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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가 숲을 망가뜨린다

햄버거가 숲을 망가뜨린다

햄버거에 들어 있는 쇠고기가 숲을 망가뜨린다는 사실
을 알고 있니?
20~30년 전만 해도 쇠고기는 쉽게 먹을 수 있는 고기가 아니었어. 명절
에나 겨우 맛볼 수 있을 만큼
아주 귀하고 비쌌지. 그런데 지금은 세계 어디에서나 쇠고기가 든 햄버
거를 아주 싼값에 먹을 수 있어.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내듯, 소를 한꺼번에 많이 기르기 때문이야.

많은 소를 기르기 위해서는 숲의 나무를 베어내서 소가 먹을 풀을 기르
는 목초지(가축의 먹이가 되는 풀이
자라는 곳)를 만들어야 해. 중앙 아메리카에서는 미국 사람들이 먹는 햄
버거의 고기로 쓰일 소를 기르기
위해 나무가 우거진 숲을 4분의 1이상 망가뜨렸단다.
세계 농업 기구의 1998년 자료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어린이 2억 명을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8억
2,800만 명이 굶주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1,800만 명이 해마다 죽어 간
다는구나. 그런 데도
어떤 곳에서는 쇠고기 1킬로그램을 얻기 위해서 옥수수 10킬로그램을 가
축의 먹이로 쓴다니 어처구니가
없지 않니. 소 한 마리가 먹는 옥수수의 양이면 20명의 사람이 먹을 수
있어. 현재 지구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3분의 1을 소, 돼지, 닭 따위의 가축들이 먹어 치운다는구나!

500년 동안 썩지 않는 쓰레기

나는 텔레비젼을 볼 때마다 `어쩌면 저렇게 음식 광고가 많을까.‘하고
놀란단다. 그 중에서도 물을 붓고
몇 분만 기다리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컵라면 광고를 보면 세상이 참 편해
졌다는 생각이 들어. 옛날에는 새참이나
밤참으로 국수를 말아 먹었는데, 한번 먹으려면 아주 번거로웠지. 멸치나
다시마로 국물 맛을 내고, 면은
따로 삶아서 그릇에 담은 다음, 국물을 붓고 고명을 얹고 양념장도 따로
만들어야 했어. 이것에 비하면 컵라면은
물만 붓고 조금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하니.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정말 컵라면이 국수보다 간편한 음식인지
말이야. 컵라면 그릇은 잘 썩지 않아.
컵라면 그릇의 원료인 스티로폼은 땅에 묻어도 완전히 썩으려면 500년이
더 걸린단다. 지금 우리가 컵라면을
먹는 10여 분은 편하겠지만. 우리 후손들은 아주 오랜 시간동안 우리가 버
린 컵라면 그릇 때문에 고생할거야.
300년쯤 지난 뒤에도 썩지 않고 땅에 묻혀 있는 수많은 컵라면 그릇을 우
리 후손들이 발견한다면 뭐라고
할까?
컵라면 그릇을 비롯해서 헤아릴 수도 없을만큼 많은 일회용품들은 편한 것
만 찾는 생활에서 나온거야.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금방 알
수 있지.
나는 담배도 피우지 않고 커피도 좋아하지 않아서, 친구들을 만날 때면 사
무실 근처에 있던 빵집에 자주 갔어,
그 곳에서 빵과 우유를 시키면, 빵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포크와 함께
접시에, 우유는 유리컵에 담겨 나왔지.
빵과 우유를 다 먹고 나면 그릇은 깨끗이 씻어서 다시 쓸 수 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빵집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패스트푸드점이 생긴거야. 어
떤 곳인가 궁금해서 가 봤지. 그런데
손님이 주문을 하고 채 1분도 되기 전에 종업원이 “손님 주문하신거 나왔
습니다.”하며 쟁반을 내밀더구나.

쟁반에는 흰 종이가 깔려 있고, 비닐로 코팅된 종이에 싸인 햄버거, 빨대
까지 꽂힌 스티로폼 컵에 담긴 콜라,
빳빳한 일회용 종이에 담긴 감자튀김이 놓여 있었어. 음식을 다 먹고 나
니 쟁반에는 쓰레기가 수북이 쌓이더구나.
원하지 않아도 한끼 식사를 하면서 많은 쓰레기를 버릴 수 밖에 없는 곳이
었어. 그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패스트푸드점에서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가 나오겠구나.‘하고 걱정이 되었
어. 그리고 불행하게도 내가 염려한
대로 되고 말았지.
그런데 요즘에 반가운 소식을 하나 들었단다.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
품을 쓰지 않기로 한거야. 이 가게는
일회용 컵과 포크와 숟가락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음식물은 일회용
포장지에 넣지 않고 개인용 식판에
담아 준대. 소스도 일회용 포장지에 담긴 것을 사용하지 않고, 그릇에 덜
어 먹게 한다는구나. 그런데 이렇게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대. 그릇을 닦
고 말리는데 1분 30초정도 걸리는데,
이 시간을 참지 못하는 손님들이 많았대. 그리고 아무리 소독 살균한다고
해도, 컵과 숟가락과 포크를 다른
사람과 함께 쓴다는 것이 꺼림칙하다면서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많았다는
구나.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독일에 갔을 때 만났던 대학생이 떠올랐어.
그 학생은 학교에서 일회용 컵을 쓰지
않으려고 배낭에 자기 컵을 매달고 다녔어, 또, 학교 매점에서도 자기 컵
을 가져오는 손님에게는 커피나 다른
음료수의 값을 5~10퍼센트 정도 깎아 준다고 하더구나.
일회용품을 불에 태우면 환경 호르몬과 같은 해로운 물질이 나와서 우리
의 환경을 파괴한단다. 그런데도 당장에
조금 더 편하기 위해서 일회용품을 사용한다면 우리의 환경은 어떻게 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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