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자료

[보고서]2004~2005 순천만흑두루미생태조사 보고서

2004 ~2005 순천만흑두루미생태조사 보고서

조사기간 : 2004. 11. 24 ~ 2005. 4. 4
조사범위 : 순천만 인근 경작지 (인안, 해룡, 별량)
조사 :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만위원회

순천만 흑두루미의 월동지 생태조사보고서

1. 들어가는 말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시간과 공간을 향유한다.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관념적 인식이다.
이러한 관념적 인식 속에 공간 또한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의 과정을 간다. 이 변화는 상시적
이다. 그러기에 상시적 변화는 “의례히 그러함” 이라는 타성을 불러들인다. 우리나라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인 순천만도 “의례히 그러함”이라는 타성에 젖어있다. “가을에 왔다가 이듬
해 봄에 번식지로 회향하는 철새” “갯벌에서 휴면하고 인근의 들에서 먹이를 취식하는 철새”
“천연기념물 228호” “보호해야 될 문화재” 등으로 지칭하는 언어가 그러하다.

순천시는 현재 서식지 생태보전과 정보교환, 연구 등을 목적으로 동북아시아 두루미네트워크에
가입되어 있다. 그러나 가입 목적에 부합하는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기껏 지금까지
몇 차례 조사한 단순한 자료만을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동북아두루미네트워크에 가입한 순천시 뿐만 아니라 순천만 보전활동을 해 오던 순천환경운
동연합으로서도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누구보다도 순천만의 세밀한 변화를 가까이서 감지하며
활동하고 있는 순천환경운동연합에서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하여 미약하나마 2004년 10월
24일 흑두루미 도래에서 2005년 4월 4일 번식지 회향 때까지 개체수와 월동지 환경변화가 두루
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파악하고 그에 따른 좀더 세밀한 보전대책을 내어놓기로 하였다.

2. 조사범위

크게 보면 순천만 기수역의 갯벌지대와 농토(인안, 해룡, 별량)로 구분 할 수 있다. 벌교천 하
류, 고흥군 동강면 죽암방조제 인근의 농토까지도 2차례 조사하여 흑두루미의 서식을 확인한 적
도 있었다. 그 이유는 흑두루미 최대 개체수 260여 마리는 거의 확실한 숫자로 판단되었지만 날
마다 개체수 변동이 심했기 때문이다. 이는 인근의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곳이 있었기 때문이라
추정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곳을 알아내려는 시도는 당연한 것이었다. 운 좋게도 벌교천 하구와
고흥군 동강면 죽암방조제 인근의 농경지에서 각각 7 마리, 2 마리의 흑두루미를 발견 할 수 있
었다. 그러나 조사범위는 더 이상 확대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인력, 시간, 비용 조달의 어려움
때문 이었다. 하지만 고흥군 동강면과 보성군 예당면의 농경지까지 범위를 확대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3. 조사방법

순천만 흑두루미의 일상적 특성을 먼저 파악하였다. 그 기간은 10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였
다. 거의 파악이 되었을 때는 이곳에 도착한 흑두루미가 2달 쯤 되던 시점으로 주변 환경에 다
소 적응이 되어가던 때였다. 이곳의 흑두루미는 밤에 갯벌에서 휴면을 취하고 이른 새벽 농경지
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낮에 갯벌지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를 먹는 경우는 대부분 농경
지 쪽에 취식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을 때다. 이런 모습은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주말에 두드러지
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어떤 때는 해룡들의 방해요인으로 인안들로 이동하고 그곳에도 방해요인
이 있으면 하늘을 선회하며 갯벌지대로 이동한다. 그러다 오후에 다시 농경지의 취식장소를 물
색 하러 갯벌을 날아 이동하게 되지만 대부분 방해요인으로 인하여 갯벌지대로 되돌아가곤 하였
다. 간혹 농경지에 자기 영역을 확보하여 가족단위로 먹이를 취식하는 무리들이 있었다. 이 무리
는 보통 4마리 혹은 3마리씩 가족을 이루는데 한 쌍의 부부와 한 마리 혹은 두 마리 새끼로 구성
되어 있다.

자기 영역을 확보하여 인근의 농경지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흑두루미는 비교적 순천만 환경
에 잘 적응한 두루미로 볼 수 있다. 이들은 100~200여 미터의 거리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취식을
하는 경우가 자주 관찰되었고, 매일 아침 만나는 나의 차량을 보고도 거의 경계 하지 않고 취식
행위를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두루미는 군집생활을 하였고 저녁에 휴면을 위해 갯벌지대로 모여들 때는 거의
모든 두루미가 한두 군데에 집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모습도 10월에서 12월 초순까지는 여기저기 산재하여 갯벌에서 휴면을 취하는 모습
을 보이는 횟수가 많았지만 1월경에 들어서는 하나의 큰 군집을 이루고 농주앞 상조대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지, 인근 개활지 갯벌 등지에서 휴면을 취했다.

순천만흑두루미의 이러한 적응과정을 지켜보면서 12월 20일부터는 새벽녘 이들이 취식지로 이동
하는 길목에서 거의 매일 비교적 정확하게 개체수 파악을 할 수 있었다.

개체수 파악은 망원경과 필드스코프를 이용했다. 이동시에는 망원경으로 취식장소에서는 필드스
코프를 사용하였다.

안개가 짙게 끼는 날은 소리로 두루미의 이동을 파악하였지만 개체수를 알 수는 없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날은 새벽녘 옅은 안개가 끼어 먼 곳에서 날아오르는 두루미의 휘장역할을 하였다. 희
미한 안개를 배경으로 갈대밭 끝에서 흑두루미가 떠오르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
기도 하였고 안개 덕에 더 뚜렷하게 흑두루미 수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간혹, 흑두루미 개체수 파악에 외부 인이 참여하여 장산방향, 인안방향, 해룡방향의 취식지로 이
동하는 흑두루미를 나누어 관찰하기도 하였다.

물때에 따라 예상시간 보다 이르게 어둠 속에서 취식지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상조대 아래의
개활지에 앉아있던 흑두루미가 밀물이 차오르면 어둠 속에서 취식지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런 때
는 농경지를 돌며 필드스코프로 개체수를 파악 하였다.

흑두루미의 개체수, 습성, 방해요인을 파악하면서, 초기에 사람에게 민감하고 예민한 반응을 보
이며 도망가던 습관이 3월 이후에는 거의 적응 되어, 새로운 취식지를 개척하여 취식활동을 하
는 모습을 자주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후기의 조사는 들판을 돌며 두루미의 취식지 확인이 중
점조사항목으로 떠오르기도 하였다.

4. 흑두루미 취식지와 취식습성, 먹이감 등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섭취한다. 그중 동물들은 이동하면서 먹이를 섭취
한다. 흑두루미는 여름에 러시아의 아무르강 지류 중국의 우수리강 일대에서 번식하고 번식지에
서는 곤충이나 물고기 등의 육식을 먹이로 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동지인 순천만에서는 벼이삭,
보리 싹 등의 곡류와 들쥐, 갯벌의 게 등을 먹이 감으로 취식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월동지 흑두루미의 주식은 누가 뭐래도 벼이삭이다. 벼를 베어내고 난 10월 말경 월동지
를 찾은 흑두루미가 앉은 논은, 베어낸 벼 포기에서 돋아난 새순이 파랗게 펼쳐진 곳이었다.

이들은 무척 예민하게 주변을 경계한다. 월동지 도착 초기에 그런 현상은 더욱 심하다. 보통의
흑두루미 가족은 양쪽에 어미가 위치하고 그 사이에 새끼를 두고 먹이를 섭취한다. 어미가 양쪽
에서 새끼를 보호하는 형상이다. 실제로 사람이 접근하면 어미가 고개를 들어 경계를 하고 새끼
는 열심히 먹이를 먹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흑두루미가 예민하게 경계하는 기간 중에는 300m
까지 접근하기도 힘들다. 거의 모든 흑두루미는 300m 지점이 되기 전에 하늘을 날아 이동해 버린
다. 인간의 접근을 경계하며 우아하게 날아가 버리는 이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두루미를 고고
한 새로 표현했던 것은 아닐까?

이러한 고고한 새도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이 품위를 잃어버릴 때가 있는
것 같다. 새에게 무슨 품위 같은 것이 있으랴 만은 흑두루미의 월동지 도착시점과 번식지 회향시
점을 비교한 취식 모습은 다르다. 그 모습은 두 가지로 정리 할 수 있다. 첫째, 취식장소가 사
람과의 대면이 용이하고 가까운 길가의 논으로 변화 된 점이다. 둘째, 사람과의 안전거리가 300m
이상에서 100~200m까지로 짧아진 점이다.

이러한 흑두루미 행동변화 양태의 근본 원인은 두 가지로 추정 할 수 있다. 하나는 먹이감 부족
때문 이고, 또 하나는 사람과 두루미의 관계가 그만큼 가까워 질 정도로 4~5 개월 동안에 적응
이 되었다는 것이다.

먹이 감의 부족은 탈곡 후 볏짚을 사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수거해 간 것이 그 한 원인이다. 수거
해간 볏짚 속에 두루미가 먹을 많은 양의 벼이삭이 휩쓸려 간다. 두루미는 부리로 지푸라기나 덤
불 혹은 흙더미를 휘저으면서 먹이를 찾는다. 그러나 지푸라기와 이삭이 죄다 쓸려가 버린 논에
는 먹거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한 가지 논갈이도 그 원인이다. 갈아 엎어버린 논에 두루미
가 먹을 양식이 흙 속에 묻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올해 인안들과 해룡들 그리고 별량들의 많은 논들은 대부분 볏짚을 수거해가고 논갈이를 해놓은
상태다. 그만큼 두루미의 서식환경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갯벌 휴면지를 가로지르는 대대강 하구는 흑두루미가 물을 마시는 곳이기도 하다. 보통 썰물 때
강가로 모여들어 짜지 않는 민물을 섭취한다. 이사천과 동천의 비교적 맑은 물과 종말처리장에
서 처리된 맑은 물이 하구에 도달하면 흑두루미의 음용수가 되는 것이다. 이점 또한 두루미 서식
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순천만의 흑두루미는 율리, 해창, 인안, 별
량 앞의 농경지에 서식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두루미가 음용할만한 물이 없고 오직 대대강 하구
의 썰물 때만이 흑두루미의 음용수가 된다.

순천만에서 보통의 흑두루미는 비닐하우스가 인접한 논에는 잘 앉지 않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가끔 인안들의 비닐하우스와 비닐하우스가 있는 공간의 논에 내려 앉아 취식하는 모습을 발견하
였다. 이는 흑두루미가 인근의 구조물과 사람들에게 적응이 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거나 흑두루미
가 앉지 않은 공간이었던 만큼 남아있는 먹이감이 많아 취식하기에 용이하였기 때문이라 판단
할 수 있다. 둘 중의 하나 아니면 둘 다가 그 원인 이라 판단된다.

갯벌지대에서의 먹이활동은 휴경지에서의 방해요인 발생으로 취식활동이 용이하지 않을 때 가
끔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주로 게들을 잡아먹거나 갯골지대의 작고 얇은 조개인 썹썰구 혹은 밀
물에 갯바닥에 떠밀려온 식물의 씨앗 등을 먹이로 섭취한다고 추정한다. 갯벌에 깊숙이 들어가
서 관찰 할 수 없는 관계로 멀리서 망원경이나 필드스코프로 취식지의 위치와 취식하는 모양을
보고 추정할 따름이다. 그러나 게를 잡아먹는 광경은 관찰되었다.

이런 모든 정황을 종합해보면 순천만 흑두루미의 취식습성은 동물성과 식물성을 같이 섭취하는
잡식성이고 그 중에서도 거의 매일 농경지에서 볍씨를 취식하는 것이 관찰 되었다. 이로써 흑두
루미의 주식은 곡류이고, 가끔 육식을 하여 단백질을 보충하며, 음용수는 동천과 이사천, 해룡천
의 물이 합류하여 흘러드는 대대강 하류 갯벌지대의 민물임이 확실하게 밝혀졌다.

5.흑두루미의 취식 방해 요인들

1) 인위적 방해요인
지역민들의 경작행위로 인한 취식방해요인과 외지인들의 무지한 행위로 인한 방해요인들이 있
다. 그러나 지역민의 전통적 경작행위로 인한 취식 방해 요인은 역으로 흑두루미의 취식행위로
인하여 주민들의 전통적 행위가 제한된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흑두루미의 적응과 주민
의 배려가 잘 조화를 이룬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외래인 들의 순천만에 대한 정보 인식의 부재로 많은 방해요인이 발생 한다. 그것을 정리
하면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사람의 농로진입 •촬영을 위한 접근행위 •폭주족오토바이의 순천만
진입 •연날리기 행위 •경비행기 및 헬리콥터의 굉음 및 돌발적 굉음 •대형관광버스의 운행 •선
박의 고속 운행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외부 차량의 농로진입과 취식지에 접근한 촬영행위는
대표적인 방해요인이라 할 수 있다.

2) 시설물에 의한 방해요인
•태양광발전소 설치시설물 ▪비닐하우스 •장산의 오리사육장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물
에 의한 방해요인은 오랫동안 적응기를 거치면서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다
만 시설물이 들어서면서 흑두루미의 취식장소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순천만의 미나리 비닐하우스가 자꾸만 넓어지고 있는 점은 그런 의미로 흑두루미 서식을 불가능
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3) 갈대축제와 먹이주기로 인한 취식방해 요인.

갈대축제기간 동안, 인안들 농로와 방조제를 따라 난 길은 차량의 홍수였다. 차량이 서로 엉켜
빠져나가지 못하는 모습은 도심의 러시아워를 방불케 하였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농로를 도
로대용으로 활용하여 들판을 가로지르는 차량의 행렬이 시작되었다. 갓 도착하여 적응이 덜된 흑
두루미들은 휴경지를 바라보며 하늘을 선회하다 결국은 갯벌의 안전지대로 피신해 버리고 그곳에
서 휴식을 취하거나 취식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후 다시 휴경지를 향한 비행이 시작되고 또
다시 갯벌지대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관찰되었다, 두루미로서는 참으로 곤욕스러운 날
이었을 것이다. 순천만의 생태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인지한다면 그들
은 분명 지금과 같은 갈대 축제를 반대하리라 생각한다. 갈대축제의 핵심적 의미가 순천만 생태
보전을 위한 기념의 의미라면 적어도 두루미의 취식을 방해하면서 사람 즐기자고 하는 행위는 절
제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따라서 순천만 생태축제는 기존의 생태환경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새로
운 생태적 기획이 필요한 때이다.

먹이주기 행사 또한 문제라 할 수 있다. 흑두루미 먹이주기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흑두
루미에 위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
히려 먹이주기 행사를 하지 않고 탈곡 후 논에 이삭으로 남아있는 볍씨를 보전하여 흑두루미가
취식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서 자연 상태에서 강인하게 서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벼 이삭을 보전하기 위하여 경작자를 설득, 논갈이를 방지하여야 하
고 볏짚수거 또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한이 있더라도 막아야 한다. 이후 순천만 취식
지에 별다른 방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은 흑두루미의 환경적응능력의 몫이라 하겠다.

6 먹이와 서식지에 따른 행동 양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거지에서 직장으로 출퇴근 하듯 순천만의 흑두루미도 출퇴근을 한다. 갯벌
지대에서 휴면을 취하고 새벽녘에 인근의 경작지로 이동하여 방해요인이 없으면 해질 무렵까지
경작지에서 취식활동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흑두루미는 방해요인으로 인하여 취식을 중지하
고 안전한 갯벌지대로 피신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를 섭취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흑두루미에 있어서 갯벌지대는 요새와 같다. 그곳에 안착하면 안전하게 밤을 보내고 휴식을 취
할 수 있다. 비교적 지대가 높은 장산 갯벌체험장 혹은 와온의 사토장 인근에는 너구리, 멧돼
지, 노루 등의 포유동물의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맹수라 하더라도 흑두루미가 휴면을 취하
는 갯벌지대에는 접근하지 못한다. 그곳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갯골지대를 지나야 하는데 그곳은
늪과 같은 수렁으로 접근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갯벌지대의 갈대밭 또한 흑두루미 휴면지의 중요한 의지처가 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86일 동안의 휴면지와 개체수 관찰기간 동안 40일 이상 갈대밭에 인접한 갯벌지대에서 휴면을 취
한 걸로 밝혀졌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가 추운 날은 대부분을 갈대밭에 의지하여 휴면을 취하
고 그곳에서 새벽이면, 취식지를 향한 비행이 시작된다. 갈대가 흑두루미의 추위와 바람의 은신
처라는 점은 이러한 두루미의 습성을 근거로 판단한 것이다.

순천만 인근 농경지의 취식지에 인파와 방해요인이 많은 날은 갯벌지대로의 피신과 농경지로의
이동을 수차례 시도하기도 하지만 실패하고 갯벌지대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종종 관찰되었다. 공
휴일이나 주말에 빈번하게 관찰되는 일이다. 이러한 습성은 적어도 순천만 월동지에서의 흑두루
미는 볍씨와 같은 곡류를 섭취하려는 욕구가 강하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또한 인안과 별량들의 흑두루미는 자기영역을 확보하여 터줏대감처럼 꾸준히 그 장소를 찾아 취
식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고 해룡(율리)들의 흑두루미는 3~4 가족을 제외하고 집단으로 이동하면
서 먹이 취식을 한다. 순천만의 흑두루미가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든 1월 31일부터 4월 4일 까지
기록된 31간의 이동 개체수를 평균하여 그 비율을 따져 보았더니 인안(별량)과 해룡들의 이동 비
율은 47.3% : 52.7%였다. 그러나 2005년 3월 3일 이전에는 율리들에 180여 마리, 인안들에 44 마
리 정도로 매일 비슷한 취식지 이동을 하였지만, 3월 4일 이후에는 인안들에 이동하는 두루미의
숫자가 갑자기 불어나서 집단적 취식을 하는 무리와 가족단위 영역의 취식활동을 하는 무리로 나
뉘는 현상을 보였다. 3월 10일경 순천만 흑두루미 개체수가, 최대 개체수에서 60여 마리 줄어들
어 번식지 이동이 시작되었다고 판단하였는데, 해룡들의 검은목두루미가 인안들로 이동하여 취식
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인안들의 터줏대감들은 여전히 영역을 지키며 가족단위로 취식
하는 경향을 보였다. 흑두루미가 가족단위로 먹이를 취식하는 모습은 비교적 이곳 환경에 잘 적
응되어 안정된 상황을 나타내고 집단으로 이동하는 무리들은 조류의 습성상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태임을 나타낸다. 또한 안정된 상태의 두루미는 순천만을 오래전부터 월동지로 찾았던 놈들이
고 안정되지 않은 놈들은 순천만을 찾은 지 오래되지 않은 놈들로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유추
는 두루미의 습성과 인위적 방해요인을 참조하면 더욱 뚜렷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인안들은 율리
들 보다 가깝지만 비닐하우스가 많고 농로에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많아 대부분의 흑두루미는 해
룡들을 선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고 인안과 별량 들에 가족단위 터줏
대감으로 영역을 확보한 흑두루미는 오래전부터 순천만을 찾은 비교적 잘 적응된 흑두루미로 판
단 할 수 있는 것이다. 그에 따른 또 다른 증거는 검은목두루미 2마리, 흑두루미와 검은목두루
미 사이에서 낳은 잡종 4마리의 출현이다. 이놈들은 거의 대부분 해룡들에서 발견된 신출내기들
로서 올해 처음 관찰되었고 해룡의 율리나 해창들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흑두루미의 번식지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추정되던 3월 11일, 해룡들에서 대부분 집단적
으로 먹이를 섭취하던 검은목두루미와 잡종의 무리가 인안들로 이동하여 취식하였는데 이놈들은
여전히 집단적 취식활동을 하였다. 그때 해룡들에는 66마리가 취식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는
데, 이놈들은 외지(일본)에서 이동 중 중간기착한 것으로 판단된다. 검은목두루미와 흑두루미 일
행의 인안들 이동은 먹이감, 환경적응, 외래 두루미의 도래 등의 요인이 작용하였겠지만 그놈들
은 인안들에서도 여전히 집단적인 취식활동을 하며 터줏대감들보다 민감하게 경계하고 반응하였
다. 또한 작년에 해룡들에서 관찰되었던 제두루미 4마리가 올해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해룡들
이 인안들보다 방해요인이 적기 때문에 순천만에 적응이 덜된 신출내기들의 취식장소이고 인안들
은 순천만월동지를 오래전부터 찾아 연륜이 쌓인 놈들이라 판단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양태를 보인 흑두루미도 돌발 상황이나 방해요인이 발생하면 간혹 해룡에서 인안
들로 인안에서 해룡들로 이동하여 취식하기도 한다.

7. 순천만 인근의 월동지

최대개체수 262마리가 발견된 것은 1월의 2, 5, 10일 이었다. 그러나 다음 날은 많게는50여 마리
에서 적게는 20여 마리의 개체수가 줄어들었다. 이점에 착안하여 순천만 인근의 다른 지역에 흑
두루미가 이동 할 수 있다고 추정하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1월 15일 국립환경연구원과 환경부
지역환경단체의 전국철새모니터링 기간을 이용하여 순천만 일대와 벌교천 하류 고흥군 동강면 죽
암방조제 일대 갯벌과 농경지 등의 철새조사를 하면서 흑두루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비록 그 숫
자는 고흥군 동강면 죽암방조제 일대의 농경지에 두 마리, 벌교천 하구와 인접한 농경지에 7마
리 정도였지만, 우리의 추정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사하지 않은 보성의 예당간척지 등에
도 흑두루미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력과 시간 경비의 문제로 조사 할 상황이 되지 못했
다. 향후 인근의 월동가능한 지역의 농경지나 갯벌지대를 조사하여 흑두루미 서식유무를 확인하
고 그에 따른 흑두루미 보호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8. 결어

2004년 10월 24일부터 2005년 4월 4일 월동지에서 번식지로 이동 할 때까지 총 86일 간, 이른 새
벽과 아침나절의 개체수, 취식지의 먹이상태와 방해요인 등을 관찰하였다. 관찰된 총 개체수는
도합 17,575 마리였다. 이들의 먹이는 주로 볍씨였고 간혹 갯벌에서 게, 들에서 생쥐를 취식하
는 모습을 관찰하였다. 순천만에 서식하는 흑두루미의 적정숫자는 먹이의 양과 방해요인에 따라
결정 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2~5% 정도 발생한다는 낱곡의 숫자파악이 없었고 흑두루미의 1
일 평균 먹이섭취량에 대하여 관찰하지 못했다. 향후, 순천만 흑두루미의 적정숫자는 추수 후 벼
의 낱알 숫자와 그 낱알의 보전을 고스란히 흑두루미와 다른 철새류의 먹이로 연결시키는데 있
다. 올해 월동한 일일 평균 흑두루미의 숫자는 204마리가 된다. 204마리라는 평균수치는, 앞에
서 언급한 여러 가지 방해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만에서 월동한 흑두루미의 일일 개체
수다. 이는 앞으로 방해요인을 없애면 더 많은 흑두루미와 철새들을 순천만에서 볼 수 있다는 가
능성의 입증이기도 하다. 따라서 방해요인을 없애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
력들은 흑두루미를 비롯한 철새도래지의 보호책이 될 것이며,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고양시켜
생태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마무리로, 흑두루미월동지의 보전은 비단 흑두루미와 철새 보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곳을 살
아가는 생물과 인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노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지구생
태의 위기는 수많은 종 다양성을 훼손하고 종 다양성의 훼손은 생물체의 먹거리를 줄어들게 만든
다. 이것은 생명체 내부의 유전자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유전자의 감소는 면역력을 약화시
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생물종 다양성을 유지해나가려는 것은 총체적인 생명체의 건강성을 담
보하기위한 필연적 노력이다. 따라서 흑두루미와 같은 세계적 멸종위기의 철새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와 우리 후손의 건강성을 담보하려는 또 하나의 노력이 되는 것이다.

관찰일지

■ 2004년 순천만 흑두루미 첫 도래
-2004.10.27.

2004년 10월 24일 9시 50분경 울음소리를 듣고 발견. 인안들 상공을 선회하다 고흥쪽으로 이동
한 네 마리의 흑두루미.

2004년 10월 27일 8시 40분경 해룡, 순천만으로 유입되는 배수 펌프장이 있는 들에서 울음 소리
로 첫 감지. 9시 50분경 인안들 제4수문 방조제 위에서 11마리의 흑두루미가 해룡들에서 인안들
로 이동 중.
이후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은 듯 오랫동안 선회하다. 4마리는 갯벌 쪽으로, 3마리는 인안들로
또 4마리는 별량들 갯벌체험장 근처의 들에 내려앉았음.

11 월 13 일 오후 1 시경
갯벌체험장 옆 논배미에 흑두루미 80여 마리 먹이섭취 중 해룡과 인안들 쪽에서 100여 마리 이동
하는 모습 관찰.

어느새 현재 순천만의 흑두루미는 180여 마리 추정.
아직까지 이동중인 걸로 추정됨.
지금까지의 경과를 대충 정리하면
10월 24 일 순천만 상공에 4마리의 두루미 발견에서부터
10월 27 일 55 마리
10월 29 일 오전 93 마리, 오후 110여 마리
중간 날짜에 관찰기록이 없어서 두루미의 변화를 날짜 별로 알 수 없음을 양해 바랍니다.
11월 12 일 166마리
11월 13일 오후 1시경 180여 마리
앞으로도 얼마나 숫자의 변화가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계속 주시해서 봐야 할 것입니다.

흑두루미 날짜별 관찰기록

2004. 12. 21. 화.
관찰장소 : 제 4수문
두루미의 휴식지점 : 대대쪽 갯벌지대 배후에 갈대밭 (추운 날씨와에 바람을 막아주는 갈대밭
을 배후에 두고 쉬는 모습을 관찰)
개채수 : 173 마리 (어둠속에 이동하였거나 인근의 갈대밭에서 이동한 것은 파악되지 않을 수도
있음)

2004년 12월 22. 수.
관찰시간 : 07 : 20
대대쪽 강변 195 마리 개체수 확인 ( 이동여부 확인 중)

2004. 12, 23. 목.
관찰시간 : 06 : 50 ~ 07 : 20
관찰장소 : 용머리 갈대밭 진입목책 제방
개체수 : 156 마리

2004년 12. 25~26 양일
관찰시간 : 07 : 20분 경 용머리
관찰장소 : 용머리 제방
개체수 : 183마리
참조 : 26일은 광주에서 온 환경운동연합 탐방팀과 함께 흑두루미 모니터링.

2004. 12. 27. 월. 맑고 바람 많음
관찰시간 : 07 : 10 ~ 20
관찰장소 : 용머리와 제4 수문
개체수 : 204마리
참조 : 어제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서해안에서 월동하던 흑두루미의 일부가 순천만월동지에 합
류된 걸로 추정

2004. 12. 28. 화. 맑고 포근
관찰시간 07 : 20 ~ 07 : 30
장소 : 용산 ~ 제 4 수문.
개체수 : 191 마리
참조 : 숫자 파악 후 이동 중에 갯벌체험장 인접한 논에 30여 마리 집단으로 무리지어 앉아있
는 것 발견. 그곳으로 이동한 흑두루미는 파악되지 않은 숫자였는지 아니면 이미 파악된 건지?
모르는 사이 배후를 돌아서 그곳으로 간 건지? 확실치 않지만 여태까지 조사에 의하면 07 : 40
분경에 그곳에 무리지어 앉아있는 놈들을 보지 못했음. 따라서 이놈들은 파악되지 않은 놈들 일
수 있다고 생각됨.
그리되면 순천만 흑두루미의 총 숫자는 221 마리로 추정. 내일이 기대 됨

2004. 12. 29. 수.
관찰시간 07 : 10 ~ 07 : 30
관찰장소 : 용머리. 제 4 수문.
개체수 : 197마리
참조 : 어제의 숫자는 일부 중복 된 듯.

2004. 12. 30. 목. 흐리고 바람 없고 포근.
관찰시간 : 07 : 20 ~ 38
개체수 : 237 마리
참조 : 별량들 3마리. 인안들 3마리. 나머지 231마리는 해룡들로 이동.
북쪽에서 머무르던 흑두루미가 추워진 날씨로 인해서 남쪽인 순천만으로 이동한 걸로 추정 됨.

2005. 1. 1. 토. 맑음
관찰시간 : 07 : 20 ~ 07 : 38
장소 : 용산 앞
개체수 : 256 마리
참조 : 순천만 해돋이를 보기위한 인파가 몰려들어 두루미의 생태적 교란요인으로 작용한 듯 다
소 경계를 늦추지 않은 듯 평상시 이동 루트를 벗어나 멀리 인파와 자동차가 없는 곳으로 이동하
다.
순천만에 대한 상식이 없는 사람들은 방조제 위에서 불꽃놀이를 하기도 하고 더러는 모닥불을 피
우기도 함

2005. 1. 2. 일. 맑고 포근
관찰시간 07 : 25 ~ 07 : 44
관찰장소 : 용산 앞 갈대밭 방조제
개체수 : 262 마리
참조 : 그동안 1주일 정도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북쪽의 흑두루미들이 남쪽으로 이동한 듯,
올 들어 최대개체수를 본 듯함. 날씨가 포근해지면 개체수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함. 내
일이 기대 됨.
넓은 인안들을 두고 해룡들로 이동하는 것은 인안들의 교란요인 때문인 듯.
차량의 통제가 절실히 요구됨

2005. 1. 3. 월. 맑음 (아침엔 안개)
관찰시간 07 : 25 ~ 07 : 45
관찰장소 :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238 마리
참조 : 안개 속이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듯함
수많은 오리와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이 유난히 많이 날으는 건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모르겠다.
하늘을 뒤덮는다.

2005. 1. 4. 화. 맑음 건조 싸늘하게 추운 날씨
관찰시간 07 : 25 ~ 07 : 35
장소 : 용산 앞 방조제와 제 4 수문
개체수 : 227 마리.
참조 : 오늘의 이동 특징은 다른 때와는 달리 인안들로 59마리의 흑두루미가 이동 함.
추정컨대 해룡들에 먹거리에 비해 숫자가 많은 듯.

2005. 1. 5. 수. 쌀쌀, 무풍, 청명
관찰시간 07 : 25 ~ 07 : 40
장소 : 용산 앞 방조제, 제 4 수문
개체수 : 262(85)마리
참조 : 오늘은 날씨가 청명하여 비교적 정확한 숫자를 세었다고 봄. 해룡들의 먹이섭취 할 수 있
는 장소가 점점 줄어든다고 판단됨. 인안과 해룡들의 교란요인이 많은 장소를 찾는 것은 흑두루
미가 허기져있다고 추정됨.

2005. 1. 6. 목. 흐림(아침상황)
관찰시간 07 : 35 ~ 07 : 50
장소 : 용머리. 제 4 수문.
개체수 : 223 마리.
참조 : 큰기러기 24마리, 쇠기러기 310여 마리, 고니 13마리 발견되다.
저어새의 서식지는 장산 인근의 염전 주인이 포크레인을 불러 공사 중이라 그런지 보이지 않음.
대대포구의 다리공사가 진행되면 해룡들의 흑두루미 서식지를 위협하는 소음으로 두루미의 먹이
섭취가 불가능하게 되는 사태가 올 것 같아 걱정이다. 일단은 담당부서에 이런 사실을 전달하고
흑두루미의 이동철인 3월 이후에 공사해줄 것을 건의 했으나 반응이 시원찮다.
환경단체내의 논의를 거쳐서 강력한 대처를 해야 할 것 같다. 새해부터 신경 쓰인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담당공무원이 너무 불성실하고 안하무인격이다.
.
2005. 1. 7. 금. 흐리고 바람.
관찰시간 07 : 15 ~ 07 : 40
관찰장소 : 용산 앞 방조제, 제 4 수문.
개체수 : 226 마리
참조 : 이런땐 햇갈립니다. 어둠속에서 먼저 날아간 놈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건지 알 수 있
어야죠? 점점 바람이 거세지고 하여서 보이지 않는 놈들은 일본 이즈미로 떠난 것은 아닌지 추
정해 봅니다. 내일 또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05. 1. 10. 월. 맑고 쌀쌀
관찰시간 07 : 20 ~ 07 : 45
장소 : 용산 앞 방조제, 제 4 수문
개체수 : 260마리
일본으로 떠난 것은 아니라 확인되어 안심이지만 먹이를 뿌려줘야 될 것 같습니다.
볏집을 거두어들이면서 논에 낱알이 남지 않아 먹이섭취에 에를 먹고 있는 흑두루미가 안타깝습
니다.

2005. 1. 11. 화. 쌀쌀
관찰시간 : 07 : 28 ~07 :45
관찰장소 : 용산 앞 방조제, 제 4 수문
개체수 : 202 마리.

참조 : 혹시 숫자를 잘못 파악 한 게 아닌가 싶어 올리지 않으려 했지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올리는 게 올바르다 생각되어 하루 뒷날 올립니다.

2005. 1. 12. 수. 쌀쌀 (작금의 날씨는 삼한사온도 없어진 듯)
관찰시간 : 07 : 25 ~ 07 : 45
관찰장소 : 용산 앞 방조제와 제 4 수문
개체수 : 205 마리

2005. 1. 13. 목. 맑고 쌀쌀
시간 07 : 25 ~ 07 : 40
장소 : 제 5 수문, 제 4 수문,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232 마리
참조 : 충남 아산의 철새탐조팀 회원님들과 함께 관찰하였습니다. 12일 저녁 용산에 올라 탐조하
고 13일 07시부터 순천만가든의 숙소에서 관찰지로 이동, 관찰하였습니다. 5수문, 4수문, 용머
리 세 곳으로 나누어 관측, 그 결과 232마리가 관찰되었습니다. 갯벌이 얼어 두루미의 휴면지가
자꾸만 바뀝니다. 오늘은 장산 갯벌체험장과 인접한 곳에서 이동하였습니다.

2004. 1. 14. 금. 맑고 (어제보다 포근한 날씨)
관찰시간 07 : 20 ~ 07 : 45
관찰장소 : 제 4 수문, 제 5 수문, 진목들과, 지구자식품앞 들, 인안들의 코너(검싯기천변논)
개체수 : 153 마리
참조 : 흑두루미의 휴면장소가 와온쪽 갯벌과 갯벌체험장 인근의 갯벌로 이분화 되어있었습니
다. 날씨가 추우면 주로 갈대를 의지하여 바람을 피하는 곳에 수면장소를 취하고 날씨가 포근해
지고 바람이 없는 날은 개활지의 갯벌을 수면장소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흑두루미
가 바람과 온도에 민감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바람은 최초 비행시 맞바람이어야 비행이
용이하기 때문인 듯 걸어서 개활지로 이동하여 비행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흑두루미의 먹이 취식장소를 볼 때 별량들이나 인안들을 취식장소로 하는 두루미는 장산갯
벌체험장 인근의 갯벌에서 수면을 취하고 그 마릿수는 40~60여 마리가 관찰되고 나머지 200여 마
리는 용산과 개구리산 사이의 율리들에 내려앉아 먹이를 섭취합니다.
이곳은 면적이 협소한대다 오랫동안 먹이를 섭취하여 지금쯤 모이가 바닥났을 법한데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방해요인 발생이 인안이나 별량들보다 적기 때문이라 분석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 해룡들에 방해요인이 발생하면 흑두루미 월동지에서의 먹이활동은 심각한 위협을 받는다고 판
단됩니다.
이로 인해 시베리아로 이동하는데 지장을 받고 산란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결국 개체수의 총체적
감소를 가져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해요인이야 스스로 적응해
나가겠지만 인위적 감소요인은 만들지 않는 것이 결국 인간의 삶에 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진목 들이나 지구자식품 앞들은 도로와 인접한 곳인데도 먹이 섭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놈들은 오랫동안 월동지인 순천만에 적응한 가족이라 생각되며 인안들과 별량들의 먹이 양이 줄
어 섭취할 장소가 없어졌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라 추정됩니다.

2005. 1. 15. 토. 맑고 한풍
관찰시간 : 07 : 20 ~ 07 : 45
장소 : 제4수문, 용산 앞 방조제, 갯벌체험장 , 별량 , 인안들
개체수 : 145(40) 마리
참조 : 갯벌체험장과 농주리 앞 갯벌의 두 무리로 나누어 휴면. 갯벌 체험장의 흑두루미는 순천
만에서 적응된 놈들로 인안들과 별량들의 도로변 논으로 이동하여 먹이 취식, 마릿수는 40여 마
리.
농주 앞 두루미의 대부분은 율리들로 이동하여 먹이취식.

2005. 1. 17. 월. 포근
관찰시간 : 07 : 25 ~ 07 : 45
관찰장소 : 제 4수문 ,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207 마리
참조 : 비교적 먹이 상태가 좋은 인근 고흥 등으로 이동했을 수 있습니다.

2005. 1. 18. 화 . 맑고 포근
관찰시간 : 07: 25~ 07:45
관찰장소 : 용산 앞 방조제, 제 4 수문
개체수 : 226 마리.

2005. 1. 19 수. 맑고 바람 약간
관찰시간 : 07 : 15~ 07 : 28
관찰장소 : 용산앞 방조제와 제 4 수문
개체수 : 224 마리 중 20 마리는 인안 8마리는 별량

2005. 1. 20. 목. 바람불고 구름 다소, 조사 후 눈
관찰시간 : 07 : 18 ~ 07 : 31
관찰장소 : 제 4수문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205 (18 : 인안, 별량들)

2005. 1. 21. 금. 맑고 쌀쌀
관찰시간 : 07 : 13 ~ 07 : 30
관찰장소 : 용산 앞 방조제와 제 4 수문
개체수 ; 190 마리
참조 : 날씨가 매우 쌀쌀하여 순천만 갯골의 밀물이 얼어있는 상태였습니다. 흑두루미는 제 4 수
문 앞 갯가 차오르는 밀물에 발목을 담그고 3무리로 나누어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러다 7시 13분
경부터 해룡들을 향해 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둠 속이라 정확하게 숫자를 파악한 건지 알 수
없습니다.

2005. 1. 22. 토. 흐리고 포근
관찰시간 07:15 ~ 07:28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09(30) 마리, 가로 안은 인안과 별량들로 이동한 개체수.

2005. 1. 23. 일. 흐림. 포근
관찰시간 07 : 15 ~ 07 : 35
관찰장소 동일
개체수 확인 함께한 사람 자연해설사 (임승관, 김길형, 박희금.)
개체수 : 234 마리 (70)

2005. 1. 25. 화. 옅은 안개. 포근
관찰시간 07:20~07:48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45 마리

2005. 1. 26. 수. 눈 오다 갬, 포근
관찰시간 07 : 20 ~ 07 : 40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45 마리
참조 : 적설이 있어서 먹이 섭취에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닐지 걱정했지만 예정된 장소로 오늘도
출근 그러나 눈 속의 먹이를 잘 찾아 먹을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곳에 앉았다가 눈이 녹으
면 먹이 취식 활동을 할 텐데 아무 일 없이 쉬다가 먹이를 먹기 바라는 마음 입니다. .

2005. 1. 30. 일. 바람, 맑음
관찰시간 : 07: 20 ~ 07 : 40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22(30)

2005. 1. 31. 월. 맑고 포근
관찰시간 : 07 : 20 ~ 07 : 45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23(25)

2005. 2. 1. 화. 흐리고 눈, 바람 많음.
관찰시간 : 07:27 ~ 07 : 53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195(44)

2005. 2. 2 수. 맑고 포근
관찰시간 : 07 : 43 ~ 08 : 36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63 마리
참조 : 개활지 갯벌에서 관찰되었습니다. 포근하고 바람 없는 날 두루미가 집단적으로 모여 있
는 경향과 일치하는 현상 입니다. 올 들어 가장 정확하게 관찰 할 수 있는 장소였고, 장시간에
걸쳐 취식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을 때는 갈대사이의
공간으로 이동하여 밤을 보내고 날씨가 포근하고 바람이 없는 날은 개활지에서 밤을 보내는 걸
로 추정됩니다.

2005. 2. 3. 목요일. 포근
관찰시간 : 07 : 38 ~ 08 : 00
관찰장소 : 제4 수문, 용산 앞 방조제, 검싯기
개체수 : 236 마리 (48)
참조 : 4수문에서 사도쪽과 일직선상의 강 건너 갯벌에 두 무리 , 검싯기에 한 무리, 제4수문건
너편 강의 굽이치는 곳 갯벌에 한 무리, 네 무리가 산제하여 앉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갈대밭 사
이 갯벌 시야가 미치지 않은 곳에도 앉아 있을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극히 드문 현상이지만 날
씨가 포근해지고 먹이 섭취가 안정적이어서 편안해 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 됩니
다. 그동안 날씨가 몹시 추워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먹이주기 행사로 다소 먹거리가 풍부
해졌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흑두루미의 집단적 생활은 서식환경의 안정 혹은 불안정한 상황에 따라서 변화하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인안, 별량의 가족별로 산재하여 먹이를 섭취하는 두루미는 거의 적응이 되어서 매일 그 인근에
서 취식하는 모습이 발견됩니다.

1월 14일, 지구자식품 앞들의 흑두루미와 도로의 거리는 100m 남짓이었지만 흑두루미는 날지 않
고 먹이를 섭취하였는데 이런 현상은 드문 현상으로 인안들과 해룡들의 두루미는 이곳 생활에 상
당히 적응된 걸로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흑두루미는 순천만을 오래전부터 찾았던 가족들
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2005. 2. 4. 금. 포근
관찰시간 : 07 ; 30 ~ 07 : 57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47 마리
참조 : 두 무리로 나뉘어 휴식. 만조시 바닷물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높은 갯벌을 골라 휴식.
한 마리의 두루미가 날아올라 무리가 앉아있는 지역을 선회하였고 한참 후 또 한 마리가 선회 하
다 착지 1분쯤 후에 72마리가 집단으로 날아 해룡들로 이동하였습니다. 마치 늦잠 자는 부하들
을 깨우는 대장처럼 행동하는 걸 보고 무리 중에 대장 흑두루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였습니
다.

2005. 2. 5. 토. 맑고 포근
시간 : 07 : 08 ~ 07 : 30
장소 : 동일
개체수 : 265 마리 (43)
참조 : 터줏대감처럼 영역을 확보하여 독립적으로 서식하는 무리가 많아졌습니다. 별량 학산
리 산을 중심으로 좌, 우 들에 각각 4마리, 검싯기 다리건너 월평들 코너 4마리, 김치공장을 중
심으로 좌, 우 각 각 4마리, 6마리 . 순천만가든 좌, 우. 각각 4마리. 사토장 뒷들 4마리, 비지
터센터 앞 세 무리로 나누어 각각 4마리 등 총 48마리 내외의 숫자. (2004. 10. 30 ~ 2005. 2. 5
일 까지 3개월여의 별량과 인안들의 취식상태를 관찰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2005. 2. 6. 일. 흐리고 포근
관찰시간 : 06 : 58 ~ 07 : 17
관찰장소 : 제 4 수문, 용산 앞 제방
개체수 : 260 마리 (54)
참조 : 3물, 두루미가 다른 때 보다 빨리 이동한 것은 물때 때문인 듯. 밀물시 휴식장소인 갯벌
에 바닷물이 차올라 먹이 취식장소로의 이동이 빠른 듯. 오늘 아침 탐조 참가자 (김하진. 실비아
와 바깥분) 4명. 찬바람에 수고 많았습니다.

2005. 2. 7. 월. 비, 포근
관찰시간 :07 : 20 ~ 07 : 29
관찰장소 : 제 4 수문,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223 마리
참조1.: 그믐사리가 가까워져 들물의 수위가 높아지고 갯벌에서 수면과 휴식을 취하던 한 무리
가 어둠 속에서 취식지로 이동하여 숫자 파악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체 파악 후 인안들과 별량들의 흑두루미가족 위치 파악에서 가족단위로 아홉 가족이 네 마리
혹은 세 마리로 산재한 도합 38마리의 두루미 가족을 발견하였습니다. 농로로 깊숙이 들어가 파
악하는 것은 두루미의 먹이활동을 우려, 삼가하였습니다. 그점을 감안하면 숫자는 더 많을 것으
로 추정됩니다.

참조 2. : 해룡 해창들에 흑두루미 100여 마리가 50여 마리 40여 마리 등 두 무리로 300m 쯤 떨
어져 취식하고 있는 중에 검은목두루미 4마리를 발견하였습니다. 두 마리는 목선이 뚜렷한 성인
개체였고 두 마리는 아직 목선이 뚜렷하진 않았지만 꽁지털과 몸 색깔이 검은목두루미 임을 입증
하였습니다. 아마도 1년생 유조가 아닌가 추정 됩니다. 성인개체인 목선이 뚜렷한 검은목두루미
한 마리는 여느 흑두루미와 섞어 열심히 먹이를 섭취하고 또 한 마리는 유조와 함께 먹이 섭취
중이었습니다.

2005년 2. 10. 목. 흐림. 바람 많고 쌀쌀
관찰시간 : 07 : 06 ~ 07 : 20
관찰장소 : 제 4수문,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199 (53)
참조 : 1. 바람이 많고 추운 날 흑두루미는 갈대를 의지하여 밤을 지새운 것 같습니다. 제 4 수
문에서도 보이지 않는 갈대 사이 개활지나 썰물시 강변의 둔치를 바람막이로 의지하여 휴면을 취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갈대사이와 강변쪽에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
었습니다. 어떤 무리는 갈대에 의지하여 한참동안 저공비행을 하다 하늘높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치 바람을 타고 유희하듯…..
2. 여태까지 한번도 관찰되지 않았던 중원들 아직 논갈이가 되지 않은 지역에 4 마리의 흑두루미
를 관찰하였습니다. 월동지를 떠날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의외의 곳에서 관찰되는 경향이 있습니
다. 해룡들에도 해룡천변을 건너 도룡 앞들에서까지 흑두루미의 가족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런 현
상들은 오랫동안 한곳에서 먹이를 섭취하여 그곳의 먹이가 바닥나 다른 먹이터를 찾기 때문이라
추정됩니다.

2005. 2. 11. 금. 맑고 쌀쌀
관찰시간 : 07 : 14 ~ 07 : 37
관찰장소 : 제 4 수문,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247 마리
참조 : 밤 날씨가 추웠는지 흑두루미는 갈대사이 빈 갯벌지대에서 날아올랐습니다.

2005. 2. 12. 토. 흐리고 쌀쌀
관찰시간 : 07 : 20 ~ 07 : 40
관찰장소 : 어제와 동일
개체수 : 247 마리

2005. 2. 13. 일. 맑고 포근
관찰시간 : 07 : 13 ~ 07 : 32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234 (60)
참조 : 검은목두루미 가족 확인

2005. 2. 14. 월. 안개, 포근
관찰시간 07 ; 08 ~ 07 : 32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28 마리

2005, 2. 16 .수. 비. 포근
관찰시간 : 07 : 25 ~ 07 : 53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189 마리
참조 : 빗속이었고 많은 기러기와 오리들이 포근해진 날씨에 갯벌위에 섞여서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소 숫자 파악에 착오가 있었을 걸로 추정됩니다.

2005. 2. 17. 목. 흐리고 바람, 포근

관찰시간 : 07 : 05 ~ 07 : 24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180 마리

참조 : 별량 장산갯벌 쪽과 농주리 앞 갈대군락지 사이의 갯벌에서 휴식을 취하고 취식지를 향
한 비행. 마릿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벌써 시베리아를 향한 무리가 있었던 것인지 좀더 관찰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2005. 2. 18. 금. 비바람, 포근
관찰시간 : 07 : 15 ~ 07 : 35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179 마리

참조 : 관찰장소에서 똥섬을 오른쪽으로 낀 갈대와 갯벌사이 개활지에서 취식지를 향해 날아오르
다. 바람이 다소 세게 불어서 취식지를 향하는 날개 짓이 버거운 듯 갈지자로 비행하였습니다.

2005. 2. 19. 토. 흐리고 포근
관찰시간 : 07 : 10 ~ 07 : 25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180 마리

참조 : 두 무리로 나누어 휴식을 취함. 한 무리는 농주 앞 갈대밭 사이 갯벌지대 또 한 무리는
제 4수문의 오른쪽 갈대밭을 등진 갯벌지대였습니다. 농주 앞 무리의 취식지 비행은 해룡들, 제
4수문 앞 무리는 인안들이었습니다. 특히 도래지의 취식환경이 나빠지면서 도로와 인접한 논에
서 별 경계 없이 취식하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그동안 사람과의 잦은 접
촉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응되었다 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먹이가 줄어든 상태에서 비교적
다른 곳보다 먹이가 풍부하게 남아있고 사람에게 적응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지구자식품 앞, 김치공장 옆, 농지에 앉아 별 경계 없이 열심히 취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
다.

2005. 2. 20. 일. 맑고 쌀쌀, 바람약간.
관찰시간 : 07 : 18 ~07 : 42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212

참조 : 개체수가 불어났습니다. 맑은 날씨 덕에 비교적 정확하게 개체수 파악을 할 수 있었습니
다. 두 무리로 나누어 농주앞 갈대밭 사이에 앉아있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비행 방향과 비행 숫자
를 파악 할 수 있었습니다. 숫자가 줄었다 늘어난 것은 그동안 날씨가 따뜻하여 북쪽으로 이동
한 무리가 있고 남쪽 어딘가에서 월동하던 두루미가 순천만으로 다시 모여들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 하지만 숫자파악 만으로는 그저 추정일 뿐입니다.

2005. 2. 21. 맑고 포근
관찰시간 : 07 : 00 ~ 07 : 12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235 (30)

참조 : 두루미의 비행장소가 갈대숲 사이에서 개활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제 4수문 앞 강 건너 갯
벌에 두 무리로 나누어 앉아 있었습니다. 비행시간이 다른 날 보다 빨랐습니다.
흑두루미가 개활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는 대개가 포근하고 바람이 없는 날인경우가 많았습니
다. 오늘도 흑두루미가 개활지로 나와 휴식을 취하고 먹이 섭취를 위해 해룡들과 인안들로 이동
하는 것은 포근하고 바람 없는 날씨를 입증합니다.

요즈음의 인안들과 별량들의 흑두루미 터줏대감들은 자기 영역을 지키며 취식에 열중입니다. 특
이 한 점은 진목 앞 터줏대감 네 마리가 하림 앞들에서 처음 발견하였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진
목 앞에서 두 달 이상 취식을 하다보니 먹이감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여기에서
터줏대감은 안정된 취식 터를 잡아 날마다 인근 자리를 찾는 흑두루미 가족을 말합니다.)

2005. 2. 22. 화. 맑고 포근

관찰시간 : 07 : 13 ~ 07 : 34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240 마리
참조 : 날씨가 포근하여 개활지 제4수문 앞 갯벌에 두 무리로 나누어 휴면을 취하고 있었습니
다.

2005. 2. 23. 수. 안개, 포근
시간 : 06 : 56 ~ 07 ; 33
장소 : 전과동일
개체수 : 201
참조 : 날씨가 포근하여 개활지 4수문 앞 갯벌에 휴면 후 비행, 두 무리로 나누어 휴면.
첫 번째 무리가 인안들로 이동한 후 두 번째 무리가 해룡들로 이동하였습니다.

2005. 2. 24. 목. 안개, 포근 후 비
관찰시간 : 07 : 14 ~ 07 : 25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187 (41)
참조 : 농주리 앞 갈대 숲 사이 갯벌 비교적 높은 상조대 지점에 앉아 있었습니다. 보름사리
로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서 그곳에서 휴면을 취한 듯 추정됩니다. 인안교 다리건너 터줏대감처
럼 늘 앉아있던 두루미 가족이 오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흑두루미의 숫자도 점점 줄어드는 추
세로 보아 이미 시베리아로 이동하는 무리가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2005. 3. 1. 화. 맑고 포근
관찰시간 : 06 : 53 ~ 07 : 08
관찰장소 : 순천만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220 마리 (46)

참조 : 천수만 견학, 서울 정기총회 참석, 수련회 등의 행사 때문에 4일 동안 관찰하지 못해 아
쉽습니다. 그동안 개체수는 220여 마리로 2월 24일 보다 늘어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관찰하지
못했던 취식장소에서도 흑두루미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부쩍 더 그렇습니다. 오랫동안
의 취식으로 이젠 먹이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관찰지 : 제
4수문 앞의 사토장 옆 논, 50여 마리. 중원들의 논)

2005. 3. 2. 수. 흐리고 포근
시간 : 06 :58 ~ 07 : 13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17 마리
참조 : 휴면장소는 농주리 앞 갈대밭 뒤의 갯벌, 두 무리로 나누어 휴면 한 듯
해룡면 장산리 좁은 들에도 두루미가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20여 마리, 오늘은 10여 년 동안 순
천만을 관찰하면서 처음으로 패러글라이딩 촬영을 하려는 영화사 청연 팀들을 만나 비행의 중지
를 요청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방부 기무사의 비행허가를 받아서 하는 거라고 하였지만
입증할 아무런 물증도 보지 못했습니다.

습지보호지역에서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습지의 철새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래서 그 점을 그들에게 인식시키고 순천만에서의 패러글라이딩 촬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그것이 법적으로 합법한가 아니면 아직 그에 따른 규제조치가 없는 건지 알아보고 적절한 대비책
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05. 3. 3. 목. 흐림
시간 : 06 : 56 ~ 07 : 05
장소 : 동일
개체수 : 217 마리 (57)

참조 : 어제와 같이 농주와 실버타운매립지 사이 앞 갯벌지대에서 휴면을 취한 듯.
이동시간이 빨라졌다는 특색이 있고 잘 앉지 않았던 주변의 논을 골라 앉는 걸 보면 기존의 논
에 먹이감이 떨어지고 있음이 분명한 듯 합니다.

2005. 3. 4. 금. 맑고 바람
시간 : 07 : 00 ~ 07 : 30
장소 : 동일
개체수 : 246 (97)
참조 : 흑두루미의 숫자가 늘어났습니다. 휴면장소는 숫자가 가장 많은 제 4수문 오른쪽 강 건너
와 사도의 왼쪽에 조금. 4수문 오른쪽 본대의 오른편에 40여 마리 한 무리가 앉아있었습니다. 먹
이활동을 위해 인안들에 거의 97마리가 이동하는 현상을 보이고 이들 중 일부는 민감하게 외부
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 걸로 보아서 아마도 일본등지의 외부에서 시베리아로 가는 도
중 잠깐 순천만에 중간기착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5, 3, 5. 토. 맑고 포근
기간 : 06 : 40 ~ 07 ; 13
장소 : 동일
개체수 : 256 (86)
참조 : 소가족 단위로 나는 모습을 많이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인안들 쪽으로 이동하는 무리
가 많아진 것은 외부에서 유입되어 중간 기착하는 무리가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
늘 역시 제4수문 앞 강 건너 사도 왼쪽 농주와 실버타운 중간지점의 갯벌에서 비행하였습니다.
쇠기러기와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비행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됩니다)

2005. 3. 6. 일. 맑고 포근
시간 : 07 : 00 ~ 07 : 20
장소 : 동일
개체수 : 200 마리
영화촬영(청연) 차 띄운 경비행기로 인하여 철새들이 모두 날아오르는 사태가 발생 하였습니다.
습지와 철새를 보호해야 될 지역을 감안하지 못한 비행 허가로 인하여 철새 서식지 파괴가 우려
됩니다.

나중에 순천환경운동연합의 요청으로 환경운동연합 중앙생태보전국에서 비행허가에 대해 알아본
결과 비행허가를 국방부에 신청하면 기무사에서 허가지역내의 국가주요시설이나 기밀을 요하는
군 시설물이 있나 확인하여 국방부에 통보하고 국방부에서 비행허가가 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비
행시 지역의 항공관제소에 신고하여 비행 날짜와 장소, 시간 등을 통보하고 비행하는 것으로 확
인 되었습니다. 그래서 순천환경운동연합에서는 습지와 철새보호지역내의 비행 허가시 서식지 파
괴의 우려와 철새로 인한 비행의 위험성을 들어 허가사항에 참조하기를 국방부에 요청하는 걸로
경비행기 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2005. 3. 7. 월. 맑고 포근
시간 : 06 : 40 ~ 07 : 18
관찰장소 ; 동일
개체수 : 217 마리
참조 : 날씨가 맑고 포근하여 검은머리갈매기와 도요물떼새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2005. 3. 8. 화. 안개, 포근
시간 : 06 : 43 ~ 07:10
장소 : 동일
개체수 : 155 마리
참조 : 안개가 끼어 500m 정도의 거리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개체수 파악도 안개속이라 정확하
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05. 3. 9 .수. 맑고, 안개. 포근
시간 : 06: 50 ~ 07 : 15
장소 : 동일
개체수 : 164
참조 : 안개로 시야가 10m도 안될 정도였다. 6 : 50 분쯤엔 안개가 많이 걷혀 해룡들로 향한 두
루미의 숫자를 감지 할 정도는 되었다. 오늘은 지리산 실상사의 도법스님과 함께한 순례팀들이
순천만가든에서 1박하고 아침에 두루미를 보기로 하였다. 몇몇이 두루미를 보았고 그중 2명이 나
와 함께 차로 이동하면서 순천만을 관찰하였다.

2005. 3. 10. 목. 흐림, 포근
시간 : 6 : 58 ~ 7 ; 26
장소 : 동일
개체수 : 194 마리
참조 : 두루미의 이동을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개체수도 오늘 파악한 것이 정확합니다. 60여 마리 정도는 북쪽으로 이동하였다고 추정됩니다.
지금은 해룡들보다 인안들에 훨씬 많은 흑두루미가 앉아 취식을 합니다.

2005. 3. 11. 금. 흐림, 포근
시간 : 06 ; 40 ~ 7 : 15
장소 : 동일
개체수 : 206(140) 마리
참조 : 해룡들보다 인안들로 가는 흑두루미의 숫자가 더 많습니다. 먹거리의 양이 줄었거나 외지
에서 순천만으로 이동한 두루미가 가까운 지점을 취식지로 선호하여 그렇다고 추정 할 수 있습니
다,

2005. 3. 12. 토. 맑고 쌀쌀
관찰시간 : 07 : 00 ~ 07 : 26
관찰장소 : 용산 앞 대대쪽 방조제
개체수 : 206 (57) 마리.
참조 :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흑두루미들은 갈대와 갈대사이의 공간 (농주와 실버타운 사이의 갯
벌지대에서 밤사이 휴면을 취한 듯 그곳에서 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오늘의 비행시간은 다
른 때보다 늦은 감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먹이를 찾아 비행하는 시간도 늦어진듯 싶습니
다. 어제의 첫 비행시간은 6시 40분이었는데 오늘 20분가량 늦게 이동한 것입니다 .

2005. 3. 13. 일. 맑고 쌀쌀
관찰시간 ; 06 : 59 ~ 07 : 27
장소 ; 동일
개체수 ; 226 (73)
참조 : 농주와 매립지 갯벌사이 갈대밭에서 휴면하였습니다. 추위 때문인지 오늘도 비행이 늦습
니다. 개체수는 어제보다 늘어난 듯 합니다. 터줏대감들은 늘 있던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아
직까진 회향의 기미가 없습니다. 날씨가 포근해지고 기류의 방향이 남에서 북으로 변할 때를 주
시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기의 변화가 무쌍하니 세심하게 관찰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05. 3. 14. 월. 맑고 포근
관찰시간 : 06 : 50 ~ 07 : 20
관찰장소 : 전과 동일
개체수 : 221(72)
참조 : 바람 한 점 없는 포근한 날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젯밤에 휴면은 갈대밭 사이
늘 앉아있던 곳입니다. 인안들의 개체수 조사는 길가 옆에 앉아있는 흑두루미 때문에 숫자파악
을 중단하였습니다.

2005. 3. 15. 화. 가랑비, 안개, 포근
시간 : 6 : 43 ~ 07 : 21
관찰장소 : 제 4 수문
개체수 : 176(103)
참조 : 포근한 날씨 입니다. 그래선지 제 4 수문 에서 정면, 강 건너 갯벌위에 일렬횡대로 늘어
선 흑두루미 무리가 비교적 자세히 보였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안개가 급격하게 몰려오면서 가
는 눈과 가랑비가 동시에 섞여서 내렸습니다. 시야가 멀리 보이지 않았습니다. 희미한 안개와 눈
비 사이로 언뜻언뜻 흑두루미의 비상을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인안들 쪽으로 많은 흑두루미가 이
동하였습니다. 용산을 넘어 율리들로 이동하는 놈들은 안개와 눈비로 인해 볼 수 없었습니다. 오
늘의 개체수는 일부를 파악하지 못한 숫자입니다.

2005. 3. 16. 화. 안개
시야 10m쯤의 안개가 순천만에 가득합니다. 6시 40분경 두루미의 신호음으로 비행경로를 짐작하
고 개체수 파악을 포기하였습니다. 안개속이라 흑두루미의 착지 선정에 혼란이 오지 않을지 걱정
됩니다.

2005, 3, 17. 목. 비, 포근
관찰시간 : 06 : 45 ~ 07 : 10
장소 :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187(101)
참조 : 가랑비가 내려선지 시야가 밝아 흑두루미를 관찰하기에 더 없이 좋았습니다. 먼저 날아오
른 놈들이 대부분 인안들로 이동하고 나중에 나는 놈들은 해룡들로 이동하였습니다. 개체수 관
찰 후 인안들과 별량들의 터줏대감 (근방에 자리를 확보하고 거의 매일 관찰되던 놈들) 들을 둘
러보고 진목 , 지구자식품 앞, 인안들의 돌쫑지 배수펌프장 앞 등의 흑두루미를 사진으로 기록하
였습니다. 그러나 필드스코프에 접사하여 찍은 사진이고, 촬영술이 부족하여 사진이 신통치 않
아 불만입니다.

2005. 3. 18 .금. 흐리고 바람
관찰시간 : 06 : 32 ~ 07 : 00
관찰장소 : 용산 앞 방조제
개체수 : 198(76)마리
참조 : 북서풍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6 : 30 분경부터 맞바람에 몸을 날리며 바람에 밀리듯 흑두
루미의 비행이 이루어 졌습니다. 거의 여섯시 30분때에 모든 두루미가 날았습니다.

2005. 3. 19. 토요일. 맑고 포근

admin

(X) 습지 해양 자료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