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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지향)일기] 비건지향일기, 꽤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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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지향일기, 꽤 뿌듯하네요!

비건지향일기 – 피카츄희

 

 지난 주, 감사하고 기쁜 소식이 두 개나 있었다.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중고 의류 판매 회사에서 <비건지향일기>를 보시고 판매금의 일부를 후원해주셨다. 해당 회사는 지구와 지구를 나눠 쓰는 비인간 동물들의 고통을 일관된 목소리로 알리고자 시작된’ 회사로, 약 2년 가까이 동물권 단체에 기부를 해오셨다고 한다.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회사의 가치관과 비건지향일기 안에 묻어난 고민들이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들과 함께 같은 고민을 나누고자 시작됐던 비건지향일기가 누군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고, 무엇보다 감사했다.

그리고 이틀 후, 환경과 채식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비건지향일기>를 읽고 환경단체 활동가에게서 채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인터뷰를 요청하셨던 것이다. 아쉽게도 지미님, 시아님, 함께 기획하고 있는 미디어국 활동가분들과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이 분들을 대신해 열심히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에서 여쭈어 보셨던 3개의 질문 중 하나는 채식을 시작한 뒤 나타난 변화는 무엇인가요?였는데, 어떤 답을 해야할까 조금 고민이 됐었다. 나의 개인적 신체 및 식습관 변화의 측면에서는 이전보다 소화가 잘 된다는 점, 이전보다 야채를 골고루 많이 먹게 됐다는 점 등이 있었다. 하지만 더 넓은 시각에서 보면 나의 소비 습관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보게 되었다는 게 큰 변화였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비단 비건 지향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의 심각성 때문인 점도 있었지만, 두 가지 모두의 측면에서 내가 소비하는 물건이 어디서 어떻게 오고 나는 어떻게 버리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의류 산업의 경우 동물성 소재가 포함되거나 너무 많은 옷이 생산되고 버려지는 문제가 있었다. 옷을 좋아하는 내가 어떻게 덜 버리고 덜 살까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었다. 그래서 내가 찾은 방법은 1. 최대한 참는다. (사고 싶었던 물건을 하루, 이틀 후 다시 보면 소비욕구가 덜해짐) 2. 얼마 안 입고 버린 옷을 떠올린다. 3. 당근 마켓에서 같은 상품을 찾아본다(운이 좋으면 거의 새 제품 구매 가능) 4. 빈티지샵에 간다. 특히 빈티지샵에는 개성 넘치는 옷들도 많고, 가끔은 나의 옷도 기부하거나 팔 수 있다. 물론 빈티지샵에서도 너무 많은 소비를 하면 안되겠지만..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채식과 나의 변화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해볼 수 있었다. 또, <비건지향일기>가 누군가의 공감과 궁금증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 먼저 기획을 제안해주시고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신 미디어국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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