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반 활동소식

[현장소식] 정수장에 비산 될 농약, 누가 마시나?

정수장에 비산 될 농약, 누가 마시나?

고양시민들이 참여한 우산혁명
증설 요청 된 골프장과 정수장의 거리 300m, 환경영향평가에서 전혀 고려되지 않아

 

▲우산혁명 퍼포먼스 펼치는 고양시민들                                                                                      ⓒ 환경운동연합

산황동골프장증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6월 22일 고양시청 앞에서 고양시민이 참여하는 “산황산 골프장 증설 반대를 위한 시민 불복종의 날”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문화행사는 국악문화마루의 길놀이로 시작되고 고양시민이 참여하는 우산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범대위는 행정과 자본이 결탁하여 공익을 짓밟는 행위에 시민은 복종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문화행사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신정현 도의원(화장1·2동) 당선인은 “존재하는 그대로 어우러져 공존하는 것이 평화다.”라고 하며, “산황산 골프장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산황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 산황산 골프장 증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펼친 우산                                                             ⓒ 환경운동연합

고양환경운동연합 이영강 사무국장은 “고양시 정치인들이 고양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골프장 증설의 문제점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시민의 상식적인 판단을 무시하고 이익만을 생각하는 집단들이 많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고양시 일산동구 산황동 산황산에 위치한 스프링힐스 골프장(9홀)은 이미 산황산의 반을 사용하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으로 둘러싸인 골프장은 2008년 12월 개장했다. 사업장은 골프장 증설을 위해 “2011년 11월 고양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주민제안”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양시는 2014년 7월 이를 승인하고 2015년 8월에는 사업 일부에 대해 사업자를 지정·고시했다.

▲ 산황산에 골프장이 증설 될 경우 개방 된 정수장과 불과 300m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 자연녹지지역 중심에 위치해 있는 스프링힐스 골프장                                                                                        ⓒ 환경운동연합

골프장이 증설되면 총 18홀로 전체 면적이 49만㎡에 달하게 된다. 여의도 면적의 약 1/6 크기이다. 환경단체를 포함한 범대위는 지난 4년간 환경영향평가에서 증설부지 주변 마을과 정수장이 보고서에서 누락되고 승인 공무원이 뇌물수수로 구속된 점에 부패한 골프장 증설 계획임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4년간 고양시민단체와 시민의 요구에 최성 시장(더불어민주당)은 고양시의 행정상 증설 인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양시 소속 국회의원들도 산황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산황산은 자연녹지지역(그린벨트)이 골프장이 증설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으로 토지용도가 체육시설로 변경된다. 시민단체들이 용도변경으로 토지시세의 큰 차익을 의심하는 부분이다.

▲ 오후 4시부터 시작 된 문화행사에 참여한 고양시민들이 우산을 펼치고 있다.                 ⓒ 환경운동연합

이영강 국장은 “앞으로 신임시장에게 제대로 된 공동 검증단을 만들어 사업에 대해 검증을 할 것을 요청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에는 “현 상황에서 환경영향평가법을 조건부로 동의 하지 말고 검증단 결과에 맞추어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산황동골프장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교묘히 주택과 정수장이 은폐 된 점 △공동검증단이 구성됨에도 한강유역청이 행정 절차를 졸속으로 진행하려 한 점 △고양시 공무원들이 골프장사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실형이 선고된 점 △한강유역청과 사업자가 반려와 철회를 거듭하여 증설을 시행하려는 점 △친환경농약의 법적 예외 사항이 존재하는 점 등으로 인해 산황산 골프장 증설을 반대하고 있다.

 

산황동골프장증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풀이 눕는다.

 

지금 고양시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105만 고양시민은 물론 파주시민도 함께 이용하는 고양정수장으로부터 직선거리 294미터에 위치한 산황산 8만평의 그린벨트를 훼손해 골프장을 증설하려 하고 있습니다.

풀을 눕히는 바람입니다. (이경헌 / 고양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수도법 제2조 2항에는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시장·군수· 구청장은 관할 구역의 주민이 질 좋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상수원의 관리 등에 노력하여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고양 시장이 우리 시민들이 먹는 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에 보호하여 최대한 질 좋은 물을 먹을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바로 시민의 기본권인 건강을, 아니 105만 시민의 생명을 지켜달라는 요구인 것입니다.(이재후/ 16대 17대 고양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천명 시민들의 발걸음이 지역 시민 민주주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킵니다. 도시개발 과정속에 진정한 민주주의적 협의의 과정들이 꽃 피우길 희망합니다. 한명 한명 시민들의 목소리와 그들이 가진 생명력이 존중되길 바랍니다.

바람보다 빨리 일어나는 150만 풀들의 바람입니다. (이현주 / 고양e 팟캐스트 제작단 단장)

소수 고양시민들의 놀이터가 아닌 다수 고양시민들의 물과 공기를 신선하게 지켜줄 숲이 우리겐 소중해서 남의 일인냥 거부하는 무정한 손과 흘기는 눈빛에도 굴하지 않고 천송이 꽃으로 화답 하렵니다.

천송이 꽃으로 피어난 우리는 고양시 주인은 진정 고양 시민임을 천명 합니다.

바람의 소리로 고양시민들은 천명합니다. (정이랑)

우리는 이미 주변의 많은 사례를 보면서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자연을 망가뜨리고 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풀은 풀에 잇대어 뿌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노지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고양초등지회장)

헌법 제35조 1항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한다.  우리는 고양시민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으며 우리의 세금으로 월급받는 시장과 공무원은 깨끗한 물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시장과 공무원들은 당장 최고 권력자인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라.

풀은 바람보다 빨리 일어나 낫이 될 것이다. (이영혜)

국민들이ㆍ시민들이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마라. 우린 골프장 필요없다. 우리는 그 자리의 나무와 풀과 함께 그대로 살고 싶다. 너의 아이들이 살아야 할 곳이다.  그대로 놓아 둬라. 시민의 명령이다.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일찍 웃는 풀들의명령이다. (강주성)

고양시 덕양과 일산을 품고 있는 고양시의 중심인 산황동의 자연녹지를 파 헤치고 그곳에 골프장을 증설하려는 골프장과 그와 결탁한 시 공무원이 구속되었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었던 고양시는 과연 누구를 위한 고양시란 말이더냐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골프장옆 정수장이 뚜껑도 없이 그것도 두곳이나 존재 하고 있는데 과연 비산농약으로부터 진정 안전하다는 그러한 말을 우리 시민들에게 믿으라는 말인가? 고양시는 골프장증설을 즉각 직권취소하고 온존하게 산황산을 고양시민의 품으로 되 돌려 놓아야만 할것이다.이윤보다는 100만 시민의 생명과 존엄성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을위해 진정 복무하라. 그것이 고양시장과 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할 기본적 의무이고 막중한 책무임을 깊히있게 깨닳고 이제라도 시장이 직권취소를 명하라. 마지막 고양시민을 위할 때만이 시민도 시장을 이해하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아니겠는가?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사무국장 백창환)

고양시 공무원과 한강유역 환경청, 그리고 골프장 사업자가 한몸이 되어 만든 골프장 증설 계획은 무분별한 계발계획으로 지구환경이 파괴되고 병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한 전세계인의 노력에 반하는 행위이다.

사람이 먹고 마시는 수돗물보다 골프장 사업자가 더 중요한 고양시 공무원들과 한강유역 환경청 공무원들은 들어라.

오늘 이 귀한 시간을 거리에서 보내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당신들의 가족과 이웃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행동이자 당신들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풀은 발목까지 가슴까지 저 깊은 바다 속까지 스며들어 눕는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산시민모임 이우창)

지금 이 순간에도 개발과 이익이라는 미명아래 많은 숲들이 사라지고 있다. 고양시는 정말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되고자 하는가? 숲도 없고 바람길도 없는 거대 아파트단지에서 미세먼지와 농약수돗물을 마시며 사는 것이 고양시의 미래인가? 지금 산황동을 지키지 못하면 다음은 대곡역인근 그린벨트가 될 것이고 고봉산이 될 것이고 황룡산이 될 것이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 빨리 눕고 바람보다 빨리 일어선다. (아시아의친구들 대표 김대권)

고양시의 풀밭에, 숲에, 하천에, 강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을 생명이게 하라.

이들은 보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살이가 단 한 군데도 무너지는 자리가 없게 하라.

풀이 눕고 풀이 일어서는 초록빛 생명의 향기가 우리 사는 자리를 채우게 하라

이 용기

이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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