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활동소식

도쿄올림픽에 후쿠시마 농수산물, 야구경기, 성화봉송 안됩니다!

▲ 네티즌들이 만든 방사능 도쿄올림픽 로고

일본 정부가 2020년 7월 개최예정인 도쿄올림픽에서 선수촌에 후쿠시마 식자재를 공급하고,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를 후쿠시마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지역에서 성화봉송을 시작하며 ‘후쿠시마 부흥’을 알리겠다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후쿠시마의 방사능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 일본 정부가 전 세계 선수들과 관광객의 안전은 외면한 채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부터 8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동일본의 넓은 범위에서 고농도로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현재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이 꾸준히 검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후쿠시마 농수산물은 많은 시민들에게 기피의 대상입니다.

또한 올림픽 성화봉송 출발점인 축구훈련센터 J빌리지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불과 20k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전 사고 당시 대책본부로 쓰이기도 했으며, 토양에서 1만 Bq/kg 이상의 세슘이 검출되었을 정도로 원전사고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올림픽 성화 봉송로에는 방사능 오염이 심해 현재도 사람이 살 수 없는 ‘귀환곤란구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2020 도쿄올림픽 야구경기장이 건설될 부지의 모습.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겨우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출처:kbs

▲ 2020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출발지인 J빌리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로부터 겨우 20km 떨어져 있으며, 사고 당시 대책본부로 쓰이기도 했다. 출처: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수 천명의 선수들과 관광객들을 방사능 피폭의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고,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해를 축소 또는 은폐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도를 막아야합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행태는 올림픽헌장 제2조(IOC의 역할과 사명) 제10항(10. 스포츠와 선수의 정치적, 상업적 남용을 반대한다)에 위반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환경운동연합은 국내외 여러 단체, 그룹과 함께 국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위험을 알리는 국제세미나 등 여러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서명운동과 국제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참여 단체
○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 탈핵시민행동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 탈핵에너지교수모임
○ 반핵의사회
○ 민주주의법학연구회
○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 핵전방지를 위한 국제의사기구 독일 지부(IPPNW Germany)
○ 독일 BUND-Naturschutz(바이에른 주 BUND)
○ 대만환경보호연맹(Taiwan Environmental Protection Union : TEPU)
○ 대만 녹색소비자기금(Green Consumers󰡑 Foundation)
○ 대만 엄마핵폐기장감독연맹(台灣媽媽監督核電廠聯盟協會)
○ 필리핀 Nuclear-Free Bataan Movement(NFBM)
○ 터키 Nükleersiz

▲ 10월 10일 오전 10시 도쿄올림픽에 후쿠시마 농수산물, 경기, 성화봉송 반대하는 국제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환경운동연합

* 요구 사항
1.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을 공급하지 말라.
2. 후쿠시마현에서 야구경기와 소프트볼 경기를 하지 말라.
3. 올림픽 성화 봉송을 후쿠시마현에서 하지 말라.

※ 관련자료 : [보도자료] 2020 도쿄올림픽 후쿠시마 농수산물, 경기, 성화봉송 반대 국제캠페인 출범

한숙영

한숙영

환경연합 미디어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sugar@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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