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18,25 6/8,15 총4회에 걸쳐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소리탐조가 진행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6년째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그간 새소리탐조를 통해 미사리 경정공원, 파주삼릉 철원 두루미 도래지 등을 다녀왔는데요, 이번 탐조는 어린이대공원과 올림픽공원의 숲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전에 “어린이대공원에 새가 있어?” “올림픽공원에 새가 있어?” 라는 얘기를 여러 번 들었는데요, 실제 방문해보니 다양한 새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회당 8인의 시각장애인과 활동보조인, 자원봉사자가 참해주셨습니다.

올림픽공원의 숲에서는 2회의 탐조를 통해 꿩, 멧비둘기, 소쩍새, 뻐꾸기, 파랑새, 쇠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청딱다구리, 꾀꼬리, 물까치, 까지, 박새, 직박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대륙검은지빠귀, 되지빠귀, 까치, 큰부리까마귀, 참새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의 숲. 2회의 탐조를 통해 왜가리, 쇠물닭, 멧비둘기, 꾀꼬리, 까치, 물까치, 박새, 쇠박새, 오목눈이, 직박구리, 참새 , 꿩, 파랑새, 쇠딱다구리, 오색딱다구리, 대륙검은지빠귀, 참새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새소리 탐조 프로그램은 매번 인기가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공지 한 지 1주일만에 4회 프로그램의 참여가 마감되고, 대기를 하신 분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이 주로 참여했지만, 인천, 충북 천안, 전북 임실에서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탐조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4인이 한 조가 되어 움직였고, 각 조의 인솔은 <서울의새>탐조 선생님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시작 전 새의 모형을 직접 만져보고, 기념품인 교구를 선물할 때도 사용법으로 손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안내해드렸습니다. 참여자들은 인솔자와 함께 걸으며 수시로 주고받는 질문을 통해 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드렸는데요, 점자와 묵자가 함께 있는 <듣고만지는새도감>입니다. 바코드를 통해 녹음 된 내용도 들을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새들에 대한 설명 40종을 담았습니다. 도감을 사용하시고 문자로 후기를 보내주신 분들도 있습니다.
“넘넘 잘 즐감하고 있습니다. 바코드에 카메라를 갔다 찍으면 그렇게 신기하게 새소리와 설명을 들을 수가 있으니 정말 좋아요.”
“감사히, 산책 산행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찍어서 들으니 더욱 좋아요. 정말 신기해요.”
“환경 운동 연합 먼저 감사 드립니다. 인간은 역시 자연과 함께 공유하며 살아야 한다는것 환경 운동 새소리 함께 하며 새삼 느꼈습니다. 평상시 잊고 살던 여러 새들을 관찰 하며 많은것 알게되고 산천 어디를 다니면서도 새소리 관심을가지고 듣게 되었으며 새들의 사랑이 깊어 졌습니다. 무엇보다 방안에서도 여러 종류의 새들과 놀고 있다는 것은 정서적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큰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 운동 연합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누가 아니면 활동 할 수 없는 장애인사회 좋은 프로그램 부탁 드리며 항상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새소리탐조 프로그램은 법무법인 한결이 후원해주셨고, 에코버드투어에서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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