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보험회사들은 지구 온난화가 다가오는 10년동안 허리케인과 같은 기상재해를 엄청나게 증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대규모의 기상재해가 일어나는 빈도가 1960년대에 비해 4배 가까
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인한 경제적 손질은 7배를 웃돌며 보험이 든 손실은 11
배 증가했다고 Munich Re의 Thomas Loster는 말했다.
UN의 기후변화 과학자들은 대기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온실기체들에
의해 야기되는 온실효과가 평균 지구온도를 앞으로 100년간 6℃까지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기온 상승은 지구의 날씨를 교란시키고 해수면이 높아
지게 하며 이로 인해 더 큰 규모의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게 될 것이다.
보험, 금융관계업에서는 기후변화로인한 농작물피해 등의 직접적인 결과만이
각종 비용을 급격히 올리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자연재해로부터 위험이 있
는 분야의 보험활동이나 인구의 증가 또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Swiss Re의
Erik Schmausser는 말했다.
Schmausser은 과학적인 자료들에 기초하여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믿는
다고 말하면서 UNEP에 이루어진 재정관계 실무그룹과 관계된 180개 은행과 90
개 보험회사들은 교토의정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1997년 교토의정서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의 증가를 줄일 것을 목표
로 세워졌다. 이 합의에서 기후를 안정화하기 위해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 첫걸음으로 산업화된 국가들은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수준의
약 5%를 줄여야만한다.
지난 3월 미 대통령 조지 부시는 이러한 조치들이 자국내의 경제상황에 악영
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협약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나 기후변화가 하나
의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Schmausser는 보험업계는 기후변화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예측불가능한 위험
을 두려워하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들이 이루어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이전에 모든 환경, 경제, 사회적 효과를 정
량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에 대해 연구를 한다는 것은 단지 불확실성을 줄
이는 것이지 위험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반면에 기후변화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기후관련 투자증권이나 배출권거래 등
과 같이 새로운 사업영역이 확장되는 경우도 있다고 산업계 대표는 말했다. 5
년전 기후변화는 보험회사와 은행에 위험을 의미했느나 지금은 그것이 기회도
될 수 있다고 Schmausser는 말했다.
자료제공 : 모로코 마라케쉬: 로이터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