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진짜 뉴스] 박쥐, 니가 거기서 왜 나와…?
[에너지 진짜 뉴스] 박쥐, 니가 거기서 왜 나와…?
- 2018년 8월과 11월. 강원도 삼척에서 두 개의 동굴이 발견됩니다. (안정산 동굴1,2)
-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며 세계적으로 퇴출 대상이 되고 있는 석탄발전소가 신규로 건설되던 지역이었는데요.
- 문화재청이 실시한 기초조사 결과 안정산 동굴2의 길이가 1,3km가 넘는 다는 것이 밝혀졌고(발견당시 600m)
- 문화재 평가 등급상 ‘시도 기념물’(‘나’등급) 이상의 동굴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그리고! 이 동굴이 박쥐들의 서식처라는 것도 밝혀졌는데요,
-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발파 작업 및 중장비 사용에 의한 진동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 실제로 조사 당시에도 공사 소음이 들렸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균열과 공사에 사용되는 투명비닐이 동굴 내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이처럼 박쥐가 살고, 보전가치가 높은 문화재라는 의견이 나온 상황에서 뒤늦게 박쥐와 동굴이 발전소 건설로 받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발전소 공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기후변화는 물론 박쥐의 집까지 위협하고 있는 삼척의 석탄발전소. 추가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라도 공사중단 되어야 합니다.
(끝)
2019.07.12
환경운동연합

권 우현
에너지국 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