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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히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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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에서 살아야 할 비오리들이 서울의 한복판. 명동거리로 나섰습니다.
환경운동연합에서는 여러 차례 환경부와 강원도 자치단체에 동강의 생태계가 파괴 되어가는 현실을 지적하였으며,
빠른 시일 내에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한바 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의 지역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시도하였지만, 그들은 외면하였으며, 결과는 동강이 죽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천혜의 비경을 바라보며 느꼈던 가슴 벅찬 감동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온 국민의 참여로, 아이들의 정성으로 지켜냈기에 더욱 더 소중한 우리미래의 자산입니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생태계의 보고라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동강이 우리의 무관심속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깎여진 산턱에 우뚝 솟은 스키장과 콘도, 강줄기마다 빽빽히 들어선 음식점과 양식장, 그리고 대형 버섯사,
주차장, 아스팔트도, 그리고 동계올림픽
유명세를 이용하여 돈벌이에 급급한 강원도와,
무책임하게 방관하고 있는 환경부에게 더이상 기대할 것은 없습니다.

강원도와 환경부에 경고합니다.
인간이 휴식하고 즐기도록 만든 제도인 자연휴식지 지정 계획을
마치 보전대책인 양 내세우지 마십시요.
동강을 영원히 죽이는 행태를 더 이상 보고만 있지 않을겁니다.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지금 당장 동강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동강으로 난 사방의 도로에 보호소를 설치하고
동강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동강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을 해야 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해주며, 지역주민들이 동강을 알리는 가이드가 되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생태계 보전지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간의 휴식이 아니라 자연의 휴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비오리탈을 쓰고, 명동 바닥에 엎드려 국민에게 호소합니다.
동강을 지켜주셨던 국민들의 저력을 다시 보여주세요
댐을 막아낸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합시다.
빼어난 절경속에서 숨쉬고 있었던 무수한 생명체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글: 김미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동강을 상징했던 섶다리 대신엔 11미터 폭의 아스팔트 다리가
들어섰고 사람과 차량으로부터 동강을 지켜주었던 비포장 길은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아름다웠던 섭새 강변엔 버스 100대를 수용하는 대형 주차장이 들어섰으며, 대형화된 양어장은 동강의
수질을 상류부터 오염시키고 있다. 동강의 어느 곳에나 들어선 켄테이너 민박과 레프팅 시설은 수달과 비오리가
노닐던 동강을 대신하는 오늘의 얼굴이 되고 있다.
더더욱 참담한 것은 동강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강원도가 동강상류 가리왕산에 스키장과 골프장, 대규모 콘도미니엄을
건설하여 동강을, 가리왕산 스키·골프장과 정선 카지노를 잇는 관광코스로 개발하려는 계획이다. 동강댐을
백지화한 이유는 동강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 강원도가 마음대로 동강을 개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강원도지사는 정부의 동강댐 개발계획은 반대해놓고 지금에 와선 자신이 앞장서서 동강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부 또한 댐건설 백지화 1년 6개월이 넘도록 생태계 조사 타령만 하면서 무책임,
관료행정으로 난개발을 방조할 뿐 실질적 보전대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동강
성명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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