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영산강에서 하나 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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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 생태문화답사 회원소모임인 “물한방울 흙한줌”이 그동안 여러 준비를 거쳐
부산환경운동연합의 낙동강 철새지킴이 회원소모임인 “낙동강하구모임”과의 회원 교류답사 9월 3일과 4일, 1박 2일 일정으로 영산강
일대에서 진행하였다.

회원 소모임 “물한방울흙한줌”(이하 물흙)은 영산강을 중심으로 광주천, 담양습지등, 여러 지천들을
몇해에 거처 답사활동을 해온 모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륙 하천습지로는 국내 최초로 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영상강 상류의 담양습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담양습지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온 모임이다. 물흙은 작년부터 습지를 주제로 집중답사를 진행하면서 하천습지,
내륙습지, 산간습지, 연안습지 등을 다양하게 공부하고 올해 담양습지에서 본격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한 습지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운동에 실천적으로 참여하려는 수많은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소속지역 환경운동연합 내 회원 소모임을 통해서 물흙과 같이 활동하고
있다. 참여하는 활동방식 또한 다양해서 동아리형식의 환경운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지역내 소모임들이 각 지역의 환경운동연합내에서
자기 지역의 이슈와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주 반남고분군에 관하여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물흙은 이러한 지역의 모임들이 비슷한 주제나 이슈를 가지고 활동하는 다른 지역의 모임들과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고 활동을 연대하는 실질적인 회원 중심의 운동방식을 회원 소모임교류라는 방식으로 제기하였고 이번에 교류답사를 진행하였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여러 해 동안 활동했던 물한방울 흙한줌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낙동강 철새지킴이 활동을 해온 “하구모임”과의
교류답사는 앞으로도 큰 의미와 성과가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고 이번 교류답사를 진행하였다.

첫날 멀리 부산에서 광주까지 긴 행로를 15명의 부산 “하구모임”회원들이 도착하고, 때를 맞추어
광주의 2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함께 준비된 버스를 타고 목포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1박 2일의 답사일정이 시작되었다.
숙소인 목포시내의 청소년 수련원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먼저 식사를 하였다. 물론 서로에 대한 소개는 내려오는 버스안에서 간단하게
하는 터라 우선 허기진 배부터 채우고 본젹적인 소개는 좀 있다 할 태세였다. 식사를 마치고 전체회원들이 세미나실에 모여 정식으로
교류답사의 시작을 알리고 서로의 모임을 소개하고 참여회원들의 소개도 하였다. 답사를 준비해준 광주의 “물한방울흙한줌”에 부산의
“하구모임”회장님이 모임의 뜻을 담은 소중한 솔개사진을 선물하는 걸로 소개를 마치고 첫 번째 강의가 시작되었다.

고대 영산강권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한 강의였다. 이대석 선생님이 유쾌하고 코믹한 강의를 열정적으로
해주셨다. 이곳 영산강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우리보다 멀리 낙동강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왔던 “하구모임”회원들이 듣기에 조금은
어려울 수 도 있는 강의 였을 것이다. 강의를 마치고 간단한 뒷풀이는 이곳 목포의 진미라는 홍탁삼합을 안주삼아 재미있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참고로 홍탁삼합은 잘 삭힌 홍어에 삶은 돼지고지를 묵은 김치로 쌈을 싸먹는 것이다.) 둘째날 아침, 산속에
위치한 이곳 숙소의 앞쪽 호수에서 피어나는 물안개를 배경삼아 하루일정을 시작하였다.

▲고대 영산강 문화권 유적지의 하나인 완사천을 복원해놓은
현장 방문

부산의 “하구모임”회원들이 조류를 전문으로 탐조하는 모임답게 전문탐조장비를 갖추고 주변의 새들을
탐조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멀리 소나무 위에서 머리를 날개깃에 파묻고 잠들어 있는 중대백로를 보는 것부터 여러종류의 새들을 보는
것은 상쾌한 아침 정말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영산강하구언의 나불도 선착장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영산강의 탐사를
시작하였다. 송재준 목포대학교 교수님의 안내로 선착장에서 영산강을 부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선박을 이용해서 몽탄대교까지 영산강 답사를
진행하였다.

선박으로 이동하는 동안 곳곳의 영산강 생태와 환경 및 정부의 정책등을 설명하는 동안 회원들은 5급수로
썩어가는 영산강을 확인하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는 과정이었다. 이대석 선생님은 가는 도중 영산강을 중심으로 고대의 역사의
현장들을 부연 설명해 주었고, 그 역사의 현장들을 우리는 고려의 왕건이나 되는 듯 감상하고 있었다. 영산강을 더 거슬러 올라갈수
없는 선박의 구조상 우리는 몽탄대교에서 영상강의 생태답사를 마치고 근처 동강이라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식사 후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고대문화흔적을 답사하였다. 마한시대의 세력의 존재규모를 알 수 있는 반남의 고분군을 줌심으로 돌아보았다. 이곳을
이대석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여러 역사적 근거를 중심으로 유추해보면서 이곳이 고대 영산강을 중심으로한 세력의 중요한 요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전날까지 가을을 예고하듯 선선한 날씨가 다시 여름을 연상케 할 만큼 무더워져 쉽지 않은 답사일정이었지만
모두들 다시 광주역으로 모여 1박 2일의 답사를 이렇게 마무리 하였다.
비록 첫 준비라 허술하고 서툰 일정이었지만 이것이 시작이며, 앞으로 더 충실한 내용과 준비로 회원들이 준비하는 회원들의 교류가
내실을 더해가고 또 이 경험이 소중한 모태가 되어 여러 지역의 회원모임들이 서로 의미있는 교류가 활성화됐으면 한다.

* 덧붙임말 : 이번 답사에 많은 도움과 지원를
해주신 광주환경운동연합에 깊은 감사드리며, 물한방울흙한줌회원들 그리고 하구모임 회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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