴로 위협받아왔다. 그러나 잡혀
서 번식되었다가 야생으로 방사된 100마리의 타마린 중 30마리만이 살아남았다. 몇몇은 탄력성
이 강한 자연환경의 나뭇가지를 타오르는 것에 익숙치 않아서 떨어지는 등 야생에 적응하지 못했
다. 또 다른 몇몇 개체들은 움직이기를 거부하거나 자연적인 식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들의 자손들은 부모세대보다는 적응을 잘했지만, 이 프로젝트는 재방사의 또 다른 위험을 보여
주었다. 1991년, 타마린이 방사되기 바로 3일전에, 인공번식된 타마린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방사될 장소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바이러스였다. 이 바이러스는 타마린의 먹이였
던 쥐로부터, 종 사이의 경계를 넘어 전염되었다고 여겨졌다.

야생에서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병에 대항해 면역성을 기르지만, 동물원에서는 가장 흔한 질병
에도 면역성을 기르지 못할 수 있다. 또 다른 면에서 보면, 동물원 안이 아니었으면, 절대 만나
지 않았을 바이러스에 의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변화하거나 전 세계로 이
동되어 야생동물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 1980년대에 땅거북(Gopher tortoise)이 캘리포니아
에 방사되었는데, 이 거북이들이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로 인해 약 40,000마리의 야생 사막거북이
들이 목숨을 잃었다.

BSE(광우병)과 유사한 종류의 질병은 치타, 쿠두(kudu), nyala, eland, 아라비아 오릭스, 퓨마,
치타와 같은 동물원에 갇혀있는 다양한 종들에게서 확인되었다.

잉여동물들은 어떻게 되는가?

잉여동물들은 동물원의 문제 거리이다. 많은 경우, 동물원 동물들은 단지 방문객을 끌기 위해서
번식되어지며, 제한된 공간과 자원때문에 이중 몇몇은 한 시즌이 끝날 때, 팔리거나 죽게될 수밖
에 없다.

새로 태어나거나 젊은 수컷은 종종 죽임을 당한다. 야생에서, 영양 수컷은 가족무리를 떠나서 자
신들만의 영토를 찾아 짝찟기를 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 안에서는 불가능하다.

과거에 많은 동물원에서는, 아프리카 사자가 번식력이 뛰어나고 우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
자 새끼들을 죽여왔다. 1999년, 다 자란 사자 두 마리가 Woburn Safari Park에서 도살되게 되어
있었다. 이 이야기가 전국적인 언론에 알려지자, 이들은 겨우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Woburn은 잉여 원숭이들을 도살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동물들은 공간의 제한, 상업적 이유 또는 ‘번식계획’에 맞춰지기 위해서 한 동물원에서, 다른 동
물원으로 옮겨지기도 한다. Jimmy라는 오랑우탄은 Blackpool Zoo에서 Tenerife Zoo로 옮겨져 죽
을 때까지, 홀로 4년을 살았다.

몇몇 잉여 종들은 다른 동물들에게 ‘재활용되어’ 먹히게 된다. 그러나, 동물원이 육식동물을 위
해 동물들을 기르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해도, 인간을 위한 이색적인 육류의 거래에
제공한다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Chester Zoo와 Cotswold Wildlife Park은 들소와 타조
를 이국적인 고기 농장에 제공하였다.

몇몇 동물원과 사파리 공원은 실험용으로 동물들을 제공했다.

런던동물원은 현장에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물원 실험에는 의식이 있는 왈라비(작은 캥거
루)의 목을 자르는 것이 있는데 이는 사람의 ‘겨울 우울증’과 제트기 여행의 시차로 인한 피로
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위해서이다.

런던동물원은 한때, 월컴연구소(Wellcome Research Laboratories)에 부엉이원숭이들을 공급했
다; Banham Zoo는 붉은배타마린(red bellied tamarin)을 Wales대학에 공급했다; Whipsnade는
Prairie dogs를 런던에 있는 St. Thomas 병원 실험용으로 제공했다; Woburn Safari Park는 실험
용 동물거래자, Shamrock Farms와 손잡고 실험용 원숭이를 공급했다. 이는 국민들의 항의 이후에
야 멈춰지게 되었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어디서 오는가?

모든 동물원의 동물들이 우리 안에서 번식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이다. 영국과 대
부분의 아시아 동물원에 있는 모든 아프리카 코끼리는 아프리카에서 수입되어 온 것이다.

야생동물은 여전히 포획되어 동물원에 공급된다. 1998년, 30마리의 새끼 야생 코끼리는 동물거래
업자들에 의해 유럽 동물원에 팔리기 위해서 보츠와나에 있는 어미로부터 떨어졌다. 동물보호단
체들이 거래를 반대하는 일에 뛰어들었지만 7마리가 스위스와 독일의 동물원으로 보내지는 것은
막지 못했다.

동물원들이 더 이상 과거만큼 야생에서 동물들을 잡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동물들은 한번 동물원
에 있게 되면, 평생을 그곳에서 보내야 한다. 1996년, 35개의 유럽 동물원에 있는 138마리의 보
르네오 오랑우탄 중, 38마리는 야생에서 태어난 것이었다. 이들의 나이는 7살에서 41살까지 다양
했다.

몇 세대에 걸쳐 우리 안에서 번식되어진다해도 동물들은 자연본능을 간직한다는 점 또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교육

동물원측은 살아있는 야생 동물을 보는 것은 자연의 힘과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비할 수
없이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어떤가?

동물들은 그들의 힘과 존엄성을 빼앗기고 자신들이 진화해온 환경 속에서 조화롭게 지내는 대
신 황폐한 땅에 앉아있다. 이들은 실제 야생에 있는 자신들의 종의 서투른 모방에 지나지 않는
다.

동물원 세계에서, 유인원은 자신들의 얼굴을 가리고, 포식자들은 절대 사냥을 하지 않으며, 어
미들은 새끼들은 먹여 살리는 대신 잡아먹는다. 외롭고 고독한 맹수들은 슬프고 공허한 눈으로
콘크리트 우리를 어슬렁거린다.
텔레비전 야생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동물에 대한 이해는 이 형편없는 동물 전시장을 뛰어넘
고 있다. 실제로 CAPS(Captive Animals’ Protection Society)는 학교에서 단체로 동물원을 방문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야생과 동물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길러준다고 믿는다.

더 심각한 사실은, 미국 동물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동
물 우리를 보는데 3분 이상이 걸리지 않으며, 적게는 8초밖에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에딘버러 동
물원에서 6개월 동안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나가는 방문객의 80%가 Guenon Monkeys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평균 33초 밖에는 지켜보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많은 사람들이 야생에서는 절대로 보지 못할 것들은 볼 수 있게 해주는 기회를 준
다고 주장한다. 이는 사실이다; 우리는 책, 잡지, 텔레비전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만든 동물들의 정신병적인 행동들과 고통의 비극이 단지 몇 분만의 오락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가?

연구

우리의 동물에 관한 지식들은 동물원에서 이루어진 연구에서 온 것도 있다. 그러나 이는 연구
시설의 숫자와 비례하지 않는다. 대부분, 번식과 사육은 동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물원 산업
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단지 오락거리일 뿐

결국 동물원과 사파리 공원은 단지 오락용일 뿐이다. 어떤 곳에서는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기 위
해서, 동물들에게 서커스 수준의 묘기를 보여주게 하고 있다. CAPS는 Blackpool, Twycross,
Woburn, Whipsnade, London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Blackpool, Flamingoland, Knowsley 동물원에
서는 앵무새가, West Midlands, Knowsley 사파리 공원에서는 바다사자가 재주 부리는 것을 녹화
했다. 동물원 측은 이것이 동물들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갇힌 우리 환경의 황
폐한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애완견이 산책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는 좋아서 흥분하는 반면, 우리
안에 갇힌 동물들은 항상 똑같은 일을 애써서 해내는 데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사육사들은 코끼리가 제때에 고개를 들고 몸을 충분히 높게 세우지 않으면 찌를 수 있는 코끼리
갈고리를 들고 바로 옆에 서있다. 동물들이 즐거워하는 것이라면, 이런 것이 정말로 필요할까?

야생에서, 동물들은 그들의 환경에 반응을 하고, 포식자를 피하고, 먹이를 찾고, 같은 종의 동
물들과 상호작용을 한다. 자신들이 진화해온 대로 말이다. 따라서, ‘더 크고’ ‘더 좋은’ 우리처
럼 보인다해도 동물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에 비하면 완전히 메마른 곳일 수 있다.

욕구불만과 권태는 동물원 동물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몸을 좌우로 흔들고, 심지어는 스스
로를 불구로 만드는 등 강박 관념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전형적인 행
동으로 알려져 있고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행동은 또한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에게서도 확인되었
다. 아무 것도 할 일이 없는 동물원 동물들은 정신이 나가는 것이다.

우리 안에 갇힌 큰 고양이과 동물들은 같은 길을 계속해서 걷는다. 항상 똑같은 발걸음으로 주
변의 풀을 밟아서 깨끗한 길을 만든다. 이 길은 이들이 평생을 걸어야 하는 길이다.

대형 유인원과 코끼리는 앞뒤 좌우로 계속해서 몸을 흔든다. 특히 기린에게서 나타나는 다른 정
신병적인 행동에는 벽을 핥거나 우리 철창을 씹는 것들이 있다.

유인원은 자기 또는 서로의 몸단장을 지나치게 할 수 있는데 이는 스스로를 불구로 만들 수도
있다. 정신병적인 어미의 행동에는 지나친 몸단장뿐 만 아니라 새끼를 버리거나 죽이는 것도 있
다.

파충류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행동에는 자신들이 갇혀있는 유리 탱크를 기어올라거나 할퀴
는 것이 있다. 이들은 왜 자신들이 탱크 밖으로 나갈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일부 파충류들
은 완전히 움직이지 않는다. 돌 뒤에서 자면서 세월을 보낸다. 이들은 자신들이 갇힌 환경이 호
전될 때까지 꾹 참고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지만 기다림은 끝나지 않는다.

CAPS는 다 자란 고릴라가 자신이 토한 것을 계속해서 먹는 것을 녹화했다. 어떤 사람들은 이 행
동을 R&R(regurgitate and re-ingest: 토하고 다시 먹기)라고 부른다. 안내판에는 이런 행동이
야생에서도 기록된 적이 있다고 적혀있었다. 최근에 죽은 Diane Fossey와 르완다에서 고릴라를
공부했던 한 고릴라 생물학자는 CAPS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한번도 야생 고릴라가 R&R
행동(토하고 다시 먹는 행동으로, 갇힌 상황에서 발생하는 행동으로 동물원 세계에서는 잘 알려
져 있다)을 보이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보았다는 사람과 말해본 적도 없다. 사실, 나는 야
생 고릴라가 토하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가장 긴 종신형

동물원의 공간이 동물의 자연 서식지와 일치하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 동물원의 공간은 사실
상 아무런 의미도 줄 수 없다. 야생에서는 하루에 수십 마일을 다니던 동물들이 똑같은 몇 개의
발걸음만 디딜 뿐이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몇몇 동물들은 너무나 작은 우리 안에 살고 있어서,
최대 속도는 관두더라도, 빠르게 걷는 것마저도 불가능하다.

몇몇 동물원 우리 안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운동, 사회적 상호작용, 목욕과 같은 가장 기본적
인 일상 생활마저도 즐길 수 없다.

새들은 사실상 그들의 가장 소중한 재능인 나는 자유를 박탈당했다. 종종 날개를 퍼덕거릴 수
있을 뿐이다. 맹금류들은 하늘을 나는 대신, 앉아서 하는 일없이 지낸다. 이에 따라, 대머리독수
리와 펠리컨 등 우리에 갇힌 새들은 뼈에 질병이 생기기 일쑤다.

많은 동물들은 더 작은 잠자는 공간에 하루에 15시간씩 가두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공간만의 문제가 아니다. 환경의 질 또한 문제이다.

침팬지는 동물 군에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척이다. 이들의 지능은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
다. 그러나 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숲을 떠나, 몇 개의 구조물을 오르락거릴 수 있는 놀이
터에 불과한 곳에서 살고 있다. 이런 놀이터에선, 아이들도 몇 시간이 지나면 싫증을 낼 터이
다. 더군다나 몇 년이란 생각조차도 할 수 없다.

파충류는 온도와 습도, 빛 등 인간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요인들을 필요로 한다.

동물원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들이 자연적인 사회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개체수를 거
의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동물들이 친구를 만난다고 해도, 친구가 팔려나가면 생이별을 해야만 한다.

혼자 활동하고 내성적인 동물들이 사방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자는 시간에마저도 창문을
통해서 관찰 당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사람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는 표지판은 있을지 몰라도, CAPS는 실제로 사람들을 조용하
게 규제하는 방침은 거의 보지 못했다. 이와 반대로, 우리는 사람들이 파충류 탱크 유리를 두드
리고, 동물들을 찌르고, 시끄럽게 다니는 것을 녹화했다. London동물원과 Flamingoland를 방문했
을 때, 우리는 사람들이 코끼리에게 빵을, meercats(몽구스류의 작은 육식 동물)에게 사탕을, 침
팬지에게는 과자를 주는 것을 목격했다.

법은 동물원 동물의 상황을 개선시키는 데 실패했다.

동물원은 동물원허가법(the Zoo Licensing Act) 1981에 의해 운영되어진다. 이 법은 동물원 관
리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만을 설정하고 있다. 이 법이 영국 의회에 의지하지 않고도 갱신되고 개
선될 수 있다고 해도, CAPS는 1981년에 제정된 이 법이 매우 불완전하고, 동물원 동물들의 정신
적 고통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도, 풍요로운 환경이
거의 또는 아예 없는 작고 황폐한 우리와 가장 기본적,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을 박탈당한 동물
을 보고 있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이 법은 동물원 검사관에 의해서 감시되어진다. 그러나 동물원 검사관들은 종종 동
물원 관리자, 동물원 사육사, 동물원 건축가들이다. Mary Chipperfield의 남편인 Roger Cawley
는 동물 보호(the Animal Defender)단체가 Cawley씨가 동물학대 행동을 했다는 비난을 하기 전까
지는 동물원 검사관으로 있었다. 이 단체는 Cawley씨가 코끼리와 낙타를 때리는 것을 녹화했었
다. Cawley씨는 아픈 코끼리를 강제로 더 빨리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회초리질을 했다는 유죄판
결을 받은 후, 일자리만 그만 두는 것으로 끝났다. Cawley씨는 또한 잠자리나 알맞는 환경이 전
혀 갖춰지지 않은 헛간에, 몇 마리의 코끼리들을 수개월동안 가두기도 했었다. Cawley씨가 코끼
리 사육사에게, 앞뒤로만 겨우 움직일 수 있게 코끼리들의 앞다리와 뒷다리 하나씩을 쇠사슬에
며칠을 계속해서 묶어두라고 지시하는 것이 녹화되었다.

CAPS는 동물원이 금지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야생 동물들을 우리의 오락을 위해서 우리에 가
두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법이, 감금에서 야기되는 피할 수 없는 고통으로부터 동물원
동물들을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는, 영국에 있는 새로운 동물원에 금지
령을 내려야 된다 – 더 이상의 동물원은 없어야 한다. 우리 안에 갇혀있는 동물들을 위해서는,
최소한이 아닌 가능한 가장 좋은 생활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동물 허가 법 기준이 높아져야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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