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1인당 하루 물 소비량 362L, 와! 정말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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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 기념일이다. 당진지역에서는 2001년부터 약수터 주변 및 하천 정화작업, 물절약 캠페인, 당산저수지
보호를 위한 인간띠 잇기, 물사랑 약속 종이배 띄우기 등 물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여 왔다.

올해는 하루 전날인 21일에 당진의 중심부를 흐르는 당진천에서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당진천은 오랜 세월 방치되어
지독한 냄새 속에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던 하천이었지만 지금은 오폐수 처리시설을 하고 나무를 심고 청소를 하는 등 많은 노력
끝에 다시 군민들이 찾아주고 물고기와 새들이 찾아드는 군민의 쉼터로 변모하고 있는 곳이다.
당진천에 노란 병아리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조용하던 당진천이 시끌벅적한 행사장임을 알려주고 기념행사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의
손에는 음료수 PT병이 하나둘씩 들려있었다.
간단한 기념인사와 함께 시작된 행사가 아이들의 물 사랑 편지 낭송으로 시선이 모아졌다.

우리 소중한 친구 물에게

안녕 물아.
이제 꽁꽁 언 너의 몸이 따뜻한 봄님 덕분에
예쁜 소리를 내며 흐르겠지?
더운 여름에 너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난다.

넌 언제나 우리에게 선물을 줘.
즐거운 놀이와 맛있는 음식
아! 전기도 만들어주고 있잖아.
나, 감기 걸렸을 때 엄마가 주시는 따뜻한 물은 정말 최고야.

이렇게 고마운 너를 소중히 해야 하는데
자꾸 잊어…..미안해.
네가 없으면 우린 어떻게 될까?
밥도 못 먹고, 목욕도 못하고 엉망이 되겠지.

물아! 우리 소중한 친구 물아!
네가 아프지 않게 쓰레기 버리지 않고
비누도 적게 써서 물을 아끼는
너의 멋진 친구가 되도록 노력할게.

물아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작은 것에서부터 고마움을 느끼는 아이들처럼 우리 모두가 그렇게 생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아이들과 함께 잠시 돌맹이도 던져보고 물 두드리기도 해보고 당진천을 떠나 시내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머리에 둘러진 ‘물
사랑’ ‘물을 아껴요’ 머리띠가 어느 피켓보다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시내를 돌아 당진군청에 도착했다.

당진군청 앞마당에 아이들이 들고 온 당진천 물이 담긴 PT병을 하나씩 올려놓고 피라미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1인당 하루 물소비량이 선진국보다 많음을 알리고 물절약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로
한 물소비량 피라미드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낑낑거리면서도 ‘소중한 물’이라는 말에 먼거리를 앞가슴에 꼭 안고 들고 온 물병을 내려 놓으면서 정말 소중한 것을 두고 가는
것처럼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보였다.
피라미드가 다 만들어지고 ‘이렇게나 많이’하는 어른들의 놀라움에 아이들 또한 작은 환호성을 지른다.
만들고 나니 ‘정말 많구나’ ‘정말 많이 쓰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만이 아니라 늘 우리 생활 속에 조금이라도 아껴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힘들다고 안하고 끝까지 함께 해준 어린이집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리며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물의 소중함과 절약의 절박함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

글/ 당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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