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관련자료

[기고글]무심코 버린 쓰레기—다시 보면 소중한 보물입니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다시 보면 소중한 보물입니다.
쓰레기 반으로, 재활용 두배로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의 쓰레기예요. 옛말에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데 사는
동안에 항상 저와 함께 해요.
우리의 조상들은 사람들과 아주 사이좋게 지냈대요. 그야말로 우리들은 자연의 일부로 퇴비
로, 연료로 대접받았대요. 그런데 산업화, 도시화 이후로 우리들은 그야말로 문제아가 되었어
요. 우리가 태어나고 싶어 세상에 나왔겠어요? 다 사람들이 대책없이 낳아 놓곤 문제라고 구박하
기만 해요.
우리나라에선 95년 이후 달라졌어요. 누가 버리느냐에 따라 처리방법이 달라지죠. 버리는 사람
이 처리비용을 내게 되면서 국민 모두가 저희들 속에서 ‘보물찾기’에 나섰습니다. 국민들은 재활
용품을 최대한 분리시키고 ‘다시 사용하게 하는 등 절약정신이 높아졌고 기업은 과대포장 금지,
1회용품 생산 자제 등 환경친화적 경영을 유도하고, 정부는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
는 기반조성과 시민에 대한 청소 서비스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1인당 1일 쓰레기 배출량이 91년에는 2.3kg으
로 증가했다가 종량제 실시후인 97년에는 1.05kg으로 감소했고 작년에도 평균 1.01kg인으로 나
타났어요. 미국 (1.97kg)이나 캐나다 (1.34kg), 일본 (1.11kg) 등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
은 편이에요.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우리 친구들은 하루 25만 3천t(지정폐기물은 제외)으로 전년보다
11.6%가 늘었으며 처리방법은 재활용이 전체의 69.5%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땅 속에 묻히
는 비율은 20.7%로 1.7%가 감소했어요.
특히 생활쓰레기 중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400만톤)를 돈으로 환산하면 14조 7천 5백억원이나
된데요 . 가정에서 6조 2천 8백억원,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 8조 4천 7백억원이 각각 버려지
고 있는데 이는 한해 자동차 수출액과 비슷하고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70개나 지을 수 있는 액
수이랍니다. 올해 정부예산 112조원의 13%인 엄청난 금액이 잘못된 음식문화 때문에 낭비되고 있
답니다.
우리들의 집인, 봉투의 가격과 품질에 대해 소비자들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어요. 재질이 약해
잘 터지고 묶기 힘들고, 용량이 다양하지 않다고 특히 주부님들이 힘들어하세요. 10리터, 5리터
봉투가 너무 커서 봉투를 다 채울 때까지 너무 많이 시간이 걸려요. 그동안 악취는 말 할 수 없
어요. 아파트는 그럭저럭 안 보이게 처리하지만 일반 주택가에선 아직 골칫거리 에요. 그 결과
연립주택의 45.8%, 다세대주택의 58.6%, 단독주택의 34.1%가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분
리하지 않는데요.
올 여름 저 감격했어요. 월드컵때 보여준 붉은 악마들의 ‘우리들(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은
환경운동에 있어서 새로운 이정표 같아요. 전국 10개 경기장과 주요광장에 몰려들었던 붉은 악마
들과 관람객들이 가지고 온 음식물과 소지품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저희 친구들과 참여한 사람들 뿐 아니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도 한국인임
이 자랑스러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였지요. 그후 수해가 할퀴고 간 자리에 별별 친구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 명절 때 고속도로에서 우리 친구들이 아무 데나 뒹굴던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본격적인 주 5일 근무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더 자발적으로 우리 처
리문제에 참여하겠죠. 우리는 꼭 있어야 할 장소에 있어야 돼요. 누가 단속해서가 아니라 나와
내 아이들이 살터를 스스로 깨끗이 해야겠죠.
여러분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우리나라 국민 한사람이 70년을 살면서 배출하는 생활쓰레기는 무려 55톤이나 된답니다. 줄일
수 있을 때까지 줄여야죠.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요.
가정에서
– 야외에서 음식을 해먹기 보다 도시락을 준비합시다.
– 남은 음식물은 버리거나 땅에 묻지말고 되가져 옵시다.
– 폭발 위험성이 있는 부탄가스 용기는 반드시 구멍을 뚫어 버립시다.
– 쓰레기 등 잔여물은 반드시 지정된 분리수거함에 버립시다.
– 야생 동식물을 보호합시다.
– 냇가에서 세차를 하지 맙시다.
사무실에서
– 이면지 사용을 생활화 합시다.
– 일회용 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합시다.
– 재생용지를 사용합시다.
– 사용하지 않는 전등이나 컴퓨터, 복사기의 전원을 끕시다.
– 냉·난방기를 사용할 때 바깥과의 온도차이를 5∼10˚c 정도로 합시다.
– 사무용품은 리필제품을 사용합시다.
–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비치하여 품목별로 배출합시다.
– 엘리베이터 사용횟수를 줄입시다.
학교에서
– 연습지로 쓰는 종이는 앞뒤로 다 쓰고 노트의 남은 부분들은 잘라서 연습장으로 씁시다.
– 학생들의 공책은 되도록 재생용지로 만든 것을 사용합시다.
– 종이를 아껴 쓰고 이면지 사용을 생활화합시다.
– 광고전단, 통지문의 뒷면을 전화 메모용지, 게시판 쪽지 등으로 사용합시다.
– 학교에서 마시고 남은 우유팩을 잘 모읍시다.
– 학교에서의 폐품수집행사에 적극 참여합시다.
– 교과서, 참고서, 동화책은 깨끗이 사용하여 물려주거나 돌려봅시다.
– 학용품은 꼭 필요한 것만 사서 아껴 쓰고 잃어버린 경우 반드시 찾도록 합시다.
기업에서
– 환경적인 영향 요소를 고려하여 새로운 제품을 개발합시다.
– 작업장은 물자낭비, 에너지손실, 인력 낭비 등을 없이 합리적으로 다시 배치합시다.
– 생산공정 중에서 발생되는 폐자원을 회수 다시 재사용 합시다.
– 제품의 전과정에 걸쳐 사용되는 물질과 오염물질을 최소화합시다.
– 생산과정에서 사용된 물품을 되도록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춥시다.
– 기업 스스로 환경적 영향을 평가관리하는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합시다.
– 환경마크를 부착한 제품생산을 늘립시다.

◈ 쓰레기 줄이기는 내가 먼저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배출 합시다
▷장바구니를 들고 다닙시다
▷리필 제품을 사용합시다
▷1회용품은 꼭 필요한 때만 사용합시다
▷과대포장은 삼갑시다
▷음식물은 먹은 만큼만 만들고 찌꺼기는 물기를 꼭 짜서 버립시다.
▷옷과 장난감은 이웃과 돌려 사용합시다.
▷고장난 물건을 수리해서 사용합시다

글 :김영란(환경운동연합 여성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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