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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절이키친] 슬렁슬렁 오가닉 ‘카페 수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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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절이 첫 번째 키친_ 카페 수카라를 소개합니다.

카페 수카라는 홍익대 앞 산울림소극장 1층 ‘슬렁슬렁 오가닉 진행형’ 카페입니다. 수카라? 수카라가 뭐야? 묻는 분들이 많은데요. 수카라는 숟가락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홍대 앞 산울림극장 1층




홍대에 있는 많은 카페들은 하루가 멀게 생존(?)의 위협을 느낍니다. 심심하면 오르는 임대료와 이미 카페들로 도배된 거리, 무섭게 잠식하는 프랜차이즈! 그 살벌한 밀당(밀고 당기는)속에서 수카라는 홍대 카페문화를 이끌어 온, 이제는 찾기 힘든 1세대 카페입니다. 6년째 수카라를 운영해온 김수향 대표는 남다른 오가닉 철학으로, 비싸기로 소문난 생협 재료만 구입하고 끊임없는 요리 개발은 물론 오가닉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카라 김수향 대표



김수향 대표님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제안이 바로 ‘파절이 야채들을 수카라가 사겠다’는 것입니다. 농사 한번 지어보지 않은 서울촌놈·촌년들에게 수카라 요리 재료을 맡기시다니. 저희는 ‘잘 할 수 있을까..’ 시작부터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 왈 “로컬푸드가 딴 게 아니에요. 채소를 키운 사람이 요리하는 사람에게 직접 갖다 주고 눈으로 통하고 미소를 건네는 거죠.” 순간, 그 통함(!)이라는 단어가 완벽하게 들렸습니다. 통함 enough~ 파절이가 생산하고 수카라가 소비한다 그런데 파절이와 수카라는 서로를 잘 알고 있고 이해한다. 로컬푸드가 정말 딴게 없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통하는 것 ! 그것이 파절이의 미션이자 존재의 이유인거죠.


2월 초 그렇게 수카라 대표님과 첫 미팅을 하고 파절이는 매주 일요일마다 모였습니다. 역할도 나누고 규칙도 세우고 의견 충돌도 있었고 맥주도 한잔 마셨습니다. 나름의 팀 체계를 잡고 4월부터 본격적인 농사에 돌입했습니다. 어색했던 사이도 밭일을 하며 흘린 땀처럼 뭉글뭉글 해졌구요. 이게 바로 농사의 힘 인 것 같습니다.



첫 모임- 첫 작물 스터디- 첫 대화



맥주와 막걸리로 친해지기


드디어 5월 21일 첫 수확 ! 첫 배달을 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집에(합정역 근처) 와서 자전거를 끌고 수카라로 향했습니다. 내 손으로 키워서 잘 자란 녀석들을 선보이게 되다니 두근두근 되더군요. 비가 오지 않아 조마조마, 영양이 부족할까 안절부절 하며 애지중지 키운 파절이 야채들이 드디어 누군가의 건강한 식사가 되는 날입니다. 들뜬 마음으로 신문지에 돌돌 말은 야채를 수카라 사장님께 건네는데 기분이 묘했습니다. 2월 사장님과 처음 얘기를 나눌 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고 불안했는데 잘 큰 야채들을 드리는 날이 오다니요. 감격스럽기까지 했답니다.



버스로 배달 스릴 만끽!




두 번째 배달은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버스 안에서 혼자 배실배실 웃으며 남들은 모르는 배달스릴(?)을 만끽했습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착착 담겨진 파절이 야채를 품에 꼭 안고, 창 밖 보며 ‘배실’ 파절이 야채 보며 ‘배실’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길지 상상이 되시나요? 파절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 이 짜릿한 배달 스릴을 만끽할겁니다. 앞으로 열 명의 파절이들이 느끼는 배달스릴도 기대가 되죠? 배달 체험도 언제든 가능하니 주저하지 마시고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be 파절이데이를 참가하고 평일에 배달날짜 잡으시길~



첫 배달 (5.21) / 두번째 배달(5.25)



지난 27일 파절이 키친 수카라대표님이 환경연합에 방문하셨어요. 파절이 야채들이 잘 크고 있나 감시(?ㅎㅎ)겸 구경오신거죠.~ 기념이 될 만한 멋진 사진 감상하세욧 !




5월 27일 be파절이데이 
앞줄_ 맨 왼쪽 여성환경연대 이보은처장/ 옆_ 슬로우카페 요시오카 대표
/ 맨 오른쪽_수카라김수향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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