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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버터 다이옥신량 세계 최고


국산 버터 다이옥신량 세계 최고

평균 함유량 1g 당 1.42pg

이영완 기자
2001년 9월 13일 puset@donga.com

국내산 버터의 다이옥신 함유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독일 농산물검사소와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공동 연구팀은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전 세계 39
개국에서 생산된 67개의 버터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가지 한국산 제품의 다이옥신 함유량이 1g
당 2.02pg(피코 그램=1조분의 1그램)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13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21차 국제다이옥신학술대회
(다이옥신 2001)’에서 발표한다.

다이옥신은 인체에 들어가면 내분비계를 교란해 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세
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하루 섭취량이 4pg을 넘으면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사 대상 67개 제품 중 국산제품은 3가지로 다이옥신 함유량이 가장 많거나 다섯 번째, 여섯 번
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 다이옥신 함유량도 국산품이 1.42pg으로 67개 제품의 평균 함
유량 0.41pg의 3배 이상이었다.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은 러시아 제품으로 0.02pg이었다. 이
번 조사에는 WHO가 정한 다이옥신 유해량 산출 기준이 적용됐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결과는 각국의 환경호르몬 오염 정도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면
서 “한국산 버터에서 다이옥신 함유량이 이례적으로 높게 나온 것은 한국에서는 연소가스에 의
한 다이옥신 배출량이 높다는 스웨덴 연구팀의 이전 연구결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
다.

자료:www.dongasci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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