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

[펭귄의날 특집-영상] 남극 극지연구소 김정훈 박사님과 함께 하는 펭귄Q&A – 기후위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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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펭귄은 어떻게 남극의 추위를 견딜 수 있는 건가요?
아델리펭귄을 열화상 사진으로 찍어보면 배와 발의 온도가 따뜻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온도는 약 30도 정도 됩니다. 펭귄은 알을 낳으면 알이 부화하고 새끼가 어느정도 자랄 때까지 품어줍니다. 알은 1분만 외부에 노출되면 얼어버리기 때문에 부모가 지극정성 교대로 알을 품어주고요. 알은 약 30일 정도 품습니다. 부화 후에도 약 4주동안 더 품어줘야 스스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까지 자랍니다.

또한 펭귄은 깃털을 방수로 만들 수 있습니다. 펭귄 깃털 결을 보면 피부에 수직으로 세워져 나는데, 털 사이에 공기가 있겠쬬. 그 털 윗면에 기름을 발르면 피부와 기름층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고 체온으로 공기층이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이 기름층은 바닷물 속에서 먹이를 잡는동안 차가운 바닷물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방수 역할도 합니다.

 

Q. 남극에 있는 펭귄도 여름 더위를 탄다고요?
남극은 항상 추울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남극에도 여름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 오르고, 작년에는 20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여름에 기온이 많이 오르면 연구원들은 작업복을 벗고 바람을 쐬기도 합니다. 많이 춥지 않고, 꽤 시원합니다.
그러나 펭귄들은 여름에 더위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펭귄에게는 땀색이 없기 떄문에 강아지들처럼 더우면 입을 벌려서 열을 식힙니다.

 

Q. 펭귄들은 왜 따뜻한 곳으로 이주하지 않고 추운 곳에서 사는 걸까요?
펭귄은 추운 곳에서 살 수 있게 적응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기후위기 때문에 남극의 기온이 올라가고 있어요. 앞으로 펭귄들이 더위를 견디는 모습이 점점 늘어날 것 같습니다. 펭귄은 예전부터 추위에 적응하는 동물이었지만, 앞으로는 추가적으로 열을 식히는 쪽으로도 적응해야 하겠지요. 이것은 펭귄들에게 새로운 스트레스가 될 것입니다.
펭귄이 추위 때문에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더위에 고생하는거죠.

 

Q. 남극 펭귄들은 기후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마 기후위기로 계속 더워진다면 펭귄은 더위를 피해서 서식지를 남쪽으로 옮겨갈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더워지면 어느 순간에는 갈 곳이 없어질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해야 합니다.
바다는 열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지구가 뜨거워지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우리가 바다를 지키는 것도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해양생태계가 건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남극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우리가 일상에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우리의 소비 패턴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세요. 없어도 생존에 지장이 없는 물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삶의 질적 향상을 추구할수록 우리의 환경은 그만큼 훼손되어 갑니다. 꼭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가급적 친환경 제품을 애용합시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의 해양 활동을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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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주보라

진 주보라

생태보전국 해양 활동가입니다. ^^ jin@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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