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업의 사회적책임

북한의 환경오염 현황

북한의 환경오염 현황

북한은 그들 스스로 ‘공해없는 나라’1)라고 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공업우선정책에 따라 외형적으로 급속히 팽창한 공업지대의 금속·화학공장,
탄광 및 광산 등의 공해방지시설 미비로 인해 대기오염, 수질오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등 생태계 파괴와 공해병 등 심각한 환경오염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공해방지를 위한 자본력, 기술의 절대부족으로 오염방지 대책마련이
전무한 상태라는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1) 대기오염
대기
오염은 공장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가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주요 공장지대인 흥남, 함흥지역에서는 흥남비료공장,
흥남제철소, 2.8비날론연합기업소 등에서 배출되는 염소가스, 일산화탄소 등으로
인해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각종 공해병을 유발시키고 있다.공해병의 경우 청진내륙지역
의 김책제철소와
청진화학섬유공장에서 나오는 매연과 유해가스로 인해 인근 주민들사이에 호흡기
질환이 만연되어 있고 원산지역의 문평제련소, 원산화학공장 등에서 발생되는 아황산가스와
수은, 연기로 인해 상당수 주민들이 호흡기 질환 및 기관지염에 시달리고 있다.자강도의 경우 액
체화학연료를 생산하는
만포시 운하공장 등이 위치한 별오동 주민들은 전체 주민 2만 5,000여명 가운데 40%인
1만여명 가량이 간염, 간경변증, 간암, 간경화 등 질병에 시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운하공장 14호 직장 여성근로자들은 불임증이나 유산, 기형아 출산 등 환경오염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북한이탈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2) 수질오염

질오염은 공장이나 광산에서 발생되는
폐수에 의한 오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도시에서는 분뇨처리 정화시설 부족과
생활하수에 의한 오염 등이 있고, 농촌에서는 분뇨를 비료로 사용함으로써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특히 평양의 상수원인 대동강은
서해갑문 건설이후 남포지역의 공장폐수가 역류하면서 부영양화가 심화돼 물고기가
죽어 떠오르는 광경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두만강 중·상류 지방에서는 무산탄광,
회령제지공장, 회령시멘트공장 등으로부터 탄광폐수, 표백제, 생활오수 유입으로
인해 수생식물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압록강의 경우 두만강보다는 심하지
않으나 중·상류 지방에 산재해 있는 광산과 만포시멘트공장 등에서 나오는 폐수
뿐만 아니라 중강진, 신의주, 혜산 등의 도시에서 나오는 생활오수 및 도시내 소규모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로 인해 점점 수질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 북한의 수돗물 수
질 실태 북한 신의주 수돗물은 우리의 기준치와 비교할 때
암모니아성 질소량이 기준치의 5배,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60배를 초과하고 있으며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식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볼 때 북한의 수돗물은 인분, 가축분뇨 등이 유입되는 등 상수원
관리소홀과 물소독약 부족으로 인해 취수 시설의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 구소련에서 물소독약을 수입하여 사용해 왔으나 외화난으로
인해 1997년경부터 물소독약 수입이 중단되어 수돗물 소독이 어렵게 되자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끊여 먹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돗물을 마실 경우 복통, 식중독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최근 북한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질, 파라티프스 등 수인성 전염병 발병 원인으로도
볼 수 있다.

(3) 자연훼손

한에는 생태적 보호가치가 있는
자연자원이 풍부한 편이나 각종 대형 사업 실시로 인해 크게 훼손되어져 있다.즉, 1960년이래 계
속된 4대군사노선에
의한 전국토의 요새화, 1970년대부터 시작한 자연개조 5대 방침에 의한 다락밭 개간
및 1980년대에 시작한 ‘새땅찾기’ 사업 등으로 인한 산림훼손 등은 자연파괴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또한 정치적 목적에 의한 자연훼손도
심각한 상황인데 북한은 금강산·묘향산 등 명산의 절경지역에 있는 천연바위들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우상화 글귀를 수 많이 새겨놓았다. 즉 대표적인 것으로는 금강산
향로봉 암벽에 “금강산은 조선의 명산입니다. 김일성 1947년 9월 27일”
이라고 새겨진 것으로 높이와 너비가 각각 13m, 9m이고 획의 넓이가 1.6m나 된다.
특히 금강산 지역에만도 70여개소에
4,500여자를 새긴 것을 비롯하여 북한전역으로는 약 4만여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 해양환경 오염
북한 해역중 가
장 오염이 심각한
지역은 원산 앞바다로 해조류가이미 사라졌고 매년 5월 하순부터 8월상순에 걸쳐
적조(赤潮)현상이 빈발,어패류와 해조류가 멸종상태이다.
특히 북한의 ‘4대지역 개조사
업’중
하나인 서해안 간척사업의 경우 황해남도 앞바다와 평안남도 앞바다 5억 7천여평의
새땅이 간척될 예정이어서 심각한 해양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1) 최고인민회의
제7기 5차회의(1986.4.7)에서 부주석 리종옥은 연설을 통해 북한은 “공해없는
나라, 공원속의 도시, 인민의 지상낙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공해를 철저히 막는 것이 국가활동의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함으로써
북한에서도 환경문제가 심각함을 시사하였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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