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똑같은 양의 에너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딸라 결과에 큰 차
이가 날 수 잇다. 같은 양의 전기로
백열전구를 켤때 우리가 얻는 밝기는 차이가 크다. 형광등이 훨씬 밝은
빛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형광등을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를 적게 스면서도 효과는 어 크게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똑같은 양의 에너지를
가지고 더 많은 효과를 얻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쓰는 것을 에너지의 효
율적인 이용이라 한다.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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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이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사무기기?조명기기?자동차 등은 에너지
를 소비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는데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에너지를 많이 쓰는 제품과 적게 쓰는 제
품이 있다. 예를 들면, 냉장고는
음식을 차게 보관하는데 똑같이 10℃로 음식을 보관하고자 할 때 같은
용량이라 할지라도 냉장고 A와
냉장고 B의 전기 소비량은 다를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도 가령 모델 A
와 B는 같은 양의 휘발유를
쓰면서도 같은 속도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다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각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이란 더 적은 에너지로 같은 일을 하는 것을 말한
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고효율
형광등의 경우 75와트짜리 백열등과 같은 밝기를 유지하면서도 15~17와
트의 전기가 필요할 뿐이다.
뿐만 아니라 고효율 형광등은 일반 백열등보다 12배나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2. 에너지 효율성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에너지 절약이 전등을 끄고 난방을 하지 않은 채 어두운 곳에서 춥게 떨
며 지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같은 혜택을 얻으면서도 에너지를 덜 사용함으로써 환경과 건강에 미치
는 해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집에서 전기로 난방을 하는 경우를 상상해보자. 전기
는 일단 발전소에서 생산되어서
전선을 통해 보내진 후 열로 바뀌어 난방을 하게 된다. 만약 그 집이 태
양에너지나 천연가스로 난방을
할 경우에는 전기가 만들어져서 전선을 통해 보내지는 과정을 거칠 필요
가 없게 되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너지를 덜 쓰면서 집을 따뜻하
게 유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창문 틈새를 잘 막거나 단열 처리를 잘 해서 찬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면 에너지를
훨씬 덜 쓰면서도 여전히 집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이런 방법 모두가
에너지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에어컨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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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에너
지 효율적인 제품을 많이
보급해서 원천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유용한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현재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효율관리제도?절전형기기보급제도?고
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도 등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효율관리제도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보급률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
로 1등급에서 5등급으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을
부착토록 하고 최저효율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은 생산?판매를 금지하는
제도로서 모든 제조업체들이 지켜야
하는 의무적인 제도이다. 가전기기?조명기기?자동차등을 대상으로 에너
지소비효율등급표시는 9품목, 최저효율기준은
8품목에 대하여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이 부착되어 있
는 9품목: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백열전구, 형광램프, 형광램프용 안정기, 전구식 형광등기구, 가정용 가
스보일러, 자동차←옆에다 작게
참고로 써놓을 생각임)
절전형 기기 보급제도는 제조업체의 자발적 참여를 기초로 대기전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절전제품을 보급하려는
제도이다. (용어설명: 대기전력-컴퓨터, 텔레비전 등 사무기기?가전기기
는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대기상태(standby)에서도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데 이를 대기전력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텔레비
전의 경우 전원을 꺼도 플러그가
전원에 연결되어 있으면 일정부분의 전력은 소모되는데 이를 대기전력이
라 한다. 대기전력소비는 상당히 많으며,
복사기나 비디오의 경우는 전체전력소비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
된다. 사무용기기의 경우 근무시간내내
켜져 있지만 사용시간은 많지 않은데 이렇게 대기시간에 버려지는 에너
지비용은 우리 나라 가정, 상업부문
전력사용량의 10%를 넘고 있다). 현재 사무기기와 가전기기 등 14가지
품목을 대상으로 정부가 제시하는
절전기준에 만족하는 제품에 에너지절약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절전형
기기 14품목: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팩시밀리, 복사기, 스캐너, 복합
기, 절전제어장치, 텔레비전,
비디오, 오디오, DVD플레이어, 전자레인지, 배터리충전기)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도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보급을 활성화
하기 위하여 일정기준 이상 제품에
대하여 인증하여 주는 효율보증제도이다. 인증제품에 고효율기자재마크
부착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서를
발급하며, 유도전동기?보일러?조명기기 등을 대상으로 19품목에 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3. 우리가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가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길은 에
너지절약형 제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대기전력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플러그를 뽑는 것이지만 실생
활에서 사용하지 않을 때마다 일일이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제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손쉽게 대기전
력을 줄이면서 지구환경보전운동에도
참여하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은 바로 절전형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우선구매할
때 제조업체들도 에너지절약기술개발에 많은 힘을 쏟을 것이다. 에너지
절약제품은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라벨이나 에너지절약마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
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일 경우
고효율기자재마크 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서를 통해서도 고효율에
너지기자재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 에너지대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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