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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영문성명서] 기후변화 총회에서 후쿠시마 홍보하는 일본 정부, 기후위기로 후쿠시마의 진실을 가리지 말라! – 원전은 기후위기의 정의로운 해법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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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기후변화 총회에서 후쿠시마 홍보하는 일본 정부, 기후위기로

후쿠시마의 진실을 가리지 말라!

– 원전은 기후위기의 정의로운 해법이 될 수 없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홍보물을 앞세운 국가·단체 홍보관을 설치하였다.

‘후쿠시마 지나간 10년, 후쿠시마 다음 단계’라는 제목의 안내문에는 대지진 당시 원전 폭발 사고로 인한 오염 제거와 환경 복원 사업을 전대미문의 규모로 수행했다고 말한 뒤 후쿠시마현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소개한다.

과연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후쿠시마 핵사고로 인해 발생한 방사성 오염 물질들이 제거되고 핵사고의 수습이 끝이 났는가? 결코 아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매일 140여 톤의 방사성 오염수가 발생하며, 약 128만 톤의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다(2021년 10월 기준). 부지의 남쪽에는 매일 배출되는 방사성 오염수를 담은 원통형 탱크가 가득 차 있고, 북쪽에는 방사성 잔해 등이 가득 찬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방사성 오염수를 담은 탱크와 방사성 잔해를 담은 컨테이너 모두 열화로 인해 고선량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내용물이 누수 되거나 누출되고 있다. 원전 사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핵사고의 수습은 커녕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쓰레기가 증가할 뿐이다. 또한 방사성 오염수를 비롯한 모든 문제의 근원인 원자로 안에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제거하는 일은 앞이 보이지 않는다.

또, 원전은 기후위기의 해법이 될 수 없다. 전 세계 464여 개의 시민사회 단체들이 <원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다>는 내용의 성명에 동의하였고, 이 공동 성명은 ‘Don’t Nuke The Climate’ 라는 기후-탈핵운동 네트워크를 통해 cop26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동 성명서에 따르면, 핵발전은 더럽고 위험함⦁지속불가능함⦁부정의함⦁느림⦁비쌈⦁안보 위험⦁노후화 혹은 입증되지 않음⦁탄소중립 에너지원이 아님 등의 이유로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전 세계인의 눈 앞에 닥친 기후위기는 정의로운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며, 원전이 아닌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대미문의 환경 오염 사고를 일으키고,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까지 추진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기후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모인 국제 회의에서 후쿠시마를 앞세워 원전을 홍보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본 정부는 절박한 기후위기를 이용하여 후쿠시마의 진실을 가리지 말라.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후쿠시마 핵사고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하라. 기후위기는 원전이 아닌, 재생에너지로의 정의로운 전환으로 해결해야 한다.

 

2021.11.09.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아래 영문 성명서 참조

 

[Statement]

Nuclear is NOT the solution to the climate crisis

– We condemn the Japanese government’s promotion of nuclear energy at COP26 and their attempts to cover up the ongoing environmental crisis associated with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The Japanese government has set up a booth promoting Fukushima’s restoration and Japan’s net zero policy at COP26 conference center. The booth claims that Japanese authorities have conducted decontamination and reconstruction of the environment, from damages caused by the Fukushima nuclear accident and introduced the ‘2050 Net-zero statement’ of Fukushima.

However, decontamination of the radioactive materials at Fukushima and the post-accident management haven’t ended yet. Approximately 140 tonnes of radioactive wastewater is produced from the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everyday and about 1.28 million tonnes of radioactive wastewater is stored at the site (as of Oct. 2021). Storage tanks are filled at the South site and containers holding debris are stored and stacked at the North site. As a result of radiation degradation, radioactive materials are leaking from the tanks and containers causing ongoing contamination. In addition, the Japanese government hasn’t found a solution to the removal of melted nuclear fuel.

We can’t solve the climate crisis through nuclear energy. 464 NGOs from around the world have endorsed the ‘Don’t nuke the climate’ statement, which will be sent to COP26. According to the statement, nuclear power is; dirty, dangerous, unsustainable, unjust, an expensive security risk, and unproven as not carbon neutral. We have to find safe and just alternatives to solving the climate crisis. KFEM believes that a just transition to renewable energy is the only way forward.

KFEM opposes the Japanese government’s decision to promote nuclear power at the COP26 global climate change conference and we condemn their cover up of the ongoing environmental crisis associated with the Fukushima nuclear disaster.

 

KFEM calls on the Japanese government to:

Take responsibility for and urgently address the post-accident management at the Fukushima power plant.

Withdraw their decision to release radioactive wastewater into the sea.

Commit to a just transition away from nuclear energy and prioritise renewable energy solutions.

 

2021.11.09.

Korea Federation for Environmental Movements, Civic Radiation Monitoring Center

 

 

송 주희

송 주희

에너지기후국 활동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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