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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육아

환경육아

요즘 세상에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모험’이라고 표현할 만큼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어
떻게 아이들을 바르고 안전하게, 또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요?많은 방법들이 제시될 수 있겠지
만 여기서는 ‘환경육아’로 제안해 봅니다.
환경육아란 한마디로 지구의 생태계에 영향을 가장 적게 미치는 방법으로, 또한 가장 자연에 친
밀한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것이 있을지 어린 아이의 먹거리, 장난감, 그
리고 교육방법 등을 통해 짚어보도록 합시다.

영아를 위한 먹거리

엄마 건강, 아기건강, 모유로 찾을 수 있어요.
환경육아의 첫걸음, 바로 모유에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요? 모유의 당분(유당)은 위장 관내에서
산성으로 변하여 적정 산성을 유지함으로써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상당량
의 면역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는 소화기 감염, 호흡기 감염 및 알레르기
등이 적고 치아 또한 건강해집니다. 그리고 모유는 소화가 잘되며, 장내막을 감싸 보호해 주기
때문에 변비·설사·구토를 잘 일으키지 않습니다.
모유를 주면 엄마에게도 좋은데 그것은 아기가 젖을 빨면 엄마의 뇌하수체로부터 옥시토신이라
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수축을 촉진시키므로 산후 출혈을 예방하고 산욕기 신진대사를 도와
산후회복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유기간이 길고 젖을 먹이는 횟수가 많을수록 유방암
발생률이 낮아지며, 수유기간 동안에는 자연적으로 피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임신중 불
어난 지방분이 소모되므로 본래의 체형을 유지하게 되어 산후 체중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모유 수유를 통한 빈번한 접촉, 안아주기, 눈맞춤 등이 엄마와 아기의 관계를 깊게 하여 아기가
정서적 만족을 경험하게 되며 감각 및 인지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농약과 분유
이런 모유의 잇점에 반해 분유는 영아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분유는 농약을 대량살
포해서 얻어진 사료들을 먹고 자란 젖소에서 얻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넓은 의미에서 분
유를 먹이는 것은 우리의 농토를 줄이는 일입니다. 분유소비량이 증가할 수록 소의 사육이 증가
하고 그에 따라 소들을 위한 초지(草地)의 면적이 증가해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농토가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소와 기타 가축들이 먹어치우는 곡물의 양이 지구 전체 곡물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소
를 보다 적게 기르는 것이 초지의 면적을 줄이는 것이 되고, 곡물을 적게 생산해도 되니 살충제
등 농약을 적게 사용해도 되며, 결과적으로 말해 어린 아기에게 분유 대신 모유를 먹이는 일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또하나의 지름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아를 위한 먹거리

이유식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는 시기는 대개 생후 4∼6개월 사이인데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아동기
구(UNICEF)에서는 아기의 체중이 출생시 보다 2배 증가하거나 아기의 체중이 6㎏ 정도가 되고 건
강상태가 양호할 때가 이유시기로 적당하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유식을 먹이는 목적은 모유나 조제분유에서 모자라는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또한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발달할 수 있게 도우며 아기가 자연스럽게 모유나 조제분유 이외의 음식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여 알맞은 시기에 젖을 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파는 이유식보다는 자연식료품으로 만든 이유식이 지구의 건강과 아이의 건강 모두에 이롭습니
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이유식을 보면 주 원료성분은 과일류, 설탕, 구연산, 변성타피오
카전분, 탈지분유, 밀가루 등입니다. 얼핏보기에 나쁜 성분이 없으니 아이의 건강에 해가 없으리
라고 생각될 것입니다. 그러나 먹거리의 생명은 ‘신선도’입니다. 가게에서 팔고 있는 이유식은
비록 드러나는 해는 없다고 하나 신선도에 있어서는 자연이유식을 능가하지 못합니다.
영양적인 견지에서 볼 때 실제로 좋다고 할 수 있는 식품가공이란 드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야채
를 가공해서 먹는 것이 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야채 가공은 가공과정에서 중요한 미네랄들이
씻겨나가며 생명활성이 줄어듭니다. 또 신선한 과일은 매우 특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독성물질이 축적되어 있는 신체의 층에 독소들을 신체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자연식품을 대신 할 수 있는 가공식품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연을 아기
에게 먹이는 일, 여러분! 신선하지 않으세요?

유아용품

<기저귀>
최근 1회용 기저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의 모든 가정에서는 천으
로 된 기저귀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많은 가정에서 1회용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회용 기저귀는 환경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로 이것은 자연계에서
거의 분해가 안되므로 일단 버려지면 계속 쌓이게 되고 분해되기까지는 수백 년이 걸립니다. 둘
째로 어린이가 자랄 때 1회용 기저귀만 사용한다고 하면 대단히 많은 양의 기저귀를 사용하게 되
므로(연간 3천개) 자원소모가 심하고 매립공간도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셋째로 1회용 기저귀에 묻은 분뇨는 여러가지 병균을 보유하고 있어서 이것이 매립지로 가면 지
하수오염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넷째로 표백공정에서 발암물질(다이옥신 등)이 생성될 수 있습니
다. 그러므로 이것이 매립지에 묻힐 경우 지하수를 오염시키며 토양생태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
게 됩니다.
이에 반해 천기저귀는 1회용 기저귀와는 달리 수백회 가량 재사용 할 수 있고 매립지로 가더라
도 몇 달만에 분해가 됩니다. 또한 오랫동안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자원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부득이 1회용 기저귀를 사용할 때는 장마철이나 외출, 여행시에만 사용하도록
합시다.

<기타 유아용품>

유아용품에는 베이비오일, 샴푸, 로션, 비누, 파우더와 같은 목욕용품, 우유병, 보행기, 유모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런 유아용품이 환경에 많은 피해를 일으킨다고는 볼 수 없습니
다. 그러나 몇가지 용품은 우리 녹색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합니다.

딸랑이와 말랑이
: 생후 8개월 이하의 갓난 아기들에게 장난감으로 널리 쓰이는 딸랑이와 말랑이는 아기들이 태어
나서 최초로 입에 넣고 빨며 손으로 쥐는 등의 행동을 도와주는 놀이감입니다. 무엇보다도 인체
에 유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말랑이(치아 발육기)는 색을 아름답게 하려고 넣은 착색료가
위험합니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접하는 소음은 아기들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줍니다. 딸랑이 소리가 잘 안
나는 것이나 너무 소리가 크면 아기들의 청각에 자극을 주어 깜짝 깜짝 놀라게 되므로 완구 품
질 검사 기준(110db이하)에 맞는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보행기
보행기는 외부 위험에 대한 판단 및 방어능력이 부족한 15개월 이하의 유아들이 사용하기 때문
에 어느 제품보다도 안전성이 요구됩니다. 보행기를 타는 시기의 유아들은 뭐든지 입으로 빨려
고 하므로 합성수지로 만든 보행기의 테이블이나 앞에 부착된 장난감에서 인체에 유해한 납, 비
소 등 중금속이 검출되는지의 여부를 꼭 확인해야만 합니다. 또한 보행기의 좌석과 등받이는 대
부분 섬유제품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러한 섬유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면 유아의 어린
피부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흡기를 통하여 인체에 축적되면 해로우니 이것 또
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이외에 목욕용품의 과다사용은 아기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삼가하고, 보행기나 유
모차 등은 한 번 쓰고 버리면 또다시 쓰레기가 되니 사용을 정갈하게 한 후 아이를 가진 이웃이
나 친척에게 물려줍시다.
또한 한번 쓰고 버리는 물휴지나 손수건, 세제 등이 편리함 때문에 신생아들에게 사용되고 있는
데 이들은 성인용보다는 화학약품이 덜 묻어 있기는 하지만 화학물질이 아기의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고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게 되므로 되도록 사용을 억제합시다.

놀이기구

<무공해 장난감>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해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많은 완구중에 비
소, 납, 바륨, 안티몬 등 유해중금속이 상당량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오랜시간 입
에 넣고 빨게 될 경우 아기들의 건강에 치명적입니다. 또한 아이들이 즐겁게 가지고 노는 매직물
감같은 경우는 폴리염화비닐에 안료와 가소제를 넣는 등 화학물질을 첨가해 인체유해물질 함유
우려가 매우 높으며, 크레파스에는 비교적 높은 양의 납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학용품에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성분들이 들어 있는
데 어린 아기들은 장난감을 쉽게 빨고 발육기에는 이빨로 갉아먹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장난감 대신 자연소재나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한 것을 사용하도록 지도해 봅시다.
대량 생산된 장난감 대신 아이에게 약간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상자, 빈 용기, 천 조각, 구슬, 그
리고 자연을 이용한 물건을 만들어 가지고 놀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 환경육아를 실천하는 사람
들의 몫입니다.

<장난감 대여점>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유해한 장난감을 이용하지 않고 자연소재, 천연소재의 장
난감을 이용하는 것 이외에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장난감 대여점을 이용하는 것이 있습
니다.
장난감은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 다른 것이 요구됩니다. 예전에는 한 집에 자녀들이 많아 장난감
도 물려서 사용하였지만 요즘은 한집에 아이의 수가 하나나 둘뿐이라서 한번 사용하면 버리거나
그냥 두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럴때 장난감을 대여해 주는 장난감 대여점을 이용하는 것은 비싼
장난감을 구입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어 가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
라 아이들에게 타인의 물건을 대여해서 사용함으로써 물건을 소중히 다루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
을 길러주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한 장난감을
여럿이서 돌려가면서 사용함으로써 함부로 버려지는 것을 막는 환경적으로 아주 중요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빌려주는 장난감 대여점 이용방법을 소개합니다.

<컴퓨터나 텔레비젼>

우리 아이들이 컴퓨터나 텔레비젼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엄청납니다. 이것들은 전기제품이어서
환경적인 면에서 볼 때, 전자파 논란의 가장 중심이 되는 것들입니다. 얼마전에 일본의 아이들
이 닌텐도 회사의 전자게임을 하다가 쓰러지는 이른바 ‘닌텐도 증후군’을 일으켰던 사실을 기억
하실 겁니다. 전자제품의 유해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었지요.
그렇다면 전자파만 제거된다고 해서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나 텔레비젼이 미치는 악영향이 없을까
요? 정신적인 건강함이야말로 다른 여타의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하지요.
텔레비젼은 아이들을 황홀경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세계를 너무 일찍 보여
주고 폭력과 파괴를 보여줍니다. 또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것들의 결과로 어린아이 답지 않은 어린이가 등장하게 되지요. 우리들이 진정한 의미의 어린이
를 잃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경이로운 자연을 잃는 것과 같습니다.
컴퓨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즈음 아이들의 언어는 컴퓨터에서 쓰이는 용어처럼 ‘예’, ‘아니
오’로 압축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컴퓨터와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의 증가는 또 다른 심리
적인 문제점을 야기합니다.
생명의 진정한 본 모습을 느껴야 할 시기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기
계와의 관계에 더욱 친밀성을 느낀다면,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다른 여타의 생명에 관심을 가지
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텔레비젼이나 컴퓨터를 배척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텔레비젼의 프로그램을 철저하게 엄마, 아빠가 선택해 줍시다. 좋은 책을 아이들에게 골라
주듯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프로그램으로 선택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컴퓨터를 통해
아이들이 어떤 지식을 받아들이는지 알아야만 하며, 컴퓨터와 보내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자연과 보내도록 배려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연이라고 하여 굳이 산에 가지 않아도 좋습

니다. 동네 놀이터도 좋고 주변 가로수길도 좋습니다.
<재생학용품에 대하여>

학생들은 학용품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식용으로’ 더 많이 구입한다고 합니다. 가지가지
의 연필과 볼펜류, 지우개, 자 등 새로운 기분을 낸다고 이전에 사용하던 것을 모두 버리고 새로
운 것만을 고집하는 것이 요즈음 학생들의 추세입니다. 환경육아를 실천하는 학부모들은 학용품
을 아끼는 것과 재생학용품을 쓰는 것이 학생들이 지구를 구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일러주어야
합니다.

<재생용지로 만든 공책>

아이들을 위한 독서지도

<어린이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도서>

어린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자연의 소리들

자연속에서 진짜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그렇게 하기 어려울 경우엔 자연
의 소리가 담긴 테잎을 들려주는 것도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침에 막 깨
어났을 때나 잠들기 전에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 또는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소리 대신
아름다운 상상을 할 수 있는 자연의 소리를 들려줍시다.

자연의 소리Ⅰ – 까치, 두꺼비, 멧새, 방울새, 파랑새, 노랑할미새, 울새, 박새, 쇠박새, 쇠딱따
구리, 감자도요제비, 뻐꾸기, 뜸부기등의 소리가 담김
자연의 소리Ⅱ – 닭, 양, 염소, 시골마당의 동물들, 개구리, 파도, 귀뚜라미 등의 소리가 담김
자연과 인공음 – 나이팅게일, 거위, 공작, 갈매기, 말, 고양이, 호랑이, 강아지, 모기, 한밤중
의 곤충들의 소리가 담김
삶과 바다가 있는 휴식 – 갈매기, 거위, 학, 솔개, 왜가리, 늑대, 들개, 여우, 찌르레기 등의 소
리가 담김
이야기가 있는 동물의 세계 – 카나리아, 아기오리, 칠면조, 푸들, 돼지, 곰, 침팬지 등의 소리
가 담김

◈ 이외에도 레코오드가게에 가보면 자연의 소리 (바람소리, 강물소리, 파도소리, 비소리, 발자
국소리, 낙엽밟는 소리)를 담은 테이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집안에 애완동물사육과 수족관, 화초 등 친자연적인 공간을 마련합시다.
. 생태기행 등 환경단체 기행에 참여 –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환경기행편 참
조)

자료제공 :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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