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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물 부족 국가‘

우리 나라는 `물 부족 국가

지구는 물이 풍부한 별이야. 70퍼센트 이상이 물이거든.
하지만 그 물의 97퍼센트는
바닷물이고, 나머지도 대부분 남극과 북극에 있는 얼음이라서 우리가
쓸 수 있는 물은 그렇게 많지 않단다.

유엔(UN)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25개 나라가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구
나. 그리고 1997년 발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가 물이 부족해 고통받을
거라는구나.
그렇다면 우리 나라는 어떨까. 유엔은 우리 나라를 물이 부족한 나라로
분류했어. 그리고 2025년에는
우리 나라도 쿠웨이트나 사우디아라비아같이 물이 아주 귀한 나라가 될
거라고 경고했단다.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비가 많이 오지만. 대부분 여름 한철에
한꺼번에 오기 때문에 겨울과 봄에는
늘 가뭄에 시달린단다. 그리고 땅은 좁은데 사람은 많아서,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물이 아주 적지.
아무리 땅을 깊이 파도 지하수까지 말라버려서 물을 구할 수 없는 곳도
있어. 하천이 말라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다하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수돗물이 끊기기도 한단다. 농사
지을 물이 부족해지면서 농민들끼리
물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웃 논에 고인 물을 몰래 자기 논으로 빼
돌려서 경찰에 붙잡힌 사람도 있더구나.

앞으로는 물 부족 같은 환경 재난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대. 어
떤 학자는 물이 부족하면 농사짓기가
힘들어져 식량 생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식량 위기가 닥칠 거라고 했어.
물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짐작할 수 있는 말들이야.
정부는 댐을 더 많이 지으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2010년
까지 12개의 댐을 더 짓겠다고
발표했어.
그런데 정말로 댐을 더 지으면 물 부족이 해결될까?
댐을 만들면 댐 위쪽은 물이 많이 고이겠지. 하지만 아래쪽은 물이 말
라 버려 생태계에 많은 해를 끼치게
돼. 또, 댐 주변에는 안개가 많이 껴서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에 걸리고 농작물도 큰 해를
입는단다.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댐 주변의 안개 때문에 나무가 썩어 들
어서 자기 고장의 사과도 맛보기가
힘들어졌어.
어떤 사람들은 댐을 만들어서 물의 양을 조절하면 홍수를 예방하고, 물
부족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1980~90년대에 홍수가 가장 많이 일어났어. 댐
이 예전보다 많아졌는데 왜
홍수 피해는 늘어났을까?
첫째, 강이 제 모습을 잃어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야. 강은
굽이굽이 흐르면서 물의 속도를
조절한단다. 그런데 사람들이 강을 반듯하게 만들어 놓아서 강물의 속도
가 미끄럼틀 타듯 빨라졌어. 비가
많이 오면 상류에서 불어난 물이 엄청난 속도로 아래쪽 마을로 흘러 내
려가는 거야. 그래서 아래쪽 마을은
손쓸 새도 없이 홍수를 당하게 되지.
둘째, 강 주번에 논이 있을 때는 비가 많이 내려도 논마다 물이 고여서
댐 역할을 해 주었어. 그런데
강 주변에 도시를 만들면서 `천연 댐‘ 구실을 하던 논이 없어진 거야.
논은 한 해 동안 1헥타르(땅의
넓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1만 제곱미터와 같다. 기호는 ha)에 2,700톤의
물을 담아 둘 수 있는데,
벼를 기르는 동안에는 무려 1만 1,700톤의 물을 담아 놓을 수 있단다.
이런 논을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덮어 놓으니까 빗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낮은 곳으로 몰려들
어 해마다 홍수가 나는 거야. 그나마
배수 시설이라도 제대로 되어 있으면 덜할텐데, 그렇지 못하니까 빗물
이 빠져 나갈 길이 없어서 피해가
더 심해진단다.
유럽에서도 20세기 초에는 댐을 많이 만들었어.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댐을 허물고 있단다. 먼저 작은
댐부터 허물어서 자연 상태로 되돌리려 하고 있어. 우리도 무작정 댐을
만들어서 문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해. 물 부족을 댐을 짓는 것으로 해결하려 한다면 얼마
못 가서 우리의 강은 남아 있지
않을 거야.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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