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일 물의 |
![]() 중량천의 수질은 등급외수질을 기록하고 있다.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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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수요일 서울도보환경탐험 넷째날 우리가 잔 곳은 행당여자중학교 앞 살곶이정(팔각정). 오늘은 수능일. 찬바람이 매섭다. 수능일을 8월로 잡는다면 그 날만 추울 9시 52분. 용비교 앞에서 중랑천 폐수를 보았다. 세제 때문인지, 다른 무엇 때문인지 각종 오염원으로 물이 시커멓다. 이건 건너편에서 두 사람이 낚시하고 있다. 낚시해서 생선 먹을 사람이 있을까. 단지 재미를 위해 낚시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니 한가한 수질측정을 했다. 암모니아성질소(NH4-N) 3ppm, 아질산성질소(NO2-N) 0.5ppm, 질산성질소(NO3-N) 0.3ppm, 이철재 간사는 “정상하천은 암모니아성질소가 0이어야 한다”며 “용비교 밑의 질소 수치가 더 높은
10시 50분, 모터보트를 타고 영동대교 앞으로 갔다. 11시 25분, 눈치 두 마리가 죽어 있다. 배를 갈라보니 냄새가 역겹다. 12시 55분. 모터보트를 타고 잠실수중보에 도착했다. 서울환경연합이 잠실역사에서 석면 반대집회를 시작한 시각은 오후 1시 “많은 나라들이 석면에 대한 허용치조차 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환경단체들이 4년간 운동을 벌인 결과 석면사용 일행은 점심 먹고 삼전동 거리를 걸었다. 오후 3시 30분, 탄천 1교로 올라가니 탄천이 보인다. 탄천은 평화로웠다. 곳곳에 탄천은 40년대 한강의 축소판이다. 이번 행사에 EBS ‘하나뿐인 지구’팀이 밀착 취재하고 있으며, 첫째날 저녁식사 자리도 94년부터 ‘하나뿐인 지구’에서 일하고 있는 김광범 차장은 이렇게 반박했다. “제가 몇 년전 한강 수질문제를 다루면서 오늘 탐험에 동참한 강동송파환경연합 김동현 사무국장은 탄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탄천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그래도 옥의 티는 있었다. 환삼덩굴이 많이 보였다. 토종식생을 어지럽히는 대표적인 귀화식물이다. 지하철 학여울역과 가까운 곳에 이르자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고 있다. 양재천은 탄천과 달리 양편 시멘트벽을 뜯어내는 등 인간의
탄천에 이어 양재천 변도 걸었다. 사흘동안 거의 대로변을 걷다 맑은 물과 수변식물을 실컷 보며 걸어서 그런지 마음도 상쾌하다. 일행 모두 소리쳤다. “해오라기다.” 오후 5시 35분, 오늘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양재천 강남·서초 경계구간 수질측정. 인은 0으로 나왔다. 그러나 암모니아성질소가 이철재 간사는 “다른 한강 지류 하천보다 깨끗한 것은 사실이지만 질소성분도 완전 정화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며 글: <시민의 신문> 박근형 기자 pkh@ngotimes.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