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관련자료

인간의 도시 2부 – 주민이 주인이다.

인간의 도시 2부 – 주민이 주인이다.


50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서울은 고도 성장하였지만 그 속에 생활하
는 사
람의 삶의 질은 수준이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은 이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하늘에 별이 보이지 않는다.
– 인구가 너무 많다.
– 거대한 아파트로 가득 찬 계획도시
– 도로변에 사람이 몇 시간동안 쓰러져 있어도 관심을 쏟지 않는 무관심의
도시
– 녹지는 경제논리에 밀려 좁아진 도시

서울의 성장은 삶의 질이 고려되지 않고 전시행정에 의해 가시적인 측면에
서 계획된 것이다.

그럼 프랑스의 파리는 어떠한 도시인지 살펴보자.
파리의 도로는 보행자의 권리를 최선으로 하는 근본주의에 의해 계획되었
다.
지난여름에는 버스전용도로가 확보되어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들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극단적인 도시설계가 실현되어진 도시 라데팡스에 대해 살펴보자.
총 48만평의 면적은 자동차로부터 해방이 되어 모든 공간을 사람들이 차지
하고 있다. 즉 시가 전체가 복층으로
이루어져 지상은 사람들만의 생활공간이고 지하에서는 자동차 ,버스, 국철
이 운영되어 인간중심주의가 반영된
도시 계획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는 차도는 있으나 인도가 없는 길이 드물지 않다. 원효대교
남단과 한남대교 남단을 보게되면
행인들은 지나다니는 차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연결로와 횡단보도가 설치되
어 있지 않아 길을 건널 때에는 사람의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이다.
가장 보호를 받아야할 초등학생들도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은 환경
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서울은 노약자와 장애인들에게 출입의 제약이 많은 곳이다. 지하철
이 개통되면서 서울 도심부에는 횡단보도를
없애 길을 건너기 위해서는 가파른 지하도를 이용해야 한다. 자동차의 통행
을 위해 사람들은 지하도로 내밀리는
현상이 야기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는 사람의 도시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 여성들이 생활공간에서 자연과 접할 수 있고 생산 역할
이 되는 구성요소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는 도시. 도시가 하나의 유기체로서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낼 수 있고
문화를 깃들 수 있게끔 하는
도시가 바로 사람의 도시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프랑스의 한 마을로 가보자.
세르지 퐁토와즈는 녹색의 도시로 마을곳곳에서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
다.
파리보다 10배가 넘는 식목으로 조경을 이루어 자연그대로를 공원화 하였으
며 유서 깊은 건축물들 또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 마을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다. 세르지 퐁토와즈의
개발방식은 과거와 단절된 도시로
계획되어 있지 않고 대를 물린 주택의 고풍스런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여 공
간적 시간적으로 연결되어진 도시계획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도시 신설계획 시 정책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을 유치하여 도
시의 경제발전인구가 70%를 차지하게
하여 시민들이 출퇴근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좀 더 가족들과 쾌적한 환
경에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일본의 세타가야구에는 주택 보도변에 녹도가 이루어져 개울에는 생태계
가 보존되어 있고 곳곳에 녹지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곳은 60년대에만 해도 홍수로 인한 범람상습지역이었으며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 모습을 띄고 있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은 주민들의 제안들로 친환경적인 녹도가 형성되었고 곳
곳에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공원이 조성되었다.

구청에는 도시계획과 대신 80년대 주민참여를 유도하면서 재개발의 개념
이 아닌 말 그대로 마을을 만들어나가는데
주민들과 함께 하는 마을만들기과가 만들어졌다. 이곳의 녹도점검지도에는
“화단이 높고 무너졌다.
보도를 좀 더 걷기 좋게,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린이 놀이터가 필요하
다”등의 점검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또한 곳곳에 조성되어있는 쌈지공원을 함께 가꾸어가는 녹색시민네트워크
가 조직되어 이웃간의 관계를 넓히고 공동체
유대를 형성하여 자기 자신이 이웃과 사회를 만들어가는 책임있는 주체로
형성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마을만들기의
성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의 서울에는 어떠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작년 아파트 건설로 성미산 개발에 대한 주민 반대운동이 한창인 때가 있었
다. 성미산은 아이들의 자연 놀이터이며
주민들의 운동장소로 활용되고 있었으나 이곳에 아파트가 지어지면 마포구
의 자연녹지 공간은 파괴되고 바로 죽은
도시가 되어 버린다. 주민들은 이곳을 서울시가 매입하여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였고 개인소유지일지라도
환경문제는 공익차원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행정으로 실시되기를 바
랐다.

일본의 경우는 주민반대운동->주민참여->주민발의->주민주체단계
로 자기공동체 가꾸기 모습이
형태를 이루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는 잘못된 행정을 반대하는 현상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주민참여의 모습을 띄고 있다.

서울의 양지공원이 주민참여로 이루어진 도시계획의 민주화를 보여주는 예
이다. 양지공원 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조성되었으며 이웃간의 담을 무너뜨리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
고 있다. 주민반대운동이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공원 완성으로 주민들의 역할은 끝났으나 이곳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어 주
민들의 도시공간에 대한 스스로의 권리의식이
눈을 뜨게 한 것이다.
거대도시로 발생한 인간소외에서 다시 인간이 도시로 복귀 할때 우리는 도
시의 미래에 대해 말할 수 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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