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아띠

[누리아띠807호]새만금30년, 이것이 마지막 편지이길 바랍니다.

첨부파일 열기첨부파일 닫기

 

 

 2021.2.18
환경운동연합 뉴스레터 807호 

💌새만금30년, 이것이 마지막 이야기이기를 바랍니다

🔹  풍요의 갯벌, 세계적 철새의 도래지였던 새만금 

사시사철 백합과 동죽, 바지락, 봄에는 실뱀장어, 주꾸미, 여름은 갑오징어와 꽃게, 가을에는 전어, 겨울은 숭어를 몰아오는 바다는, 사람에게도 도요물떼새에게도 풍요의 공간이었습니다. 수십여만 마리의 도요물떼새들은 갯벌에서 부지런히 먹이를 먹고 기운을 되찾아 다시 이역만리 머나먼 길을 오갔습니다. 화수분 같은 저금통장을 곁에 두고 산 어민들은 농한기도 없고, 정년퇴직도 없었습니다. 갯벌이 다칠까 조심조심 그레로 생합을 캐고 물때에 맞춰 갯벌과 바다를 들고 났습니다.

🔹1991년, 2006년,  철새도 사람도 떠난 사이 새만금에 남은 건 

1991년 만경강과 동진강 사이 방조제를 만들겠다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06년 방조제가 막힌 후 새들은 떠나고 물고기는 떼죽음 당하고, 펄은 메워져 미세먼지만 날리는 황무지로 변했습니다. 바다를 누비던 어부는 불법어업으로 경비정에 쫓기고, 갯벌에서 생합을 캐던 아낙은 공공근로를 전전하게 됐습니다.
2004년 41만여 마리에 달했던 새만금의 조류는 2017년 1월 기준 8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아시아 대양주를 오가는 도요물떼새의 96%가 사라졌습니다. 전라북도 어업생산량도 74% 감소했습니다.
30년 내내 새만금은 방조제 건설, 내부 방수제 공사, 산업단지 조성, 동서축 도로, 남북축 도로, 새만금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등 기반시설 토목시설 공사에 매달렸습니다. 새만금산업단지는 2008년 착공한 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정률이 30%에도 못 미칩니다. 그나마 입주 기업은 5개 업체에 불과합니다. 최대 100년까지 무상 임대, 법인세 감면 조치를 해주는 특혜에도 불구하고 온다는 기업이 없습니다. 농지조성에서 복합산업단지로, 새만금 수변도시로 계획이 변경되는 동안 새만금에 남은 것은 물고기가 반복적으로 떼죽음당하는 5급수를 넘나들 정도로 악화된 수질과 미세흙먼지 뿐입니다.

🔹 2월24일 열리는 새만금위원회에 주목합니다. 

 24일은 정부는 물론 전라북도까지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후속대책과 농업용수 확보 대안 결과를 보고 받아 해수유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새만금위원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새만금위원회가 30년 새만금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상생의 대안으로 환경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사적인 해수유통 선언을 끌어낸 위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담수호라는 개발독재 시대의 낡은 부대가 아니라 해와 달이 움직이는 바닷물이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더보기 ▶
💡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지금 당장 필요한 일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확대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일이 가장 시급합니다. 환경과 공존하면서도 빠르게 에너지전환을 해내기 위해 필요한 11가지 재생에너지 제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더보기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설명절 이마트 앞에 선 이유

이마트, 애경, SK본사까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설연휴 전날, 3번이나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이 .  더보기 ▶

📌 기후시민 되기 라벨 굿즈 신청

1년에 32개의 축구장이 사라지고 있어요. 인구3.5%의 기후행동 함께해요! 인스타그램 DM으로 신청해주시면 라벨굿즈를 보내드립니다.   신청하기▶ 

💌새만금 해수유통 의견을 내주세요

전북도민의 65%가 해수유통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전북 국회의원들도 모두 해수유통에 찬성합니다.  정부가 새만금 해수유통을 확정하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참여하기 ▶  
이번 주 누리아띠는 어땠나요? 
바라는 점이나 아쉬운 점은 alahan@kfem.or.kr로 보내주세요.
생명을 위한 초록 변화에 함께해 주세요
💗
문자후원#2540-1515 (건당 3천원)

공동대표|권태선·장재연·이철수    사무총장|최준호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23 |02-735-7000|www.kfem.or.kr
메일을 원치않으실 경우 수신거부를 눌러주세요.
김보영

김보영

지구의 벗이 되어주세요!

누리아띠의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