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관련자료

더위를 이기는 방법

더위를 이기는 방법

어떻게 더위를 이기는가? 이것은 참 중요한 문제며, 앞으로 더욱 더 중요해져갈 문제라고 생각됩
니다. 왜냐 하면 앞으로 점점 더 여름에는 더워지고 겨울에는 추워지며, 하루 중에도 낮에는 덥
고 밤에는 추운, 말하자면 일교차와 연교차가 점점 심해져갈 것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는 참 갑작스러운 거지요. 제가 어릴 때, 중고생 때만 해도 하루 10도 이상 차이가 나
면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 조심하라고 매스컴에서 난리였거든요.

이제는 10도가 아니라 20도 차이도 예사로 나게 되었습니다. 이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질 것입니
다.

이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중국 대륙에 바싹 붙어 대륙성 기후를 가진 우리나라 같은 곳
은 해양성 기후를 가진 곳보다 더 심한 편입니다.

자, 그러니 덥다 덥다 소란만 피울 것이 아니라 차분하게 이 더위를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몸에 익혀야 하겠지요. 몸에 익히려고 하면 괜찮아지냐구요?

더위를 잘 견딘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첫째는 우리 몸 속의 체온 조절 기능이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체온 조절에는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데, 그 에너지를 충분히 쓸 수 있을 만
큼 몸 안에서 에너지가 잘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체온이 따라 오
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기능들이 동원됩니다. 땀이 나는 것, 피부 밑의 차단막이 견고해
지는 것 등이 그것이죠.

온도가 내려가면 땀구멍이 닫혀 몸 안의 열을 되도록 빼앗기지 않도록 하면서 피 순환을 더 열심
히 시켜 몸 안의 온도를 유지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능들은 상당히 미묘한 것이어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유해물질에 의해 쉽게 교란
이 됩니다.

그래서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거나,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거나, 약물 복용을 많이 하는 편이거
나 공기가 나쁜 데 살거나 등등, 쉽게 말해서 몸이 약해진 사람들은 추위나 더위를 더 많이 타지
요.

한편 급격한 온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면, 즉 온도 변화에 잘 적응하려
면 여기에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 효소,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등이 많이 만들어져야 하고 에너
지도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갑자기 온도 변화가 생기면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기 때문에 사람이 무기력해지거나 의욕
을 잃거나 감기에 걸리기 쉽게 되지요.

이렇게 ‘몸’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러니까 ‘몸’이 온도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하는 데 신
경을 쓰지 않고, 온도 자체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것이 요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찬 음식을
먹는다든지, 선풍기나 에어컨을 튼다든지.

그러나 찬 음식을 먹게 되면 내장이 갑자기 식어 이 부분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 또 몸이 그만큼
일을 더해야 하니까 몸 전체는 피곤해지고 에너지가 달립니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면, 그 공간 안의 온도는 큰 문제가 없어 우리 몸이 아무런 대비를 하고 있
지 않다가 갑자기 그것을 끄거나 바깥으로 나가게 되면 온도가 달라지므로 몸이 일대 혼란을 일
으키게 되지요.

에어컨 사용은 그 외에도 실내 공간을 밀폐시켜 유해물질 농도를 높인다든지, 에어컨 내부에 번
식하는 세균 문제, 이 세균을 처리하기 위해 쓰는 소독제의 독성 문제, 소음 문제, 전자파 문제
등 결코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 아니지요.

자, 이제 늘 제가 말씀드리는 것과 비슷한 결론으로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울수록 덥다 덥다 하고 더위 자체에 대해 반응하지 말고 차분하게 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
한 노력을 해야겠지요. 그래야 온도 적응 능력도 키워지고, 적응하는 데 필요한 체내 대사물질
을 만들기 위한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력도 높이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에
너지도 충분히 만들어내겠지요.

저는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나 부채도 쓰지 않고 여름을 보냅니다. 정말 더우면 조용히 좌정하고
앉아 명상을 합니다. 시원한 폭포나 나무 그늘을 떠올리면서. 그러면 몸과 마음이 시원하게 가
라 앉습니다.

음식은 더욱 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골고루 갖추어 먹습니다. 김치나 물김치를 더 많이 먹
구요, 따뜻한 미역국이나 콩비지 찌게도 요즘 자주 오르는 메뉴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가끔 냉면이나 냉모밀, 냉콩국수, 미역 냉채 등도 먹지만, 한 번 식단에 찬 국물은 한 가
지 이상 오르지 않게 하구요.

수박, 오이, 참외 등 이뇨작용이 있는 과일들은 체내 불순물을 제거하고 대사작용을 원활히 해주
기 때문에 여름에 아주 좋은 식품이지만, 너무 차지 않게 해서 먹습니다. 너무 차다 싶으면 잘라
서 한동안 실내에 꺼내두었다가 먹으면 되지요.

여름에는 매사에 욕심을 줄여야지요. 생활도 한 템포 더 늦추고, 잠도 충분히 자구요. 옷도 순면
이나 면과 마 혼방 등 천연 섬유로 된 것으로 몸에 끼지 않는 편안한 스타일의 옷을 입구요.

자료제공:환경정의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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