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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의 우리한복

한복은 선(線)이다. 깃과 배래의 둥글고 풍만한 선은 우리 자연의 선 그대로다.
또한 한복은 색(色)이다. 치자색, 쪽색, 가지색, 수박색… 자연에서 따온 이름 그대로
한복 색은 은은하고, 맑고, 깊어서 조금도 인위의 흔적을 느낄 수 없게 한다.

이러한 한복의 자랑인 선과 색의 안온한 조화를 통해, 현대적 세련미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우리 옷을 만드는 천연염색에 대해 알아봅니다.

천연염색의 기원과 발생

식물염색은 자연혜택을 받아 생장한 식물의 잎과 꽃, 열매, 수피, 심재(芯材), 그리고 뿌리 등
에 포함한 색소를 추출하여 염색하는 것을 말하며, 또 동물 염색이란 동물의 피나 즙, 보라조
개, 붉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인 오배자나 선인장에 기생하고 있는 벌레(蟲) 즉 고치닐이나 커미
즈 등으로 염색하는 것이다.
한편 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이나 바위나 돌에 생기는 버섯, 암균을 이용해 염색하는 방법도 있
으며 그리고 광물의 돌가루나 흙을 이용하여 안료를 만들어 염색하는 방법도 있다.
염색은 인류가 탄생하여 색채를 자연의 재해나 질병으로부터 피하고, 또 굶주림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 신을 위로하고 악마나 영혼의 재난에서 피하기도 하며 외적에 이기기 위한 주술의 한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오늘날과 같이 천이나 종이 등에 갖가지 색을 물들이는 심미적인 의미의 염색이 이루어지기 이
전에는 자연의 재해나 질병, 굶주림 등을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행해진 신을 위로하는 주술의
한 방법으로 염색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염색의 자연발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을 수 있지만 소복을 입고 자연속을 돌아다니
면서 자연스럽게 묻혀진 녹청접이나 포도, 산딸기 등의 과일이나 열매를 따먹으면서 옷에 묻었
던 착색을 그 기원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며 이것은 천을 끓여서 물들이는 염색 이전의 원초
적인 염색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후 몸에 상처가 나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자연속에서 치
료약을 취하게 되었는데 나뭇잎을 그대로 따서 바르거나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그 잎에
서 즙을 내거나 끓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염착이 이루어지는 염색이 발생
되고, 그 과정에서 매염제의 사용도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게 발생된 염료는 처음에는 단지 신체를 가리는 옷으로 시작된 것이 그 옷에 아름답게 채
색해 보고 싶은 정서를 찾아 자연의 공기나, 물의 색, 선명한 꽃이나 수목의 색을 자신의 신체
에 옮겨 장식하고 싶은 의지를 가지게 되어 염색의 발전이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오랜 세원을 거
치면서 결국 19세기에 이르러 인공적으로 염료를 만들 때까지 인간들은 자연의 생물 또는 흙으로
부터 아름다운 색소를 구하는 지혜를 가지게 된 것이다.

천연염색의 종류

1) 식물염료

우리나라의 옛 문헌을 살펴보면 염재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의 종류는 약 50여종에 달하며 매
염제와 염색법에 따라 100여가지의 색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식물염료는 식물의 잎과 꽃, 열매, 수피, 심재와 뿌리 등이 이용되는데 한 종류의 염료로 한가
지 색만이 염색되는 단색성 염료와 한 종류의 염료가 각종 매염제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는 다색성 염료로 나누어진다. 나아가 단색성 염료는 그 성질에 따라 다시 건염 염료,
직접 염료, 염기성 염료, 화염계 염료 등으로 나누어진다.

① 직접 염료
: 염료의 가용성 색소를 추출, 그 염액에 섬유를 담가서 염색하는 염료로 치자, 황백, 사프란
울금 등이 해당된다.
이 염료의 염색은 대부분 염료식물의 꽃. 잎, 뿌리, 수피, 수목 심재, 열매 등을 가늘게 부수
고(도전추련) 물에 달여서 염료 추출, 염색한다.

② 건염 염료
: 성분이 인돌유도체이며, 요람, 인도남, 숭남, 대청, 유구남, 보라조개 등이 해당된다.
건염 염료 염색은 남(쪽)과 같은 불용성 색소를 알카리로 환원시켜 염색, 공기 중에서 산화 발
생시켜 본래의 불용성 색소로 돌아가게 하는 견뢰도가 높은 염색방법이다.
대표적인 건염 염료로는 남(쪽)염이 있으며 견뢰도가 매우 높은 염료이다.

③ 염기성 염료
: 황벽이나 황련 등이 해당되며 주성분은 거의 베르베린을 함유하고 있다. 다른 염료와 혼합하
면 침전을 일으키고 동물성 섬유에는 염색이 잘 이루어지는 반면 식물성 섬유에는 탄닌산 선매
염 과정을 거쳐야만 염색이 잘 이루어진다.

④ 화염계 염료
: 압척초, 봉선화, 산남, 딸기, 홍화 등이 해당되며, 그 성분은 안토시안류와 함께 산남의 경
우에는 크로포필, 홍화는 칼콘유도체 성분으로 반드시 매염제에 의해 염색이 이루어진다.
전통적으로 사용된 홍화꽃에는 수용성의 황색색소와 불용성의 홍색색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황
색색소는 물에 용해되는 직접성 염료인 반면 홍색색소인 카르타민은 알카리에 의해 추출되어 색
상이 변하는 다색성 색소로 다시 산에 중화시켜 염색이 이루어진다.

식물염료의 대부분은 다색성 염료에 속하는데 매염제에 의해 그 색이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화
발색되는 매염염료이다. 꼭두서니, 자초(지치), 밤, 도토리. 억새, 계장초, 괴화, 복목, 노목,
오배자, 상수리나무, 석류, 매실나무, 떡철쭉, 감, 홍로, 호도, 소방목, 동백, 소나무, 쑥, 차,
강황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다색성 염료를 이용한 염색은 염료식물을 가열하여 염료를 추출
하거나 염료식물을 찧어서 바로 염색하는 방법이 있다.

2. 동물염료

동물계에서 얻어지는 염료로는 코치닐, 커미즈(우리나라에서는 연지충이라 부름), 보라조개
(우리나라에서는 군소라 부름), 오배자, 합환목충 등이 있으며, 이 염료도 다색성 염료로 매염제
를 사용해야 염색이 이루어지는 매염 염료이다.

3. 광물성 염료

광물성 염료 염색은 섬유를 금속염으로 처리한 후 염색하여 섬유중에 불용성 안료를 생성하
는 것으로 자염염료 중에서는 최초로 흙을 천에 바르는 방식이 적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광물성 염료는 다시 유기성 안료와 무기성 안료로 나누어진다.

① 무기성 안료
: 산화물 혹은 황화물로 고대에는 천연생태의 것을 갈아서 동굴의 벽화를 그릴 때 사용하였
다.
그러나 무기안료는 물에 풀어서 채색하면 금방 벗겨져 버리므로 찹쌀미음이나 아교, 동물의 기
름 등을 전착제로 사용하였으며 현대에 와서는 콩즙을 이용하고 있다.
무기성 안료에는 벵가라, 황토, 연단, 주, 군청, 감청 등이 있다.

② 유기성 안료
: 일반적으로 수지라 부르는 것으로 용해된 염료에 조제를 가해 추출하여 수용성이 되도록 한
것이다.
남납은 남봉채라고도 하며 요람에서 색소를 순수하게 추출하여 봉의 형태로 굳힌 것인데 회화
용으로 사용하며 원경처리, 바위의 음영, 소나무 잎새 등의 표현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홍은 홍화의 홍색소를 알카리로 추출하여 초산으로 중화시킨 것으로 셀룰로오즈에 흡수시켜 구
연산 등으로 발색, 수세한 후에 다시 탄산칼륨으로 색소분을 용해하여 셀루로드에서 분리하여 구
연산으로 침전을 만들어서 적색소를 얻는다.
코치닐수지는 선인장에 기생하는 벌레를 분말로 만든 홍색의 안료 및 염료이다.

4. 매염제

매염제로는 철장, 조반, 명반, 백반, 녹반, 청반, 석회(고막, 굴, 조개 등을 태운 가루), 막
걸리, 식초, 현미초, 오미자초, 오매초, 술, 단술, 미음, 아교, 콩즙, 잿물 등이 기록으로 전해
지는데, 잿물의 재료로는 볏짚, 찰벼, 명아주, 콩깍지, 매밀대, 홍화대, 쪽대, 동백나무, 사스레
피나무, 뽕나무, 소나무, 다북쑥, 따복대 등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에는 천연의 매염제와 성분이 동일한 화학약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공해의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천연의 매염제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 모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천연염색의 재료와 효능

항암제로 간을 깨끗이 하며, 간의 기운에 의해 우울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풀어주는 소설작용을
한다. 꽃거품이 재료인 청대는 청혈제로 간을 깨끗이 한다.
쪽이불을 덮으면 자는 동안 뭉친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특히 남자의 기를 돋우는데 중요한 역할
을 한다.
쪽은 푸른색을 내며, 천연염색의 기본색이다.

치자
소염제로서 해독작용을 한다.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하며, 지혈을 돕는다.
일이 많은 여성들의 울화를 내려준다.
음식물을 노랗게 물들일 때 열매를 쓴다.
홍색끼를 띤 노랑색을 낸다.

황벽
황경피 나무 껍질로 하초강화, 피부병 치료제로 쓰인다.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한 염색으로 맑은 연 노랑색을 낸다.
쪽염을 한 뒤에 염색을 하면 녹색을 얻을 수 있다.
잿물을 사용하면 빛깔이 선명해진다.


밤은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밤나무의 줄기, 껍질, 잎, 밤송이, 등을 이용해 염색을 한다.
동 매염으로 갈색을, 철 매염으로 회색을, 석회와 철을 병용하면 밤색을 낸다.
매염제에 따라서 연밤색부터 검정색까지 다양한 색을 낸다.

소목
소목은 혈압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피가 탁한 사람에게 좋으며, 여성의 생리불순에 좋다.
옛날에는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이불을 만들어 덮게하는 민간요법으로 전해 내려온다.
빨강, 분홍, 자주, 남색 등을 낸다.

홍화
홍화는 성질이 온하여 피를 다스린다.
이불섶에 홍색을 대는 이유는 심장을 강하세 하여 피를 활발히 돌려준다.
특히 나이든 사람의 골다공중에 좋고, 유산을 많이 한 여자에게는 약이 된다.
홍화는 노랑과 빨강색을 낸다.


감은 8월 초 풋감을 찧어서 짜낸 떫은 물로 염색하여 햇볕에 말린다.
처음에는 매우 빳빳하고 색도 빨갛지만, 입고 지냄에 따라 점차 부드러워지고 갈색을 변한다.
방풍, 방수, 방충의 코팅 효과가 있다.

쥐똥나무
쥐똥나무는 여정수라고도 불린다.
공해물질을 흡수,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도심지 곳곳에서도 많이 볼수가 있다.
보라, 회색, 짙은 남색 등을 낸다.

지치
염증치료에 좋은 지치는 자초, 지초, 주치라 불린다.
지치 뿌리로 염색하는 것은 자색, 자주색을 낸다.
잿물과 매염하면 보라색을 내며, 산을 가하면 자적색을 낸다.
홍주의 붉은 색이 지치에서 나왔다.

지치
염증치료에 좋은 지치는 자초, 지초, 주치라 불린다.
지치 뿌리로 염색하는 것은 자색, 자주색을 낸다.
잿물과 매염하면 보라색을 내며, 산을 가하면 자적색을 낸다.
홍주의 붉은 색이 지치에서 나왔다.

쑥잎
쑥잎을 지혈, 진통, 강장제로서 냉에 의한 자궁출혈, 생리불순 등의 재료에 쓴다.
상처를 소독하는 효과도 있어 여자들의 피부와 산후조리에 좋다.
그래서 쑥물을 들인 속옷을 여성이 사용하면 더욱 좋다.

자료제공 : 아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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