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자료

새만금 지역을 살리기 위한 한·독 공동 심포지엄 – 쉴레스비히-홀슈타인 주(州) 갯벌국립공원

쉴레스비히-홀슈타인 주(州) 갯벌국립공원:
전통과 가치관, 갯벌 보호, 그 균형의 역사

글 : 헬무트 그림 박사
(독일 갯벌국립공원보호청)

쉴레스비히-홀슈타인 주(州) 서해안에 위치한 갯벌지역은 북부 독일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한
다. 전 독일에서의 인구밀도는 1평방 킬로미터 당 230인이지만 갯벌지역의 인구밀도는 80인에 불
과하다.

약 1000년 동안 북해의 해안선을 따라 주민들이 삶의 조건이 좋지 못한 갯벌지역에 정착하였
다. 유럽의 갯벌지대에서 간만의 차이는 3-4 m인데 때로 7 m 이상의 해일에 노출되기도 한다. 사
실 이곳 주민들의 일상생활은 북해의 사나움에 맞서 싸워야 하는 그들의 운명에 의해 규정되는
측면이 있다. 겨울철 해일로 유실되었던 땅들을 복구하기 위해 주민들은 여름철에 피와 땀을 쏟
아야 했다. 바다가 부른 재난으로 인명을 뺏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중세에는 단 한 번의 폭
풍으로 수 천 명이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북해는 갯벌지역 주민들에게 오늘날에도 여전히
극복해야할 적(敵)으로 간주되고 있다.

갯벌로부터 땅의 확보
해수면으로부터 8 m 이상 높이의 방조제 축조
북해로부터의 방조제 보호

와 같은 연안 보호의 주요 수단들은 약 800년 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가치관
과 삶의 방식을 규정해왔다. 오늘날에도 연안보호는 갯벌국립공원청과 지역주민들간에 일상적으
로 벌어지는 토론의 주제이다. 갯벌지역 주민들이 바다를 대하는 태도는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편
이라고 할 수 있다.
1982년부터 1987년까지 북해연안에서 진행되었던 방조제 건설사업은 연안보호 정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은 최근 몇 십 년 동안 급격하게 성장했다. 방조
제 건설에 대한 NGO와 지역주민들, 학자들의 저항과 반대로 방조제 건설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
게 되었다. 불행하게도 반대론자들은 방조제 건설을 저지하지는 못했지만 갯벌 유실 면적을 원
래 계획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3.500 ha로 축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 이는
이 지역의 새로운 역사에 해당한다 – 방조제 배후에 형성된 땅은 농민들에게 불하되지 않고 자연
보호구역으로 남아있다. 이는 대규모 방조제 공사의 종말을 뜻하는 일이기도 하다.

1985년 쉴레스비히-홀슈타인 주 갯벌은 법률에 의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지역주민
과 NGO, 학자, 행정담당자, 정치인들이 15년 간 격렬한 토론을 벌인 결과였다. 1992년과 1999년
사이에는 갯벌국립공원의 면적을 345.000 ha에서 435.000 ha로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립
공원법 개정을 놓고 또 한번의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연안보호에 있
어서 전통적인 토지이용 방식인 어업, 연안습지 방목, 관광객 문제 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지역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지역주민들은 자연보호에 대한 고
려가 부족하다는 점 또한 우려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국립공원법에는 “연안보호에 있어서 수단의 선택은 엄격한 검토의 대상
이 되어야 하며 연안보호사업 시행여부에 대한 결정 이전에 지역주민의 이해관계와 전통적인 토
지이용방식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라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갯벌국립공원을 관리하는 관청의 역할은 지역주민들의 가치관과 전통, 우려하는 바들을 받아들
여 효과적인 타협안을 만드는 일이다. 우리는 현재 다양한 이해를 갖고있는 집단들에게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실무집단들 (working groups)을 형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데 이런 방식은 일단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률은 그 자체 만으로서는 자연보호라
는 과제를 이행할 수 없다. 법률의 목적이 지역주민들에게 받아들여지고 더 나아가 법률 시행에
있어 주민들의 지원을 확보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갯벌지역 주민들의 주 소득원은 농업, 그 중에서도 가축 방목이라고 할 수 있다.
갯벌국립공원 주변 두 지역 중 한 지역의 경우 농업은 여전히 지역주민들의 주 소득원 역할을 하
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한 지역에서는 농업소득이 이미 관광소득에 의해 대체되었다. 이 지역
의 경우 오늘날 2,3%의 주민들만이 1차산업인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반면, 약 20%는 2차산업
인 제조업, 78%는 3차산업인 관광업과 갯벌국립공원 관련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심지어 농민들
도 집을 수리하여 관광객들에게 숙박시설을 임대하는 등 부수적으로 수입을 얻는 경우가 적지 않
다.

갯벌지역에서의 관광은 약 15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예전에는 갯벌 관광이 상류층에 제한
되어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1960년 이후 갯벌지역에서 관광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
며, 현재 약 250만명의 관광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관광은 오늘날 갯벌지역 내 총생산에서 가
장 큰 몫을 담당하게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갯벌지역의 관광산업은 침체기를 맞고있다. 우선 독일 통일 후 옛 동독지역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지역들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성장하
고 있고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국립공원측은 환경친화적이
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개발하여 관광산업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독일
의 국립공원들은 NGO, 독일 철도공사와 함께 열차로 갯벌지역을 돌아보는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하
였는데 호응이 좋은 편이다. 갯벌국립공원은 자연보호 이외에도 정보, 교육, 레크레이션의 제공
이라는 목적을 지닌다. 아름다운 경관이 자연에 가까운 형태로 보존되어 있어 지속가능한 관광
과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국립공원에는 이제 막 ‘국립공원 파트너’라는 이름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되었다. 관
광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그룹들은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기만 하면 국립공원의 로고를 홍
보물이나 광고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건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뜻하는 비아보노
증서를 획득해야 한다는 것과 국립공원의 지정 취지에 대해 방문객들에게 충분히 홍보하는 것이
다. 한편 이들에게는 국립공원보호청으로부터 일정한 훈련 및 교육의 기회와 인쇄물 등이 제공되
고 홈페이지에 링크되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혜택은 호텔, 사설임대인, 식당, 사설 안내
자들, NGO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국립공원보호청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교사들과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이다. 특히 중요한 것
은 야외교육을 통해 교사들에게 생물학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고 수업에 필요한 교재와 자
료를 개발하는 일일 것이다.

지역이해의 반영, 지속가능한 관광의 지원, 상이한 이해당사자와 NGO들이 팀웤을 형성하도록
돕는 일, 이 모든 것들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신중함과 인내심을
가질 때 국립공원은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자연보호정책을 수용할 수 있
을 것이다.

The National Park Schleswig-Holstein Wadden Sea ?
A history of balancing traditions, views and conservation

Dr. Helmut Grimm
(National Park Office Schleswig-Holsteinisches Wattenmeer)

The Wadden Sea at the west coast of Schleswig-Holstein lies in a remote area of
northern Germany. The population density in the two neighbouring districts is low with 80
persons per km² in comparison to 230 persons per km² in total Germany.

For about 1000 years man settled in this landscape and had to arrange with the
difficult living conditions near the coast line of the North Sea.
The Wadden Sea is characterized by low tide and high tide, with a water difference
between 3 or 4 meters and in big storms more than 7 meters.
The permanent fight against the violence North Sea influenced the daily life, and still
do so today. Big losses of land in the stormy floods in winter had to be gained back with
powerful efforts in summer. The catastrophes were often combined with losses of men, in
the Middle Ages up to thousands during one stormy high tide. The North Sea is till today
considered as an enemy.

Coastal protection with the main components:

·winning or re-winning land from the tidal flat,
·building dikes up to 8 meters above sea level,
·and protecting the dikes against the attacks of the north sea with different techniques

have a long tradition of about 800 years and determined thinking and living style of
the local population. Even today coastal protection is a daily theme in discussions
between National Park Administration and local population. The mental attitude is mostly
conservative.

The last big dike-project Nordstrand Bight 1982 – 1987 marks a turning-point in
coastal protection measures. The environmental consciousness had grown through the last
decades. Wide resistance of NGO´s, population and scientists lead to a reflection upon
modern coastal protection.
Unfortunately the resistance could not hinder the dike, but halved the area of lost
intertidal flats to 3.500 ha. And now – this was new in history of this region – the new
land behind the dike was not given to farmers but became a nature reserve. This marks the
end of big dike projects in future.

In 1985 the Wadden Sea was proclaimed by law as a National Park. This was the result of
a 15 years very hard debate between local population, NGO`s, scientists, administration
workers and politicians. Between 1992 and 1999 there was a second painful debate about
the renewal of the National Park Law, which lead to the enlargement of the National Park
from 345.000 ha to 435.000 ha. In this processes we learned that the local population
feared that coastal protection on the one side and traditional uses like fisheries, sheep
grazing on the salt marshes and tourism on the other side should not be considered
enough. They feared “pure” nature conservation measures.

The National Park Law therefore contains a paragraph which says, that coastal
protection measures, when necessary, have to be put through and that local interests and
traditional uses have to be taken in consideration before we come to a decision.

The art of administration in these fields is to get a feeling for the views,
traditions and fears of the local population and to develop efficient compromises. Our
strategy now is to build working groups and round tables for the different user-groups
and problems. This is strengthened but the only successful strategy. The law itself can
not implement nature conservation. The aims must be accepted and supported by the
inhabitants.

In historical time the main income of the local population was earned in agriculture,
mostly cattle grazing. In one of the two Districts beside the National Park agriculture
still today makes the main income. However in the second District the agriculture was
overtaken by tourism. Today only 2.3% of employed people work in the field of
agribusiness and fisheries, in the primary sector of economy, about 20% work in the
secondary sector of manufacturing, but 78 % work in the tertial sector of service
industries, very often in tourism and related jobs in the National Park. Even many
farmers have built up a “second commercial leg” beside their agriculture by rebuilding
parts of their houses and barns to rent rooms and flats to tourists.

Tourism has a tradition of about 150 years in this area. In historical times tourism
was mainly reserved to the higher social level. Since 1960 tourism began to grow in a
larger extend and today reached a level of about 2,5 millions guests with more than 12
millions registered overnight stays and about 6 millions of day tourists. This is the
biggest gross product of the region.

But since some years the tourism decreases slowly. On the one hand after re-union of
Germany very beautiful landscapes with national parks and biosphere reserves developed to
attractive touristic destinations and on the other hand we have a commercial depression
in our country. In this situation the National Park can help to support this commercial
branch by developing ecological and sustainable forms of tourism. The German roof
organisation of national parks developed jointly with some big NGO´s and the German
Railway Company a travel-program “destination nature” which is well accepted. Beside
nature conservation national parks have another important aim : Information, education,
and recreation. They have the natural outfit of unique landscapes to establish special
forms of sustainable tourism and recreation.

In our National Park this year we start a new program: “National Park Partner”. All
groups, mainly from the field of tourism, can use the National Park Logo for public
relation if they fulfil special conditions. They have to gain “viabono”-certificate for
sustainable tourism and to support the national park idea to their guests. They will be
trained by the National Park Administration, distribute print media and get a link from a
special homepage. This is very attractive to hotels, private lessors, restaurants,
private guides, campgrounds, NGO´s etc.

Another working field is the support of teachers and school classes. Most important is
to train teachers in outdoor biology and develop material for their lessons.

The integration of local interests, the support of sustainable tourism, initiation of
teamwork with different stakeholders and NGO´s are often a walk on a ridge, strengthened
and cost much time but are not waste of time. With sensitiveness, perseverance and
patience, the National Park can support regional development. This will promote
acceptance in the local population for nature protection measures.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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