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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그 환상과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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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_댐그환상과실체.hwp

우리가 배웠던 댐. 그것은 홍수를 막고, 가뭄을 이기고, 전기를 생산하고, 물을 공급하고, 관광
지를 제공하는 전지전능한 존재였다. 광폭한 야성의 자연을 양순한 인공물로 만들어버리는 댐은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통제하게 되었음을 알리는 선언이었다. 댐은 인간의 위대함과 우수함을
보여주는 자부심이었으며, 희망의 미래를 암시하는 벅찬 감격이기도 했다. 그래서 미국의 대통
령 루스벨트는 1935년 공사를 끝내지도 못한 후버댐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고 옛 장군의 말을 소리 높여 외쳤다. 자고로 댐은 20세기 인간의 승리와 진보의 상
징이었으며,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넘어 이러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런데 한 세기가 지나기 전에 댐에 대한 놀라운 평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
소하지만, 댐이 가져온 효과와 피해에 대한 냉정한 관찰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환경단체와 국제기구(IBRD) 그리고 댐 건설업자까지 참여했던 세계 댐위원회(WCD)의 견
해도 그 중 하나인데, 이들은 댐의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효과에 의문을 표하면서 댐 건설의 중
단을 촉구하고 있다. 댐 건설이 불가피하더라도 거주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완공 후에도 정기
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환경단체
인 시에라클럽은 루스벨트 대통령을 영웅으로 만들었던 후버댐의 해체를 위해 소송까지 준비하
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화일을 참조하세요.
글 :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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