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딱밭실 식수댐 예정지 현장 방문












지난 금요일 자기 마을에
댐이 생길거라며 한 할아버지께서 찾아오셨다.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에 있는 딱발실계곡이라는 작은계곡을 댐으로 막아 식수댐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곳을 찾았을 땐 이미 맑고 아름답던 계곡은 오가는 공사차량으로 인해 흙탕물로 변해 있었다.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빠르게 불을 진압하기 위해 물을 모아둘 저수지를 만들고 있었다.



한 참 주변을 둘러보고 내려 오는데 동네 할머니들께서 나무막대기를 하나씩 들고 힘든 걸음으로 계곡을 올라오고 계셨다.
공무원들이 댐예정지를 둘러보러 온 줄 아신 할머니들은 쫓아 내겠다며 몽둥이를 들고 오신것이다.



한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난다.



” 저 위에 지금 저수지 생기는 것도 자식새끼들에게 미안해 죽갓거만.. 지금 또 댐 생기몬 울 새끼들 우찌 보노..
고향 산천 지켜주지도 몬하고.. 이것만은 막을 말란다… 좀 도와주소”



강은 흘러야 한다.

좀 더 세밀한 조사작업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그곳에 남은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작은 도움이라고 꼭 되겠노라고 약속하며
돌아왔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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