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행진 2일째, 당진 시내에서 콩나물국밥을 든든히 먹고 새로운 각오로 출발합니다. 도보행진에 앞서 당진시내 선전전을 했고 본격적인 행진에 나섰습니다.
박정섭위원장님은 첫날은 앞장서서 남들보다 큰키로 휘적휘적 걸으시더니 오늘은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픈신지 맨 뒤로 쳐지기도 합니다. 낚지잡기 선수인 신현문 중왕리어촌계장님도 발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장승재 서산시의회 의원 등 많은 분들이 지지 방문해 주는 등 응원에 힘을 내 다시 걷습니다.
맨 뒤로 쳐지신 박정섭위원장님
물집잡힌 발을 붙잡고 너털웃음 지으시는 신현문어촌계장님
오후에는 DMZ평화생명동산 이사이시자 파워블로거이신 김호영 선생님이 방문해주셨습니다. 일정대로라면 오늘(12일) 도보행진을 함께하기로 하셨는데 굴업도에서 30년지기 한 환경운동가가 생태조사 중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그리로 조문을 드리러 가신다고 합니다. 가시는 길에 잠시 들러 저희 도보순례자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김호영 선생님은 몇 달전 ‘은혜를 원수로 갚은 태안군을 매우 쳐라.’라는 글을 올려 가로림만 조력댐 반대운동에 활기를 찾게 한 장본인이십니다. 박정섭위원장님을 비롯한 14명의 어촌계장들과 지지 방문자들은 김호영선생님의 방문을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가로림만조력발전반대에 힘을 실어주신 김호영 파워블로거 방문
오늘도 장장 7시간이상을 걸었습니다. 삽교호 함상공원에 도착하여 마지막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저 바다에도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가로림만 조력발전소를 반드시 막아냄으로서 아산만의 조력발전소 건설도 중단하게 할것입니다. 오늘도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조력댐건설중단하라 !!
