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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과 세계경제

채식과 세계경제는 어떤관계가 있을까요?/채식이 세계의 기아문제의 대안이 된다면?

채식과 세계경제는 어떤관계가 있을까요?
1995년 2월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유엔지속개발위 실무회 의
「인류의 소비패턴과 환경문제」를 토론한 이 회의에서 중국 대표가 집중포화를 맞았다 『누가
중국을 먹여 살릴 것인가?』 12억의 거대인구가 지구에 가하는 식량압박이 회의의 최대쟁점
이었다


미국 월드워치연구소의 레스터 브라운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중 국인들의 육류 소비 증가가 세
계환경을 위기로 내몰 것』이라고 경고했다. 28개국 2백60여명의 대표들은 브라운소장의
새로운 문제제기에 귀를 기울였다


세계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왔다.
1850년 10억이던 인 구는 1세기만에 3배로 늘었고, 현재는 57억. 그러나 맬서스 가
1798년 「인구론」에서 제기한 비관적인 예언은 50년대 이후의 농업혁명으로 빗나가는 듯
했다. 과학기술의 진보는 40년 사이 식량생산을 3배로 증가시켰고 1인당 곡물생산량도 뚜
렷 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게다가 세계인구는 70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브라운소장은 『개도국 주민들의 식생활이 현재대로라는 가정하에서만 낙관론이 성립한
다』고 지적했다. 곡물 대신 쇠고기 가 식탁에 오르기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쇠고기 1㎏
을 생 산하는데는 7㎏의 곡물사료가 필요하다. 중국인구 12억의 식단 이 쌀에서 쇠고기로 바
뀐다면 결과는 어떨까. 지난해초 불과 두 달사이 중국 주요도시들의 곡물가격은 41% 상승했
으며, 이것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라는 게 브라운소장의 문제제기이다

중국의 최근 경제성장률은 10%를 웃돌고 있다. 불과 3년새 경제규모가 40% 증가했다.
소득증대는 제일 먼저 식단변화를 부추겼다. 칼로리의 70%를 공급했던 쌀은 육류 우유 달걀
에 자리를 내주었다. 중국인들의 식탁에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등장 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인
구폭발 이상으로 곡물수요를 팽창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닭고기 1㎏을 생산하자면 곡물 2㎏이, 같은 양의 돼지고기와 쇠고기에는 각각
4㎏, 7㎏이 소비된다. 지난 7 8년 사료로 소비된 곡물은 중국 전체 생산량의 7%였지만
지금 은 20%를 넘는다. 곡물의 소비주체가 바뀌면서 중국의 곡물가 격은 폭등했다. 200
0년 중국의 인구는 13억에 달할 전망이 고 1인당 달걀소비 예상치는 연간 2백개. 두 수치
를 곱한 2 천6백억개의 달걀을 공급하자면 2천4백만t의 곡물사료가 추가로 소요된다. 한국
의 4년간 곡물생산량과 맞먹는 수치다.

이것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인들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1백12㎏. 반면 인
도인들은 2㎏에 머물고 있다. 인 도의 9억인구가 미국인의 10분의 1 만큼만 고기를 먹는
다 해 도 세계 곡물시장엔 수습할 수 없는 혼란이 초래된다. 50년대 만 해도 곡물수출국이었
던 대만은 현재 곡물소비량의 74%를 수 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역시 경제성장이 가져온
결과다. 한 국의 수입의존비율도 60%를 넘고 있고, 이런 수입곡물의 대부 분을 가축들이 먹
어치운다.

세계적으로도 지난 40여년새 육류 생산량은 4배 증가했다. 세계 곡물생산량의 38%가 가축
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이 비율은 70%에 달한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이 몰고
온 곡물수요 압력은 세계도처 저개발국 주민들의 기근을 심화시키고 있다. 육류소비가 일반화되
면서 제3세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곡물을 가축사료로 빼앗기고 있다. 저임금으로 허덕이는
제3세 계인들은 선진국 시민들의 햄버거용 고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배를 움켜쥐고 있다.

채식이 세계의 기아문제의 대안이 된다면?

미국에서 지금 “쇠고기는 왕이다” 평균적인 미국인들은 한해에 65파운드의 쇠고기를 먹는다. 미
국에서 십만마리 정도의 소들이 스물네시간마다 도살되고 있다. 전세계 쇠고기 생산량의 23퍼센
트를 미국인들이 소비하고 있다.

미국사람들이 쇠고기 소비에서 선두에 있지만, 호주사람들도 과히 뒤떨어져 있지 않다. 서유럽
사람들의 쇠고기 소비는 미국 사람들의 반쯤되고, 일본사람들은 약 10퍼센트쯤 소비한다.

이러한 수치는 앞으로 10년간 극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세계의 이 특권적인 쇠
고기클럽에 가입하는 일본사람과 한국사람들의 수가 자꾸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
국의 쇠고기값은 미국보다 네배나 비싸지만 1990년에 이들 나라의 쇠고기 수요는 1965년 수준의
3.5배로 올랐다. 1990년에 뉴욕시보다도 도쿄에서 더욱 많은 맥도널드 햄버거가 팔렸다.

산업화된 나라에서 보는 이와 같은 쇠고기 중독은 전지구적인 식량위기를 초래하였다. 오늘날
제 1세계의 소비자들이 차돌박이 쇠고기를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귀중한 곡
물이 수억 마리 소들의 먹이로 이용되고 있다.

북쪽 나라들에서 사람들이 곡물로 길러진 쇠고기를 게걸스레 먹고 있는 동안 개발도상국에서 수
백만의 사람들은 굶주리고 있다. 곡물이 사람이 아니라 가축들에게 주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시대
의 가장 중대한, 그러나 거의 인식되어 있지 않은 문제중의 하나이다.

소와 기타 가축들은 지구상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3분의 1을 먹어 치우고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70퍼센트 이상이 가축의 먹이로 제공된다. 이것은 농업의 역사에서 새로운 현상
이다. 처음으로 소들이 방대한 양의 곡물을 먹게 된 것이다.

소들이 꼴이 아닌 곡물을 먹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번세기 동안 일어난 일이지만 거의 아무런 논
쟁없이 이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 이 일은 토지이용과 식량배분 문제에 어떤 다른 한가지 요인보
다도 더욱 심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코넬대학의 데이비드 피멘틀의 추정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축의 먹이를 완전히 풀로 바꾸면 1억
3천만톤의 곡물이 절약되어 4억이 넘는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축 대신에 인간을 먹이는 데 곡물을 이용한다면 십억이상의 사람들이 먹을 수 있
게 될 것이다.

대부분 아이들인 4천만 내지 6천만명의 인간이 해마다 굶주림과 그에 관련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통계는 엄청난 의미를 갖는다.

1984년 에티오피아에서는 날마다 수천명의 사람이 기근으로 죽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에티오피
아가 영국과 기타 유럽국가들에 가축사료를수출하기 위해서 농토의 일부를 아마씨와 목화씨와 평
지씨 깻묵을 생산하는데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별로 없다.

현재 제 3세계 토지 수백만 에이커가 유럽의 가축사료를 생산하는 데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형
편이다.식량이냐 사료냐 하는 문제는 다가오는 수십년 동안 남북관계에 점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십년동안 세계인구가 거의 20퍼센트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세계 곡물생산의
삼분의 일이 소나 다른 가축들에게 주어지고 있다는 것은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이미 자초하고 있
는 셈이다.

자료제공 : SM채식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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