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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보 쉽게 얻는 법

환경정보, 어디서 얻을 수 있나
꼭지명: 정보

월간 환경운동 2월호 – 시작 80쪽
최재숙/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정보센터 부장

“환경에 관한 자료를 찾으러 왔는데요.”“여기에 있는 모든자료가 환경에
관한 건데 어떤 자료를 원하세요.”
환경문제가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의 문제로 인식되기 시
작한 것은 아마도 91년 두산 페놀사건 이후로 생각된다.
필자가 환경자료를 담당하면서 피부로 느낀 것은 페놀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학생들이나 관심을 갖고 찾아오던 것이 일반인, 직장인, 기업, 심지어 요즈
음은 국민학생은 물론 유치원의 방학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료를 찾으러
오는 등 계층이 다양화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컴퓨터 통신 시대여서 각종 통신을 통해서 자료를 얻는 것이
신속하고 편리한 점이 있겠으나 현재의 여건에서 보면 만족스럽지 않다. 모
든 자료가 내용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그 내용이 통신상에 올려져 있
는 것이 아니어서 원하는 자료와 정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행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통신상에서는 간단한 서지사항이나 아니면 한걸
음 더나아가서 목차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료 정
보를 수집할 때는 원하는 자료의 출처를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바로 그 내
용을 얻고자 함이다.
모든 도서가 전자출판되어 통신상에서도 원하는 자료정보를 다양하게 찾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 이상 역부족이다.
이런 현실에서 각종 형태의 환경과 관련된 자료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자료현황과 이용방법을 소개한다.

*환경부
일반 국민은 환경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 환경부
에서는 실상 환경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쉽게 얻을 수가 없다. 정보공개법
이 실현되지 않아 최신의 정보와 자료를 그때그때 받아볼 수 없고 다만 그
시기가 지나야만 일반인들이 얻을 수 있는게 현실이다. 제도적으로 모든자
료와 정보는 일반인에게 제때에 제공되어야만 환경문제 인식을 고취시키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환경부에서 환경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는 부서는 행정자료실이다.
과천에 있는 정부 제`2`종합청사에 위치하고 있어 강북에 있는 이용자들은
거리상의 불편함이 있다. 환경부 행정자료실은 우리나라 환경행정에 관한
자료가 모두 있는 게 특징이다. 환경부에서 발행한 자료는 물론 관계기관
자료도 웬만한 것은 얻을 수 있다.하지만 일반적인 자료, 특히 세미나나 공
청회자료, 출판물, 외국자료는 거의 없다.
현재 관계기관인 국립환경연구원, 환경관리공단, 자원재생공사등과 공동데
이터베이스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재는 그 기관들만이 공동 전산망을
통해 서로 검색할 수 있고 일반인들이 그 전산망을 사용할 수 없게 계획되
어 있다. 또한 환경부 행정자료실은 전산화가 되어 있으나 직원만이 검색가
능하고 일반방문자들은 자료를 일일이 찾아야 한다.
이용방법은 모든 정부기관이 그러하듯이 신분증, 즉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12시까지 가능하다.
자료열람은 가능하나 대출은 안되어 필요한 부분은 복사를 해야 한다. 입실
할때 미리 복사용지 50장을 가지고 들어가면 그 한도내에서 복사를 해 올
수 있다.
문의전화 500-4323

*국립환경연구원
우리나라 환경에 관한 연구기관인 국립환경연구원은 그 자체의 연구보고서
가 많다. 국립환경연구원보고서와 환경분야논문초록집 등을 매년 발간하고
있어 전문성을 요구하는 자료를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일반자료도 어느 면에서 보면 환경부 행정자료실보다 낫다. 일반 단행
본이 7,000여권, 보고서가 2,000여종, 그리고 간행물이 200여종이나 된다.
웬만한 환경에 관한 정기간행물 특히 외국간행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 자리잡고 있다. 이용방법은 우선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증을 발급받아 입실하면 된다. 모든 자료가 열람가능하지만 어느 곳이
나 마찬가지로 대출은 되지 않는다.
이곳도 환경부와 마찬가지로 전산화가 되어 있지만 일반인은 검색할 수 없
고 관리목적의 직원 검색만 가능하다. 필요한 자료는 복사를 해야한다. 방
문자 이용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1시까지 이다.
문의전화 389-6711(대표)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국회도서관은 장서보유면이나 시설과
시스템면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일단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료에 대해 컴퓨터 검색이 가능해서 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다. 환경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모든 주제에 관한 자료가 각 주
제별, 형태별로 나뉘어 있어 이용자측면에서 보면 장 保÷肝있다. 한 주제
에 관해서 한가지의 형태로 이용하자면 빠른 시간내에 찾을 수 있겠으나 이
와 반대로 환경에 관한 자료를 논문, 정기간행물, 정부간행물 등을 종합해
서 찾으려면 이방 저방을 돌아다녀야 한다.
이곳도 관외대출은 되지 않아 복사를 해야하는데 이방 저방의 자료를 복사
하려면 열람증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한 곳의 자료만 먼저 복사해야 한
다. 또한 복사가 지하1층으로 모든 이용자들이 집중되어 있어 상당한 시간
을 요구한다. 간단한 자료를 찾으려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요하는 자료이용시는 오후에 이용하는 것이 낫다. 점심시간에는 아예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천리안을 통한 통신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또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이용자에 대한 구별이다. 주민등록증은 국회도서관
입구에서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하고 또 다시 일반인은 소속 직장의 재직증
명서나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가야 국회도서관에 입실이 가능하다. 대학원
이상의 학생은 학생증으로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1시까지이다.
문의전화 788-4230

*(사)한국사회환경정책연구소
1992년에 설립된 ‘사회환경정책연구소’는 환경정책뿐만 아니라 여성정책,
복지정책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각급의회에서 입법이 올바르게 되도록 하
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박영숙, 이해찬의원 등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어
국가 정책자료는 어느 곳보다 많다. 우리나라 현실이 국회의원이 요구하는
자료는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행본이나 출판물보다는 국가정책자료, 보도자료, 국감자료 등이
5,000건이나 된다. 이용자들도 대학생이상, 교수, 전문가들이 국가 정책 연
구자료를 찾기위해 방문한다.
일반 시민들이 정부정책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자료의 완전공개
가 연구소의 설립취지이다. 이곳도 기초적으로 전산화가 되어 있으나 관리
를 위한 목적이다.
자료목록집이 발간되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이용자회원제를 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일반회원은 연1만원, 자료회원은 연5만원이다. 자료회원의 경우 연구소에서
발간한 각종 출판물과 자료목록집과 신착자료목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방문자를 받지 않는다. 관외대
출은 안되며 필요한 자료는 복사비를 내고 복사를 하면된다. 위치는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이와 비슷한 기관은 민주당에서 운영하는 환경정책연구소(전화786-2003)가
있다.
문의전화 3141-4479

*환경과 공해 연구회
환경문제에 관한 민간 연구기관으로 1989년 설립된 곳이 ‘환경과 공해연구
회’이다.
환경문제를 현장을 통해서 해결하기 보다는 연구작업으로 환경문제를 해결
하기 때문에 자료도 연구자료가 많다. 대산공단 환경영향평가작업, 화성산
업폐기물 사건, 특히 최근의 소각장 문제 등의 연구자료가 많다.
이곳도 일반인이 많이 찾아오지만 환경일반자료보다는 대학생이상의 요구에
맞는 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민간단체의 한계인 재정난으로 복사기가 없다.
이용자들은 자료를 복사집에서 해야 한다.
이밖에 시청각자료가 약간 있다. 비디오, 슬라이드, 판넬사진 등이 있으며
대여료를 받고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휴
무이다.
위치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문의전화 871-0581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정보센터는 91년 2월에 세워졌다.
그당시 200여권으로 출발하였지만 지금은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산화로 컴퓨터검색이 가능하며 통신(하
이텔 20번-공공DB)을 통해서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형태는 인쇄매체
뿐 아니라 시청각매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우선 단행본은 우리나라 도서가 4,000여권으로 정부자료, 출판물, 단체간행
물 그리고 외국도서가 1,000여권 소장되어 있다. 정부기관에서 보유하고 있
지 않는 각종 세미나, 공청회 자료가 거의 구비되어 있고 학회, 논문등이
600여권 있다.
정기간행물, 외국단체소식지등이 국제연대를 통해 수집되고 있다. 시민환경
정보센터의 특징은 환경관련 신문스크랩이다. 환경에 관련된 기사가 88년
부터 스크랩 되어 있으며 현재는 중앙지 12종과 지방지 7종을 매일 스크랩
하고 환경관련 신문이 13종 보관되어 있다. 현재는 매달 정기적으로 신문기
사와 성명서, 보도자료를 모아 ‘환경소식’를 발간하고 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시청각매체이다. 환경에 관한 비디오테이프를 400여개
소장하고 있으며 슬라이드 3,000컷, 소형사진 4,000컷, 그리고 판넬사진
150여점, 전시용 사진이 있다.
이용자는 제한이 없으며 이용대상은 유치원어린이부터 대학생, 일반인, 기
업, 전문가, 교수 등이 다양하게 자료를 찾는다.
그러나 민간단체의 특성이 인력과 재정이 어려운 관계로 이용방법에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
다.
시민환경정보센터는 환경운동연합의 활동지원과 현재 17개의 지역지원, 그
리고 일반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한다. 적은 인력으로 운영하기 위해 오전에
는 신문스크랩, 자료정리들의 업무로 서비스 준비를 하고 오후 2시부터 6시
까지 열람이 가능하다.
그리고 서울 수도권의 자료지원은 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팩스서비스나
발송서비스는 하고 있지 않으나 지방에서의 자료요구는 가능한한 지원을 한
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관외 대출은 안되며 복사이용을 하면 자료이용비를
내야한다. 시청각매체도 대여료를 받고 서비스 한다. 환경운동연합 회원의
경우는 자료이용시 50%의 혜택을 받는다. 토요일은 방문자를 받지 않는다.
문의전화 시민환경정보센터 730-1325(직통)

*각대사관 문화원
미국문화원이나 영국문화원의 경우 외국자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단행본의 경우는 최근의 자료를 보기가 힘들다. 정기간행물의 경우
각종 간행물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국문화원의 경우
열람은 가능하나 대출은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문화원은 들어갈 때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며 자료복사가 가능하고 복사비를 내야 한다.
문의전화 미국문화원 397-4114, 영국문화원 737-7157

이밖에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있으나 열람이용자 자격이 한정되어 있고 장서
수도 다양하지 못하다.
배달녹색연합은 본부가 대전에 있어 대전에 있는 시민들이 자료이용이 가능
하며 서울 지역은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앞서 열거한 기관이나 단체는 거의 대부분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문화적인 혜택은 대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받고 있다. 자료와
정보도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심지어
자료를 얻기 위해서 서울로 올라와야 한다.
지방의 문제는 지역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환경부는 지방의 단체나 기관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사람이 하루빨리 자료와 정보
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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