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약 >
우리나라 농민은 평균 헥타아르 당 13.3Kg의 농약을 사용하는데 이는 미
국(3.1Kg), 독일(2.6Kg) 등 보다 4-5배 가량 더 사용하는 셈이다. 농산물
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것이지만 화학비료는 땅의 지력을
떨어뜨려 산성호하시키고 결국 농작물을 허약하게 링닌든다. 땅속의 지렁
이나 미생물을 죽게 하기도 하며 근처의 개천 등으로 흘러 수질오염의 원
인으로 되기도 한다.
우리의 조상은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거름이나 퇴비를 사용해 농
사를 지었다. 유기농법이라는 이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외국에서 들여오는 수입 농산물에는 발암물질이 든 농약이 그대로
묻어 잇는 것이 많으며 심지어 방사능에 오염된 것 마저 발견된다. 우리나
라가 92년도에 수입한 농림수산물은 약 71억 달러로 그 중 미국에서 들여
오는 양이 가장 많다. 수입농산물은 안전성의 문제 뿐만 아니라 무역적자
에도 크게 기여하고 잇다. 92년도 무역적자가 51억 달러이며 이 중 농수산
물의 적자가 39억 달러를 차지하고 잇다.
수입 건포도가 3년이 넘어도 썩지 않는 다던가 맹독성 농약에 오염된 호
주산 수입 밀가루 파동, 수입 옥수수에서의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검출, 뉴
질랜드산 수입 홍합 문제, 자몽 파동 또 최근의…….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잇다. 이러한 수입농산물은 우리곡식의 자급률을 떨어뜨려 우리 농민
들의 생활기반을 파괴하는 실정에 까지 왔다. 우루과이 라운드로 수입농산
물이 공공연해지기까지한 지금 수입농산무레 대한 우리의 시선은 다분히
따끔해질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