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

[영상] 토종돌고래 상괭이를 지키는 해양보호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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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웃는 고래 ‘상괭이’를 아시나요?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며 최대 길이 210cm로 소형 돌고래입니다. 상괭이는 머리가 둥글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게 특징이에요. 등을 따라 긴 융기가 있습니다. 몸 색깔은 어렸을 땐 검은색인데 성장하면서 점차 회색이 됩니다. 주로 서해와 남해 전역, 동해 남부의 일부 지역에서 관찰되고, 일반적으로 둘에서 다섯 마리씩 무리를 이루며 다니는데,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수십 마리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먹이로는 어류, 새우류, 오징어류 등이 있습니다.

 

혼획으로 줄어드는 상괭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이루어진 조사에서 서해에 약 36,000마리의 상괭이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2014년에는 15,000마리까지 급감했습니다. 상괭이가 줄어든 이유로는 어업 과정에서의 혼획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어업 과정에서 약 15,000마리의 고래가 혼획되었는데 이 중 상괭이가 10,043마리나 됐습니다. (출처: KMI, 해양포유류 보호에 관한 수산업 대응 방안 연구, 2020)

 

고래류 왜 지켜야 할까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상괭이를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분류했고,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습니다.
고래류는 최상위 우산종으로 해양생태 먹이사슬을 조율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의 길이가 길어 개체수가 한번 감소하면 멸종에 취약해지고,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멸종은 단순히 한 종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쇄적으로 다른 종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요!

 

상괭이를 지키기 위한 방법, 해양보호구역
2018년 10월 경상남도 고성군이 상괭이를 지키기 위해 하이면 앞바다를 해양생물보호구역(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상괭이 무리가 다수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어민, 지역주민, 주변 지역 발전소 관계자,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2019년 12월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해양생물보호구역은 2016년 점박이물범을 지키기 위한 가로림만 해역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이에요.

 

2030년까지 우리 바다 총 면적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해양생태계, 해양생물, 해양경관 등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거나 훼손되는 경우 복원이 어려운 곳을 보호·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 바다 총 면적 중 해양보호구역은 단 2.46%에 불과합니다.
해양생태계가 지속 가능하려면 2030년까지 바다 면적 대비 최소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세계 해양학자들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목소리를 내어주세요!

 

 

진 주보라

진 주보라

생태보전국 해양 활동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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