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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습지

북한의 습지

1. 개요
북한은 아시아 대륙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반도를 이루고
있으며 영토의 약 80%가 산지로 하천망이 조밀한 것이 특징이다. 기후는 대륙성이
우세한 온대계절풍 기후이며 연평균 기온은 8~1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천~1천2백
밀리미터이다. 바람은 해양성 계절풍과 내륙성 계절풍이 규칙적으로 바뀌며 바람
방향은 겨울철에는 주로 북풍과 북서풍이고 여름철에는 남풍과 남동풍이다.동물지리학적으로
볼 때 북한은 전북구(구북구)조선-중국아구에 속한다. 그중 북부지대인 양강도와
자강도, 함경남도, 함경북도의 해발 1천미터 이상되는 높은 산 지대를 고지소구,
나머지 지역을 저지소구로 나눈다.
북한에서 기록된 3백98종의 조류가운데서 철새의 비율이 82.6%로서 다른 나라에 비하여
철새들이 매우 많다.(이 가운데 여름새가 28.6%, 겨울새가 27.6%, 북한을 통과하는
새 17.1%, 미조 9.4%이다) 이것은 북한의 지리적 위치와 특히 철새들의 서식환경으로서의
습지의 다양성과 관련이 있다.

2. 북한의 습지대
1) 북한의 습지현황
북한은 남북으로 길며 동부
에 큰
산줄기(백두산 줄기)가 치우쳐 있기 때문에 바다로 흐르는 몇 개의 큰 강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강들이 작고 하천망이 조밀한 것이 특징이다.
길이가 4백 킬로미터를 넘는 강은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이며, 이중 압록강은 유역
넓이가 6만 평방 킬로미터 이상, 나머지 강들은 1만~4만 평방 킬로미터이다. 유역
넓이가 1만 평방 킬로미터 정도의 강은 청천강이고, 3천~4천 평방 킬로미터인 강은
용홍강, 예성강등이며 그 밖의 강들은 이보다 작다.
북한에는 1백개 이상의 자연 호수들이 있다. 규모가 큰 자연호수로는 천지(916㏊),
서번포(1460㏊), 만포(849㏊), 장연호(806㏊)등을 들 수 있다.
동해안에는 강의 퇴적작용과 바다의 작용으로 강의 어구와 만의 어구가 막혀서 생긴
석호(潟湖)들이 있다. 서해안에는 조류와 썰물의 영향으로 석호(潟湖)가 없다. 북한에는
큰 강 주변에 호수들이 없으며 작은 규모의 것으로는 두만강 하류의 적지와 흑지
등을 들 수 있다.북한에는 농업용 관개와 전력 생산등 물의 종합적 이용을 위한 1천7백여개의
저수지들이 전국의 여러 곳에 있다, 대표적인 관개용 저수지로 서홍호(1,683㏊),
태성호(779㏊)등을 들 수 있으며, 수력발전용 저수지로 수풍호(19,816㏊), 장진호(4,608㏊)등을
들 수 있다.
북한의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약 70만 정보가 넘는 간석지가 있다. 한반도 서해에는
서조선만, 대동만, 해주만을 비롯한 여러 개의 만들이 있으며, 2천5백여 개의 섬들이
있다. 북한의 경지면적은 약 2백만㏊이며 그중 논의 면적이 약 70만㏊이다.
해방 직후부터 국
가적으로 관개망
건설에 주력하여 저수지들을 중심으로 4만여 킬로미터의 관개수로를 건설하였다.
주요한 관개 망으로는 평남관개망, 기양관개망, 압록강관개망, 서홍호관개망, 은파호관개망
등을 들 수 있다.
1986년에 대동강 하구에 서해갑문을 건설한 이후 여기서부터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2천리(8백킬로미터)물길이 건설되었다.

2) 습지의 조류
람사협약에는 “물새”

정의를 생태적으로 습지에 의존하고 있는 새종류로 규정하고 구체적으로 다마지목,
농병아리목, 기러기-오로목, 황새목, 두루미목, 도요목을 들고 있다. 북한의 조류
3백98종 가운데 이 협약의 대상이 되는 종은 1백58종으로서 전체종의 39.7%에 해당된다.
물새의 대상 목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물촉새, 갈새, 큰검은머리멧새등은 습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북한에 있는 세계적인 희귀조류의 대부분이 습지를 주요 서식지로
하고 있다, 서해안의 섬들 특히 평안북도 앞바다의 랍도, 묵이도, 소감도, 대감도와
평안남도 앞바다의 덕도 등은 세계적인 보호대상 조류인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의
번식지가 되고 있다. 특히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5백50여 마리 가운데
약 40마리가 이 지역에서 번식하고 있다.
약 1백마리의 흰 두루미가 매년 겨울에 한반도의 중부인 황해남도 용연군, 옹진군,
개성시 판문군과 강원도 안변군, 고성군, 철원군 일대에서 그리고 20여 마리의 재두루미가
판문, 연안, 옹진 일대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북한에서 갯두루미와 검은 두루미가
월동하는지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 종들은 봄, 가을에 주로 서해안의 습지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이 갯두루미와 검은두루미의 주요 중간 기착지는 평안남도 문덕군의
청천강 하구 일대와 개성시 판문군의 넓은 평야이다.
함경북도 무산군 마양저수지에서 희귀조류인 비오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황새, 청다리도요, 주걱부리도요, 검은갈매기 등이 월동하거나 통과하기
위하여 한반도 동서해의 습지대를 찾고 있다
주요 습지별로 보면 대동강 하류의 서해갑문 일대에서는 70여종의 물새들이 관찰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희귀종으로는 큰고니, 고니, 흑고니, 청다리도요,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등이 있다. 함경남도 금야군의 송전만 일대에서는 60여종의 물새들이
관찰되고 있으며 희귀종으로 붐, 가을의 흰 두루미와 재두루미, 고니류등을 들 수
있다.
함경북도 선봉군의 자연호인 서번포와 만포에서는 50여종의 물새들을 볼 수 있으며
황새, 고니류, 물개리, 흰쪽지작은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등이 관찰되고 있다. 함경북도
어랑천 하구는 이동중인 두루미의 주요 휴식지가 되고 있으며 함경남도 함흥시 가까이
있는 광포에서도 황새와 긴다리도요, 검은머리갈매기 등이 관찰되고 있다.
오리, 기러기류는 평안북도 압록강 하구의 신도일대, 청천강 하구, 대동강 하구일대,
황해남도 은률, 용연, 옹진 일대의 습지와 벌방지대, 동해안의 금야, 안변일대를
주요 서식지로 삼고 있다.
동식물들과 그 서식환경의 보호를 위하여 1995년 현재 국가적으로 지정한 보호지역의
수는 생물권보호구 1개, 자연보호구 3개, 자연공원 26개, 식물보호구 13개, 동물보호구
15개, 바다새보호구 6개, 철새보호구(습지보호구) 12개, 수산자원보호구 13개, 자원보호구
2백개, 천연기념물 보호지역 3백60여 개이며 이 밖에 특별보호구, 유적보존지역,
공원, 유원지녹지보존지역등이 있다.
양강도의 백두산자연보호구는 1989년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계획’에 의한 국제생물권보호구

132,000㏊의 면적이 등록되어 있다. 이 밖에도 희귀한 동식물들과 그 서식지의 주요한
경관들이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1948년 7월에 첫 천연기념물이 국가적으로 지정되었으며, 1980년대에는 천연기념물이
전면적으로 새롭게 지정되어 현재 4백64개의 대상이 등록되어 있다. 그중 습지와
관련된 천연기념물이 25개나 된다.
습지에 관한 조사는 자연보호 및 자원관리연구센터가 중심이 되고 식물학연구소,
동물학연구소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사범대학들이 습지에 관한 연구를 조직·진행하

있다.

3) 북한의 습지보호와
관련된 법률
임시정부에 의하여 공포된 ‘보물,
고적명승천연물 보존령’에서 천연기념물이 처음으로 지정되고 그 후 자연환경의 보호와
관련 다음과 같은 결정들에 의하여 더욱 강화되었다.
1955년 12월 내각결정 제93호 ‘명승지 및 천연기념물 보존관리에 관한 규정’. 1959년
2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 ‘유용한 동물과 식물을 보호하며 증식시킬 데
관하여’와 그 집행을 위한 내각결정 제29호, 1961년 5월에 내각결정 제17호 ‘유용한
동물의 보호증식사업을 더욱 강화할 데 대하여’ 등이 발표되었다.
1973년 7월에 주석명령 제1호 ‘자연보호사업을 더욱 강화할 데 대하여’가 발표되고
1976년 10월에 정무원 결정 제55호에 따라 45개의 여러 보호구들이 지정되었다.1964년
3월에 ‘토지법’이 발표되고 1986년 4월에 5장 52조로 되어 있는 ‘환경보호법’이 발표되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환경보호법’에 따라 특별보호구, 자연환경보호구 등을 지정하는
사업은 정무원이 담당하며 국토관리기관, 자연보호연구기관, 지방행정기관들이 보호지역에서의
생태환경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조사·등록하고 보호관리체계를 세우도록 되어 있다.

4) 습지와 관련된 북한의
행정기관
습지의 보호와 이용의 두 측면에
따라 행정기관의 역할을 구분할 수 있다.
습지의 생태환경의 보존과 오염방지의 측면은 1992년 12월에 조직된 국가환경보호위원회가
맡고 있다.
천연기념물은 문화예술부 문화유물보존총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습지의 이용과 관련된 업무는 국가건설위원회, 농업위원회, 육해운부 등이 담당한다.
국가과학원은 자연환경보호지역들에 대한 기초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조선자연보호연맹은 식물, 동물, 산림, 수산, 원림, 물자원등의 부문별 11개의 협회를
거느리고 비정부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낚시질애호가협회는 조선자연보호연맹에
소속되어 있다.

3. 북한의 습지현황
1) 북한의 습지현황

습지명

총면적(㏊)

소재지

1. 천지(天池)

916

양강도

2. 삼지연(三池淵)

46

양강도

3. 간장늪(장지)(醬池)

11

양강도

4. 마양저수지(馬養貯水池)

376

함경북도

5. 용수호(龍水湖)

120

함경북도

6. 서번포(西藩浦)

1,612

함경북도

7. 만포(晩浦)

855

함경북도

8. 동번포(東藩浦)

361

함경북도

9. 웅기호(雄基湖·선봉호, 先鋒湖)

3,000

함경북도

10. 장연호(長淵湖)

773

함경북도

11. 무계호(武溪湖)

192

함경북도

12. 어랑천하구(漁郞川河口)

1,200

함경북도

13. 낭림호(狼林湖)

1,110

자강도

14. 수풍호(水豊湖)

29,816

자강도

15. 부전호(赴戰湖)

2,034

함경남도

16. 장진호(長津湖)

4,608

함경남도

17. 속후(강산리 모래불)

700

함경남도

18. 용연호(호만포)(龍淵湖)

119

함경남도

19. 함흥만(咸興灣)


함경남도

△성천강하구(城川江河口)

500

함경남도

△금진강하구(錦津江河口)

160

함경남도

△광포저수지(廣浦貯水池)

902

함경남도

20. 송전만(松田灣)


함경남도

△용흥강하구(龍興江河口)

2,500

함경남도

△덕지강하구(德知江河口)

800

함경남도

△금야벌(金野平野)

40,000

함경남도

21. 안변벌(安邊平野)

1,000

강원도

22. 천아포(天峨浦)

313

강원도

23. 소동정호(小洞庭湖)

494

강원도

24. 시중호(侍中湖)

294

강원도

25. 삼일포(三日浦)

79

강원도

26. 판문벌(板門平野)

약8,000

개성시

27. 서흥호(서흥호)

1,683

황해북도

28. 대동강하구와 태성호(大洞江河口,苔城湖)

9,000

평안남도,황해남도

29. 온천벌(溫泉平野)

50,000

평안남도

30. 석암저수지(石巖貯水池)

604

평안남도

31. 청천강하구(淸川江河口)

30,000

평안남도

△박천벌(博川平野)

5,000

평안북도

△문덕벌(文德平野)

6,000

평안남도

32. 압록강하구(鴨綠江河口)



△비단섬(緋緞島)

7,074

평안북도

△신도(薪島)

650

평안북도

33. 대감도, 소감도, 선천랍도
(大甘島, 小甘
島, 宣川蠟島)

평안북도

34. 참차도(參遮島)


평안북도

35. 묵이도


평안북도

36. 운무도(雲霧島)


평안북도

37. 덕도(德島)


평안남도

※ 위 각 습지의 상세한 내용은
‘동아시아지역의 두루미류의 중요서식지 보호계획보고서'(재단법인 일본야조회 편저,
1995)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주요 습지 위치도

– 생략
본 내용은 ‘동아시아지역의 두루미 류의 중요서식지 보호계획보고서'(재단법인 일본야조회
편저, 1995)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유태철(1962년생)/식물생태학(이학박사, 서울대)/한국생태학회이사/현 환경부 자연생태과
근무 이 자료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발행하는 ‘아름다운 국립공원(제17호·1998 겨울호)’에 실린 자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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