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관련자료

화장품·액세서리 선택

화장품·액세서리

▶무스와 스프레이 제품, 꼭 써야만 하나?

CFCs(염화불화탄소)가 지구 오존층에 구멍을 내는 원인물질로 밝혀지면서 ‘지구 오
존층 보호’를 목적으로 CFCs의 사용을 제한키로 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되고 우
리나라도 이에 가입하였다. 이와 함께 ‘분사제로서 CFCs를 사용하지 않은 스프레이제
품’에 대해 환경마크를 부여하였고(‘92.6.∼’94.6.까지 12업체 59개 제품에 인증), 그 결
과 현재는 거의 모든 무스와 에어로졸화장품 등 스프레이제품의 분사제가 CFCs에서
LPG(액화 석유가스)나 DME(디메틸에텔) 등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대체 분사제인 LPG나 DME 역시 광화학 스모그와 같은 대기오염을 유발하
는 휘발성유기물질(VOC)로 밝혀졌다. 특히 LPG나 DME는 인화성이 있어 화기 근처
에서 사용하면 위험하고 여름철이나 차 안과 같이 직사광선을 받는 곳에 보관해도 용
기의 압력이 올라가 위험하다. 다 쓴 후에도 용기에 구멍을 뚫어 버려야 하는 어려움
이 있다.
97년 환경마크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스프레이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60.5%가 다
쓴 후 그냥 버리거나 구멍을 뚫지 않고 재활용함에 분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습관은 쓰레기 소각이나 분리과정에서 빈 용기 폭발에 의한 인체상해사고가 종종 발생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 귀중한 재활용 자원인 빈 용기를 57%의 소비자만이 재활
용함에 분리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품은 없는가? 스프레이제품에 의한 환경안전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새로운 분사
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현재도 압축공기나 압축펌프를 사용한 스프레이제품 등이
개발 판매되고 있으며, 지금의 추세라면 환경이나 안전측면에서 무해한 스프레이제품
의 보급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환경안전측면에서 무해한 분사제를 사용
한 제품이 그리 많지 않다. 또 환경안전측면에서 무해한 분사제를 사용한 스프레이제
품일지라도 사용 후 쓰레기발생문제는 여전히 남게 된다.
본질적인 문제는 ‘스프레이제품을 꼭 써야 하는가?’하는 점이다. 실제로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이 ‘사용이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스프레이제품을 이용하고 있다.(환경마크
협회, 1997)

▶향이 없거나 적은 화장품을 고른다.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피부 부작용의 주 원인은 향료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서 접촉피부염(contact dermatitis) 환자 중 40%가 화장품 사용에 따른 환자이며, 그
원인으로는 화장품 중의 향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대한피부과학회지, 33권 2호,
1995). 그 밖에도 자외선을 차단하는 물질에 의한 접촉피부염 발생 빈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또 한 가지 문제는 향료나 자외선 차단제 등 화장품의 첨가물이 안전한지를 테스트
하기 위해 많은 동물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화장품이나 원료제조회사는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향, 새로운 기능을 지닌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를 위해 많은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안전성 테스트는 동물실험이 주가 되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아프고 병들어 죽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가 향이 없거나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뿐
아니라 소비자기호의 충족을 위해 죽어 가는 많은 동물들의 수를 줄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 대신 모자나 옷을 이용한다.

화장품에 의한 피부 부작용의 또 다른 원인물질은 자외선 차단성분이다. 최근 오존
층파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자외선을 강력하게 차단한다는 제품이 속속 개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을 위해 화장품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물질인 PABA
를 포함한 많은 화학물질들은 접촉피부염을 일으키고 피부에 많은 부담을 준다. 자외
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이러한 차단성분이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자칫하면 자
외선에 의한 피부부담을 줄이려다 자외선 차단성분에 의한 피부 부작용만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화장품 외에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도구(모자, 의류) 등을 사
용하고 피치 못할 경우에도 차단지수가 낮은 제품을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금한 액세서리는 폐수발생뿐 아니라 금속알레르기발생 우려도 높다.

금속알레르기란 금속이나 금속화합물이 접촉피부염의 원인물질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말한다. 첩포시험(patch test) 결과에 의하면, 수은 → 니
켈 → 코발트 → 주석 → 팔라듐 → 크롬의 순서로 금속알레르기가 잘 발생하는 것으
로 나타나고 있다(일본 東京都 濟生會 中央病院 皮膚科, 1987년).
금속알레르기는 다른 질병과는 달리, 금속성분이 침투한 후 감작(感作;sensitization)
과정을 거치며, 한 번 감작이 되면 기억세포가 생성되므로 평생 그 금속성분이 피부에
침투할 때마다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금속알레르기의 감작은 체질과 관련이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의 의학수준으로는 이러한 체질을 구분할 수 없다. 따라서 누
구나 금속알레르기에 감작될 가능성은 있다고 볼 수 있다.
니켈에 의한 금속알레르기 발생률은 최근 급증추세를 보여 전체 알레르기성 접촉피
부염 발생의 18%를 차지하고 있다(대한피부과학회지, 33권 2호 및 3호, 1995). 니켈에
의한 금속알레르기 발생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니켈이 생활용품에 널리 쓰이고 있고,
특히 최근 들어 모조 귀금속(imitation jewelry)을 이용한 액세서리가 유행하고 있으며,
니켈성분이 다른 금속에 비해 땀에 잘 녹아 나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95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금도금한 귀고리·목걸이를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시판
제품의 54%가 니켈성분에 의한 알레르기발생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싼 제품이나 백화점 등 믿을 만한 곳에서 구입한 제품도 니켈알레르기에 안전
하지는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측면에서도 도금제품의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조 귀금속(도금 제품)을 제조
할 때는 대부분 소지금속(素地金屬 ; base metal)을 먼저 니켈로 도금한 후, 그 위에
금을 도금하는 방법이 사용되는데, 도금공업은 폐산 및 중금속이 함유된 폐수를 다량
배출하는 공해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상당수의 도금공장에서 폐수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몰래 배출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금속액세서리에 의한 니켈알레르기 예방방법

–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액세서리를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금속알레르기의 감작이 많이 발견된다. 이는 금속제품으로부터 알레르
기를 일으키는 금속성분이 땀에 녹아 피부로 침투하기 때문이다. 결국 땀을 많이 흘리면 금속성분이 많이
녹아 나오게 되므로, 장기간에 걸쳐 금속제품을 피부에 접촉시켜 착용하거나,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되면,
금속알레르기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 귓볼을 뚫은 경우는 상처가 아물고나서 최소한 1개월이 지난 후 귀고리를 착용한다.
귓볼을 뚫으면 1개월 정도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기 때문에, 그 부위에 백혈구가 모여 알레르
기가 발생하기 쉽다. 이때 귀뚫음형 귀고리를 착용하면 귀고리 삽입부분의 금속성분이 상처 부위의 혈청
속으로 녹아 들어가서 생성된 항체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상처가 아물어도 그 부분의 피부가
얇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쉽다.
– 액세서리를 착용한 부위가 가려우면 즉시 착용을 중지한다.
염증이 발생해 액세서리의 착용을 중지한 후에도 염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간다.

<자료제공 : 환경마크협회 / 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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