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강 ‘암고둥 수컷화’ 확산
조용휘/동아일보 기자 | |
2001년 10월 31일 | silent@donga.com |



로 나타났다.
바다가꾸기실천운동시민연합(상임의장 최진호 부경대 교수)은 지난 6개월 동안 부경대와 목포대
등 5개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5대강 하구의 환경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서식 고둥류의 생태가
변화하는 등 오염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이 고둥의 일종인 대수리를 채취해 임포섹스 (암컷의 몸체에 수컷의 성기가 생기면서 암컷
이 수컷화하는 것) 현상을 조사한 결과 금강 서천 지역의 경우 76.92%로 가장 낮았으나 다른 강
조사 지점에서는 모두 100%로 나타났다.
바다생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유기주석화합물의 경우 영산강 하구에서 72.06ng/g, 낙동강 하
구에서 22.56ng/g이 검출됐다. 생식기능을 저해할 우려가 큰 환경호르몬인 노닐페놀은 낙동강 영
산강 한강 등의 순으로 높게 검출됐고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하는 카드뮴은 5대강 하류의 굴 바
자락 홍합에서 모두 검출됐다.
동아일보 2001년 10월 31일
자료:www.dongascien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