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

[영상] 바닷속에서 자라는 풀, 잘피를 아시나요? 🧐 (ft. 해양보호구역)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바닷속에도 숲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전 세계 해안에 분포하는 잘피는 약 60여 종, 우리나라에는 총 9종이 살고 있습니다. 잘피는 바닷속에 완전히 잠겨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분포하는 잘피에는 거머리말이 있고, 이 외에 왕거머리말, 애기거머리말, 포기거머리말 등이 있습니다. 단순한 풀 같지만 잘피는 수많은 어류, 조개류, 갑각류, 두족류 등 해양생물들이 모여드는 보금자리입니다. 연안에 뿌리내리는 잘피숲은 파랑을 약화시켜 다양한 해양 생물의 안전한 산란장과 서식처를 제공합니다. 또한 육지에서 유입되는 많은 종류의 오염물질, 질소, 인 등을 빠르게 흡수합니다. 또한 적조와 같은 환경 재해도 줄여줘요.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과 해양 오염 등으로 잘피의 서식 장소와 개체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잘피숲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잘피숲을 가꾸는 통영 선촌마을
이 중 통영 선촌마을 앞바다는 잘피숲이 무성한 곳이었는데, 해양이 오염되면서 많은 양이 사라졌었는데요. 2020년 전국 최초로 모든 주민이 해양보호구역에 찬성하면서 여의도 면적의 약 2/3 크기(1.94제곱킬로미터)의 해역이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여기에 서식하고 있는 거머리말, 포기거머리말 등 잘피류 6종과 점해마 등 해마류 3종은 해양생태계법에 의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포획, 채취, 훼손, 유통판매 등의 행위가 엄격히 금지됩니다.
지금은 지자체와 마을 주민들이 잘피숲을 조성하고,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을 진행하면서 해양보호구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민들이 바다와 가깝게 살아가기 때문에 바다의 변화도 더 빨리 알아챌 수 있죠.

 

바다와 해양생물을 효과적으로 지키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이 필요해요!
올해 6월에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도록 노력한다”는 공동성명서를 함께 발표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은 바다 총 면적의 2.46%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의 일원으로서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요구해주세요!

 

진 주보라

진 주보라

생태보전국 해양 활동가입니다. ^^

생태보전 활동소식의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